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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6 12:27:03
Name 피로링
Subject [기타] [기타] 사과문의 정석.naniwa
Quantic Gaming 과 Naniwa가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와 곰티비에 전하는 서신

저희와 같은 신생팀이 이와 같이 중대한 논란의 한가운데 서게 되는 일이 그리 흔한 일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물론, 팀으로서, 선수로서, 그리고 팀의 매니저로서 이런 종류의 상황을 겪게 되는 것이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니겠지요.

이렇게 힘든 상황이기에 더더욱 저희 콴틱게이밍은 지난 12일 한국 곰스튜디오에서 열린 블리즈컵 2011 인비테이셔널에서 저희 나니와선수가 했던 행동에 대해 같은 팀이자 가족으로써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하고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스포츠 팀으로써 저희는 모든 경쟁스포츠들에서 중요시되는 기본적인 원칙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동등한 조건에서, 페어플레이를 통해 이런 가치들을 이해하는 선수들과 경쟁하여 승리하는 것이 그것일 테지요. 하지만 이번 나니와의 행동은 이러한 경쟁스포츠의 가치를 지켜나가며 ‘승리’해야 한다는 원칙을 이해하고 있었음에도 이것을 이행하지 않는 모습이었고 이로 인해 많은 팬들과, 동료선수들과, 관련스탭들의 분노를 사게 되었습니다.

콴틱은 이와 같은 나니와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히고 싶습니다. 또한 이에 따른 나니와의 코드S 시드 철회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나니와는 이번 일에 대하여 진심으로 반성하는 의미에서 스스로 다음 GSL에 어떤 방식으로건 참여하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동안 나니와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곰티비 측의 선처를 기대하며 세계최고의 선수들과 그 무대에서 다시 겨룰 날을 고대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콴틱은 이 어린 선수가 이런 실수들을 통해 배우고 자라나는 과정에서 그의 곁에 있을것이고, 나니와 또한 콴틱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곰티비 측의 이번 일에 대한 결정은 십분 이해하고 응당 겸허히 받아들이는 바이지만, GSL 코드S에 참여하고자 하는 꿈을 품고 이억 만리 타지에서 날아온 이 어린 선수에게, 다시 한번만 기회를 주시기를 곰티비에 간곡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또한 나니와가 수많은 팬여러분들을 실망시켜 드린 것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이 선수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주시고, 용서해주시고 다시 한번만 믿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은 나니와가 직접 진심으로 작성한 사과의 글입니다.


“세 경기를 믿기 어려울 정도의 근소한 차로 내리 지고 난 후, 저는 제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도 화가 났습니다. 그간 저를 오랜 시간 동안 오롯이 믿고 응원해준 모국 팬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에게 저에게도 최고의 선수들을 이길 수 있는 자질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날 여러분들에게 드린 것은 오직 실망 뿐이었지요.

제가 그 당시 정신이 나갔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한 행동은 전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제가 한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수많은 팬들이 저와 임재덕 선수와의 경기를 보고 싶어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면서 제가 얼마나 큰일을 저지른 것인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제 자신이 한심했습니다. 제 정신이 아닐 때 “의미 없는 경기”라고 생각했었던 그 경기가,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정말 의미 있는 경기였던 것입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저는 이스포츠에서 “의미 없는 경기”따위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와 임재덕 선수가 다시 만나 겨루는 것을 고대하고 있었던 팬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날 전 재덕선수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었던 전략이 있었습니다. 물론 재덕선수도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덕 선수를 포함한 모든 한국 선수들과 팬 여러분, 제가 한 행동으로 기분상하게 해드린 것 다시 한번 사죄 드립니다. 임재덕 선수와 팬 여러분, 다음 기회에 혹여 재덕선수와 제가 다시 대회에서 만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시간이 헛되이 버려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또한 채정원 해설을 포함한 곰티비 측 해설진 분들과 감독님들 그리고 스탭 여러분들께도 사과 드립니다. 이제서야 제가 한 행동이 여러분들께서 그 동안 GSL을 꾸려나가며 쏟아 부어온 노력을 한 순간에 가벼워 보이게 하는 것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제가 그날 한 행동으로 인해 더 이상 곰티비를 포함한 이스포츠 전체가 조금이라도 고통을 더 받지 않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저는 오직 저만을 위해서 이 게임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제가 아마츄어가 아닌 프로라는 사실이 이런 저의 생각이나 행동방식과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집에서 혼자 게임하는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저의 경기들을 지켜보고 있고, 제가 더욱 노력하며 최선의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제 단지 저 자신만을 위한 게이머생활은 접고자 합니다. 비단 저 자신 뿐만이 아닌 수많은 스타크래프트2 팬들과 이스포츠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게임에 임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프로게이머로 산다는 것이 저의 좁은 식견으로 인지하고 있던 것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저에게 요구한다는 사실, 이제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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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 모두 감탄했다는 전설의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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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13/01/16 12:3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그냥 평범한 사과문인데요. 뭐 감탄까지는,,
13/01/16 13:17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 판에는 이정도 사과도 안하는(못하는?) 사람들이 쎄고 쎘거든요.
천도리
13/01/16 12:32
수정 아이콘
무슨일때문에 이 사과문을 쓴건가요?? 궁금하네요.. 어떤 플레이를 했길래...
불곰왕
13/01/16 12:35
수정 아이콘
의미 없는 경기 (탈락 확정) 를 하게 되자
탐사정(프로브)를 시작하자마자 다 끌고 적베로 고고싱 했죠
그것도 오른손으로 턱을 괴고 왼손으로 마우스를 잡으면서요
kimbilly
13/01/16 12:35
수정 아이콘
조별 풀리그에서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었죠. 유닛 추가 생산 없이 탐사정으로 상대 선수 본진으로 공격갔습니다.
정은지은
13/01/16 12:37
수정 아이콘
탐사정러쉬가면서 왼손으로 턱괴고 마우스만 딸깍딸깍했었죠
LenaParkLove
13/01/16 12:32
수정 아이콘
저도 감탄할 정도까진 아니라고 보지만 성의 있는 사과문인 것만은 사실이죠.
이걸 보고 감탄한다는 말은, 역으로 해석했을 때 그동안 사과문의 수준이 너무 낮았다는 반증일 수도 있습니다.
한선생
13/01/16 12:46
수정 아이콘
방증
13/01/16 12:58
수정 아이콘
반증 아닌가요? 사과문의 퀄리티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감탄을 자아내는 것은 그동안 겉치레류 사과문이 많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지요.
야크모
13/01/16 13:29
수정 아이콘
‘반증하다(反證--)’는 “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아니함을 그에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하다.”라는 뜻이다.
‘방증하다(傍證--)’는 "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주변의 상황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으로 증명에 도움을 주다.”라는 뜻이다.

