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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8 00:08
전 수원 블루윙즈 감독, 현 부산 아이파크 감독입니다.
2010년에 수원 차범근 감독이 성적부진 등을 이유로 사퇴하시고 리그 중반에 감독을 맡으셨어요. 당시 수원의 성적은 바닥을 기는 수준이었는데, 윤성효 감독님이 오셔서 리그 중위권, 그리고 FA컵 우승을 해서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지는 듯 했으나...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성적은 둘째치고 경기내용이 굉장히 답답해집니다. 더군다나 굉장히 많은 자원을 영입했음에도 우승을 못해서 자주 까였죠. 당시 포항이나 전북, 서울, 울산 등은 패스축구나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팀인데 수원은 그러질 못했으니... 거기에 인터뷰에서 잔디탓을 해서 졌다라는 발언때문에 윤잔디라는 부차별명도 있고...결국 작년에 해임되서 부산아이파크에 취임했네요. 안좋은 경기력임에도 불구, 꾸준히 지지(?)를 받았던 것은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토탈 7승 1무를 거둔데에 있습니다. 전술차이가 크긴 하겠지만, 이상하리만치 수원은 리그 우승을 연거푸 해내는 서울을 상대로 홈, 원정 가리지 않고 잡아 내었는데, 이때부터 그의 전설이 시작되었네요. 현재 부산 감독이 된 그는 역시나 서울을 이겼고, 전 소속팀 수원마저 꺽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떠난 수원은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에게 패배하지 않음으로써 그의 전설을 기억하자...뭐 이런 식입니다. 세제믿윤은 '세상에서 제일가는 믿음직한 윤성효~'라는 응원가인데, 좀 나쁘게 말하면 조롱의 의미로 많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수원과 서울을 연거푸 잡아내는 것을 보면서 일종의 유희가 된 느낌입니다. 음...스타로 치면 역시택신? 이라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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