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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4 23:05
이장석은 미리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놓고 감독에게 통보하는 방식이라네요. 감독과 면담을 하고 "우린 ~하게 팀을 운영할껀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합니까?"라고 한후 감독의 의견과 맞으면 추진한다고 합니다. 라디오 볼에서 정진구 기자가 말하길 "메이저리그 식 운영"이라고 하네요. 다만 현장의 의견을 존중하는게 더 낫다는 의견도 존재하니...
13/04/24 23:12
몇년 전만해도 한화와 꼴지를 다투던 팀을 4강 전력까지 올려논 공에 이장석이 가장 크다는 걸 부정할 수 없으니.. 하자는대로 해야하지 않을까요 크크 만약 현장의견 존중한다고 지금까지 트레이드 몇 건 못했으면 아직도 아래 있었을지도;;
이대로가다간 몇년 지나면 우승하겠어요.
13/04/24 23:31
기업구단이 아니라서, 팀성적이 안좋으면 본인이 직접 데미지를 입으니 나쁘다고만 볼수는 없을듯.
야구 모르는 낙하산 그룹인사가 간섭하는거랑은 또 다른경우니까요. 롯데로 치면 신동인씨가 야구 공부 열심히해서, 직접 트레이드에 나서는경우인데.
13/04/24 23:58
키스도사님 설명이 와닿네요. 구단주 주도하의 트레이드냐, 감독 주도하의 트레이드냐. 고민해볼 문제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물론 첫번째는 역량의 차이겠지만, 인프라와 인력이 팍팍 갖춰진 프론트라면 얼마든지 멋진 트레이드를 진행해줄 수 있으리라 봅니다(적어도 자기 돈 쓰는 사람들이니까요)... 감독이 경기를 풀기 위해 필요한 유틸을 요청하는 것도 우리나라 같은 작은 시장에선 당연히 가능하고 더 효율적일수 있으나. 이번 송신영의 리턴을 보니 정말 감독보다는 프론트의 몇 수 앞을 보는 트레이드가 효과적이긴 한 것 같습니다.
13/04/25 01:03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는 감독과 다르게 프런트는 장기적인 팀의 전력 향상을 꾀하는 트레이드를 할 수 있죠.
물론 이론적인 이야기고 우리나라 프런트들은 구단주 쪼임에 따라 코치진들보다 더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는데 빌리장석이야 본인이 구단주고 사장이고 (단장은 있긴 하지만 뭐) 하니 진짜 제대로 된 프런트 야구를 할 수 있는 조건이죠. 본인도 돈 뿐이 아니라 야구 자체에 관심이 있고 히어로즈 구단 자체도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야구에서 선수 파는건 대기업이 구단을 운영하기 때문에 익숙한 풍경은 아니고 팬들의 반발도 심한 편이지만, 메이저에서는 저렇게 선수 키워서 쓰다가 적당한 시점에서 팔고 빈자리에 또 신인을 박아놓고 키우는 운영을 하는 구단도 많고 저런 구단이 있어야 신인들도 또 타구단에서 자리 못찾은 중고 신인들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겠죠. 기업을 헐값에 M&A 해서 알짜 자산 팔아먹고 튀는 먹튀라는 평가 대신에 미국식 단장 야구를 구사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해도 괜찮을 시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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