찾아보니 반증은 굉장히 제한적인 경우에 사용되는 단어네요.
즉 반증이라는 단어는 "상대방의 주장이 옳지 않음"을 증명할 때 사용하는 것이므로, 이 경우에는 방증이 맞지 않을까 싶네요.
13/01/16 14:18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방증’은 ‘(일반적) 증거’, ‘반증’은 ‘반대되는 증거’라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보통 반증을 오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네요.
하지만 <‘반증(反證)’에는 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아니함을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한다는 의미 외에, 주로 ‘-는/-다는 반증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떤 사실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는 사실.”이라는 뜻이 있다. ]>라고 합니다.

사과문이 정상적임에도 칭찬을 듣는 것은 반대로 그동안의 사과문이 제대로 된 형식을 갖추지 못한 것을 증명한다.
위의 사례로 쓰인다면 위 사과문이 정상적임에도 칭찬을 듣는 것은 그동안의 사과문의 실태를 반증한다. 라고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두가지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2152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7755719&cloc=olink|article|default
LenaParkLove
13/01/16 15:17
수정 아이콘
방증과 반증의 의미를 모르지 않습니다. 심정적인 증명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반증이라고 썼는데요.
근데 달랑 '방증' 이 두 글자만 쓰인 걸 보니 살짝 언짢아지는군요.
13/01/16 17:04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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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이라기 보다 단어 자체를 지적해주시는거 같긴 하지만 실제로 LenaParkLove님께서 잘못 쓰셨다고 하더라도
이런식으로 지적하시는건 규정 위반인 것 같습니다. 규정은 둘째 치고라도 입장 바꿔보세요 기분 나쁘실 거 같은데..
불곰왕
13/01/16 12:34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봤던 모든 사과문중 제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도 이런말 많이 하셨지만
제가 추후에 사과문을 쓸 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참고해서 쓸겁니다 크크크
iamabook
13/01/16 12:37
수정 아이콘
요즘 사과문이라고 내놓는 게 이정도의 퀄리티도 안된다는 거죠
Purple Haze
13/01/16 12:41
수정 아이콘
이 사과문과 비슷한 시기에 있던게 마레기의 되도 않는 개소리문 아니었나요.
13/01/16 12:42
수정 아이콘
진짜 정상적인 사과문이네요
사과문 쓴답시고 써재끼는게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누구한테 잘못한건지 모르고 변명, 남의 탓 하기 일쑤니
이 사과문이 정석은 맞긴 한 것 같아요
럼블리프트
13/01/16 12:42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대로 딱 정석이고 기본인데, 사과문으로서는 이 정도가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모자라면 책임회피, 지나치면 비굴함이 되어서 '사과'로부터는 벗어나기가 쉽죠.
더미짱
13/01/16 13:06
수정 아이콘
저도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스1이후로 게임을 안봐서 오늘 처음 봤는데, 모자르면 진심이 안느껴지고,
지나치면 겉치레가 되죠.

저 선수가 원래 어땠는지, 저 이후로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직접 작성한 사과문이라는 전제하에 이야기하자면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을거 같은 사과문입니다.
SnowHoLic
13/01/16 12:43
수정 아이콘
별 거 아닌것처럼,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사과문에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고 고개를 끄덕이는건..
그만큼 다른곳에서 봐온 사과문이라는 것들의 수준이 얼마나 처참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겠지요.
꼬깔콘
13/01/16 12:51
수정 아이콘
자동으로 품격이 상승중인 사과문
Grateful Days~
13/01/16 12:57
수정 아이콘
나만 이상한 상상을 하고 들어온건가요.. ㅠ.ㅠ
김미영팀장
13/01/16 13:05
수정 아이콘
설마 정발예정인 그작품이라도??
Walk through me
13/01/16 13:22
수정 아이콘
이게 가장 기본적인 사과문이죠. 그런데 이런 사과문이 명문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참 슬픕니다
13/01/16 13:31
수정 아이콘
딱 정상적인 사과문이고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이 성의만 들여 쓴다면 누구나 다 쓸 수 있는 사과문인데
문제는 요즘 이렇게 정상적으로 사과문 쓰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거죠.
JuninoProdigo
13/01/16 13: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후 와신상담을 한 나니와는 gsl code s 2시즌 연속 8강에 오르면서 외국인 원탑으로 올라섰죠. 많은 한국 유저들도 나니와를 좋아하기 시작했고요. 사과문 자체의 퀄리티나 이후 선수의 행동들을 모두 종합한다면 이만큼 훈훈한 에피소드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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