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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7 13:56
점수가 엄청 떨어졌...네요? 333이라는건 등급 3개..아마 공대니까 언어 빼고 수/외/탐 3등급 3개라는거같은데 저 점수로 숭컴이라니 덜덜덜...
13/01/17 14:02
어디서 본 글인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이유가 가장 적합해보여서 적어봅니다
국민대랑 세종대가 정부지원이 끊켜서 상대적으로 숭실대가 컷이 폭팔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두가 국민대와 세종대를 지르는 상황에서 지금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하더군요
13/01/17 14:04
이래서 입시가 무섭다고하죠 모두 국/세의 입결이 떠어질줄알고 스나이핑을 그쪽으로했는데 역으로 숭실이 폭풍을 제대로 맞은듯한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13/01/17 14:04
제 학적이 세종대인데 국민대랑 세종대가 국가장학금 관련해서 부실선정이 작년엔가 발표되가지고 숭실대급으로 몰릴거라 생각했는데 크크크크 엄청웃기네요
13/01/17 14:08
제 친구는 수리 보는 인서울 학교에 수리가 9등급인데도 합격했었어 그리 놀랍지 않네요. 그렇다고 다른 과목이 1~2등급이었던 것도 아닌데...
13/01/17 14:12
쓸데 없이 언덕배기만 많아서 지치는 학교 뭐하러 그리 오려고들 하시는지...;;
정류장에서 내려서 강의실 들어가면 숨이 턱에 찹니다.....저질 체력이라 그랬던가....;;
13/01/17 14:12
06 때도 그랬죠. 연대공대가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는데 그 때 갑자기 확 떠서 사람들이 연대 공대 지원 안하고 고대공대나 (공대쪽은 이당시엔 고대 공대보다 연대 공대가 대체로 점수 컷이 조금 높았었습니다;) 안전하게 한양대 성균관대 쪽으로 지원이 몰렸었죠.
그런데 결과는 고대공대가 컷이 더 높았고, 연대공대는 3배수 뺑뺑이가 다 돌아서 예비 번호만 받으면 거의 무조건 합격이었던 적이 있었죠;
13/01/17 14:16
요즘 언수외 반영비율은 모르겠는데..
원래 숭실대는 경상계,공대는 언어가 비중이 엄청 낮고 인문대 쪽은 수리가 엄청 비중이 낮아서.. 그 과목 성적이 안좋아도 들어 가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걸 감안해도 조금 신기하긴하네요 크크
13/01/17 14:38
역시 입시 몰라요. 크크
제가 고3 때 정시 지원할 때, 모 대학교 물리학과를 넣을라다가 부모님의 극렬한 반대로 (꼭 물리학과여야 하느냐 + 정원이 적어서 커트가 높다) 포기하고 대신 커트가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상되던 학과에 원서를 넣었는데, 뚜껑 까보니 그 해에 그 학과 커트 폭등하고 저는 1차 서류탈락. 헣헣 다행히 다른 학교를 붙어서 재수는 안 했지만, '입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또 한 번의 고찰을 입시가 끝나고 나서 다시금 해볼 수 있었죠. 흐흐
13/01/17 14:44
여담이지만 올해 언수외 324로 성균관대 자연대 우선선발을 뚫어서 '성대 문 부수는 비밀번호 324'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습니다. 이 경우는 입결 하락이라기보다 해당전형의 과목별 가중치가 특이해서 생긴 현상이긴 한데, 아무튼 대학입시 정말 재미있습니다.
13/01/17 14:46
1년전 재수를 마치고 원서쓸때
부모님 : 아들아 혹시 모르니 전문대 하나 써라 본인 : 엄마...... 안써도되..... 기적의 폭풍 3승 .... 그리고 나군 대학교는 극적인 버저비터 추가 합격... 뭐 특별전형이기도 하고 그랬지만 참 입시 몰라요
13/01/17 14:55
비슷하진 않지만 저도 학교 내신 성적은 잘가야 사립대 였는데 02년도 수능이 작년 대비 엄청 어려워 지면서 다들 점수가 떨어지는 바람에 신기하게 평상 유지한 저는 국립대에 들어갔드랬죠..흐흐
근데 대학 나오고 보니 어디 대학가냐가 수도권 아니면 별차이 없더라요
13/01/17 16:33
저도 딱 그 케이스였습니다. 수1 딱 반타작하고 재수학원 알아보러 다녔는데 성적표 나와보니 2등급(....)
결국 목표하던 대학 갈 수 있었죠. 근데 막상 살아보니 인생이 다 거기서 거기.... -_-
13/01/17 14:55
특별전형이긴 했지만 SKY 중 하나를 진짜 말도 안되는 성적으로 붙은 친구의 사례를 본 적이 있는 터라.... 감흥이 덜하네요
13/01/17 15:00
전설의 09고려경영, 09고려자전, 12연대경영이 있지요. 서울대는 뭐 저런일 흔했구요.
높은대학도 저런일 많아요. 그래서 원서는 수능 제 5교시라는 말이 있죠.
13/01/17 15:13
저 입학하던 99년도 수능도 점수가 꽤나 상승한 편이어서 (최초 만점자 탄생) 저희 학교 공대 지원이 눈치 싸움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결국 평년에는 가장 입시 점수가 낮았던 학부가 최고 커트라인을 기록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었고 저는 소신지원 끝에 극심한 경쟁률 1.1 대 1을 뚫고 최종 합격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13/01/17 15:41
이래서 저 등급제 수능이 정말 싫어요 제대로 피해 본 사람이라서.
그냥 1등부터 꼴등까지 쫙 줄세워서, 실력대로 갈 수 있게 하면 얼마나 좋아 흥.
13/01/17 17:05
패기에 감탄하게 되고 그에 따라오는 결과에 더 감탄하게 되네요.
참고로 제 친구는 '52222로 경영이나 써볼걸' 이러면서 땅을 치더군요.
13/01/17 18:34
소심지원이냐 소신지원이냐 한끝차이죠.
저는 전년도에 비해 수능점수가 상위권 평균이 30점 이상 하락한 해라.. 소신지원으로 쏠쏠한 혜택을 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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