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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6 12:35
의미 없는 경기 (탈락 확정) 를 하게 되자
탐사정(프로브)를 시작하자마자 다 끌고 적베로 고고싱 했죠 그것도 오른손으로 턱을 괴고 왼손으로 마우스를 잡으면서요
13/01/16 12:32
저도 감탄할 정도까진 아니라고 보지만 성의 있는 사과문인 것만은 사실이죠.
이걸 보고 감탄한다는 말은, 역으로 해석했을 때 그동안 사과문의 수준이 너무 낮았다는 반증일 수도 있습니다.
13/01/16 12:58
반증 아닌가요? 사과문의 퀄리티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감탄을 자아내는 것은 그동안 겉치레류 사과문이 많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지요.
13/01/16 13:29
‘반증하다(反證--)’는 “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아니함을 그에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하다.”라는 뜻이다.
‘방증하다(傍證--)’는 "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주변의 상황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으로 증명에 도움을 주다.”라는 뜻이다. 찾아보니 반증은 굉장히 제한적인 경우에 사용되는 단어네요. 즉 반증이라는 단어는 "상대방의 주장이 옳지 않음"을 증명할 때 사용하는 것이므로, 이 경우에는 방증이 맞지 않을까 싶네요.
13/01/16 14:18
일반적으로 방증’은 ‘(일반적) 증거’, ‘반증’은 ‘반대되는 증거’라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보통 반증을 오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네요.
하지만 <‘반증(反證)’에는 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아니함을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한다는 의미 외에, 주로 ‘-는/-다는 반증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떤 사실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는 사실.”이라는 뜻이 있다. ]>라고 합니다. 사과문이 정상적임에도 칭찬을 듣는 것은 반대로 그동안의 사과문이 제대로 된 형식을 갖추지 못한 것을 증명한다. 위의 사례로 쓰인다면 위 사과문이 정상적임에도 칭찬을 듣는 것은 그동안의 사과문의 실태를 반증한다. 라고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두가지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2152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7755719&cloc=olink|article|default
13/01/16 15:17
방증과 반증의 의미를 모르지 않습니다. 심정적인 증명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반증이라고 썼는데요.
근데 달랑 '방증' 이 두 글자만 쓰인 걸 보니 살짝 언짢아지는군요.
13/01/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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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6 12:34
저는 제가 봤던 모든 사과문중 제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도 이런말 많이 하셨지만 제가 추후에 사과문을 쓸 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참고해서 쓸겁니다 크크크
13/01/16 12:42
진짜 정상적인 사과문이네요
사과문 쓴답시고 써재끼는게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누구한테 잘못한건지 모르고 변명, 남의 탓 하기 일쑤니 이 사과문이 정석은 맞긴 한 것 같아요
13/01/16 12:42
윗분들 말씀대로 딱 정석이고 기본인데, 사과문으로서는 이 정도가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모자라면 책임회피, 지나치면 비굴함이 되어서 '사과'로부터는 벗어나기가 쉽죠.
13/01/16 13:06
저도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스1이후로 게임을 안봐서 오늘 처음 봤는데, 모자르면 진심이 안느껴지고, 지나치면 겉치레가 되죠. 저 선수가 원래 어땠는지, 저 이후로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직접 작성한 사과문이라는 전제하에 이야기하자면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을거 같은 사과문입니다.
13/01/16 12:43
별 거 아닌것처럼,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사과문에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고 고개를 끄덕이는건..
그만큼 다른곳에서 봐온 사과문이라는 것들의 수준이 얼마나 처참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겠지요.
13/01/16 13:31
딱 정상적인 사과문이고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이 성의만 들여 쓴다면 누구나 다 쓸 수 있는 사과문인데 문제는 요즘 이렇게 정상적으로 사과문 쓰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거죠.
13/01/16 13:48
그리고 이후 와신상담을 한 나니와는 gsl code s 2시즌 연속 8강에 오르면서 외국인 원탑으로 올라섰죠. 많은 한국 유저들도 나니와를 좋아하기 시작했고요. 사과문 자체의 퀄리티나 이후 선수의 행동들을 모두 종합한다면 이만큼 훈훈한 에피소드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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