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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8 01:55
90년대가 정말 애니의 황금기였죠.
80년대 무수히 쏟아졌던 실험성 높았던 작품들이 90년대 포텐 터지면서 중흥기 2000년대부터 수익성에 목을 매더니 최근엔... 덕후가 아니면 흥미조차 가질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 ㅠ,ㅠ 공각기동대, LAIN, 카우보이비밥 같은 작품들은 이제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13/02/28 02:28
굳이 현대에 나오는 애니메이션들이 질적으로 떨어진다고만 보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시류가 변해간다고 봐야겠지요 물론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느정도 기준 이하의 만화들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메모리즈나, 수병위인풍첩, 블랙잭, 패트레이버 같은것들 이나 쿨디바이스(..) 이런거 좋아했었고 요즘 만화는 많이 못보기도 했지만 최근에 시간이 남아 본 아이돌마스터가 있는데 위의것들과 비교해 전혀 질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13/02/28 06:39
지나가다가 ...
신작 공각 OVA 가 나오지만 공각 SAC 시리즈에서 이미지가 굳어진 성우들이 대거 교체되어서 걱정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바트 성우 교체까지 할 줄은 ...
13/02/28 08:36
작화는 요즘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시는 작화가 좋은 수작이 몇 개 있었을 뿐이죠. 평균적 질은 90년대 애니가 2000년대 애니에 비해서 많이 낮다고 생각하는데, 몇 개의 애니메이션으로 인해서 전체가 과하게 포장되는 느낌이에요.
최근에 애니메이션이 좀 더 현재 이미지의 오타쿠스러워진 것은 사실이긴 한데, 90년대 애니가 중2병같은 면도 있죠. 이러나 저러나 오타쿠같은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되도 않는 망상(중2병이죠.)보다는 모에가 나은 것 같고... 단지 그러한 경향의 끝에는 중2병을 넘어선 멋있는 작품이 나오는 것과 좀 더 모에한 것이 나오는 것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13/02/28 09:27
애니에서 감독이 할 수 있는게 얼마나 있을까요? 그저 기획된대로 투자자가 원하는 범주 내에서 만드는거죠 . 작화회의 할때 소위 높으신 분들을너무 많이 봐서...
13/02/28 09:30
타이의 대모험, 슬램덩크, 봉신연의 같은 작품들은 지금 나오면 훨씬 퀄리티가 좋겠죠..
(덤으로 모에요소까지..) 원작에 비해 망 소리를 들은 애니들이 많았던 시기입니다 90년대..
13/02/28 09:55
저는 가분수 몸매의 꼬마의 때깔이 좋아졌는지 여부는 관심이 없습니다만,
지나온 세월동안 란이 얼마나 모에해졌는지가 궁금하기에.. 봐봐야겠네요;;
13/02/28 09:57
당시 저희집 TV가 고물스러워서.. 밝기가 모자랐어요..
그래서 어두운 색감의 애니메이션은 거의 라디오 내지는 자막소설 수준으로 봤었죠..;; 봉신연의도 한 어두움 했습니다 흐흐;;
13/02/28 10:41
저는 오타쿠의 개념이 변화하는 과정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주님 말씀처럼 중2병 경향에서 미소녀 캐릭터성을 특화시키는, 흔히 말하는 모에쪽으로 다수의 오타쿠 집단이 방향성을 갖게 되서 그게 곧 시대가 요구하는 흐름이 된거죠. 이쪽이 상대적으로 상업적 찍어내기가 용이해서 저질스런 작품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좋은 작품은 나옵니다. 90년대에도 일정 수준 이하의 애니메이션은 꽤 있었어요. 현재 제작되는 애니메이션의 절대 숫자가 커서 지금이 더 부각되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13/02/28 11:17
트렌드 변화도 있고, 90년대가 돈이 더 잘됐죠. 버블 붕괴는 좀 더 일찍이었지만 애니업계의 버블은 좀 더 갔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투입된 인력, 시간의 정도가 상당했습니다. 시나리오가 딱히 그 시절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그 시절 애니를 재밌게 본 사람들이 나이먹고 피지알에 꽤 있을뿐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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