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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8 21:44
아직 4위라고 배부른 소리한다는 핀잔들을꺼 각오하고 얘기합니다만,
올해 두산야구 정말 최악입니다. 그냥 포기하게 못하는 것도 아니고 왠만큼 할 것 같다가도 대삽질해서 멘붕 빠트리고, 신인투수만 나오면 헛방망이질에, 잔루는 또 왜그렇게 많은지... 자신있게 얘기하는데 9개 구단 중 잔루 명백히 1위 일겁니다. 경기당 10개는 아주아주 평범하게 나오는 잔루죠. 그동안 팀 맏형이라고 믿었던 두목곰의 그 헛방망이는 찬스마다 병살, 땅볼. 지금 김동주 OPS가 6할도 안됩니다. 많이많이 참다가 이젠 팬들도 그냥 2군 내리라고 하소연해도 듣질 않아요. 오프시즌에 홍성흔 데려온달때 김동주 내치려는 거냐고 팬들이 욕했다고 '오냐! 너희들 뜻대로 두목곰 써주마. 두고봐라' 하는걸까요? 작년엔 몇경기 말아먹으니까 시즌 중반에 2군 내려서 잉여 만들어버리더니, 올해는 그냥 팬들 죽어봐라 하고 쓰는 걸로밖에 안보여요. 국내 투수 연봉짱인 써니는 맞으면 날아가는 배팅볼 던져주고, 누구나 볼 개판인거 아는 이해천에 대한 미련을 못버려서 오늘 같은 참사를 만드네요. 즉시전력 많다많다 부럽단 소리 듣습니다만 결국 다같이 안터져셔 누가 나와도 구멍은 매꾸지만 반대로 누가 나와도 미덥지가 않아요. 투스는 써니 퍼지고, 노경은도 맞아나갑니다. 결국 니퍼트 뿐이에요. 불펜? 홍상삼은 아직 영점도 못잡고 있고, 이재우는 볼질+배팅볼 던지다가 설발로 나서서 1회에 경기 말아먹고 또 팔꿈치 아프다고 2군. 변진수도 시원하고 맞고 있고, 올해 재발견이라는 유희관, 오현택도 풀타임 1군 경험 전무한 선수들입니다. 언제 또 맞아나갈지 몰라요. 결국 불펜은 현재 필증조가 없습니다. 결국 터질게 터졌다고 봅니다. 사실상 믿을 투수는 니퍼트 한명 뿐이고, 근근이 터진 타선의 힘과 의도치 않았던 예비역 불펜 로또 2명 때문에 지금의 성적 낸건데, 이제 바닥을 드러내고 있죠. 작년은 초보 감독이라 많이 봐줬다지만, 올해 김진욱 감독의 선수단 운영은 정말 최악입니다.
13/05/18 22:31
http://safekim.egloos.com/3953425
대략적으로 이야기 하면 김동주 내리고 싶어도 대신 올릴 자원이 아직 준비가 안되었죠. 이원석, 김재호, 윤석민, 이용찬 등이 돌아오는 시점이 김진욱 감독의 반격시점이라는 거죠. 투수진의 경우에는 김경문 말년에 황폐화된 것을 재건하는 중이라고 봅니다. 괴물급 투수 신인이 여러명 터지는 것도 아니고, 한 두시즌 만에 복구하기는 힘들죠. 웬만한 감독이면 당장 작년부터 노경은 선발은 커녕 불펜으로 굴리면서 갈아먹었을 걸요? 멀리 갈것도 없이 전임 김경문 감독도 투수진 운영만 놓고 보면 KBO 수준급 인간백정소릴 듣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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