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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8 15:36:16
Name 구밀복검
Subject [스포츠] 시오노 나나미가 싫어하는 것2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06002002/2002/01/006002002200201031427001.html

그건 바로 델 피에로 옹...

유로 2000을 배경으로 한 인터뷰입니다.
--------
[질문4] 경기에 진 뒤 흔히 유럽선수들은, "우리들에게는 운이 없었을 뿐이다"라든가, "심판 탓이야"와 같은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델 피에로가 경기가 끝난 뒤에 "진 것은 내 탓이다. 내가 득점을 해서 경기를 결정지었어야 하는 건데"하고 언급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적인 감각으로 말하면 '떳떳하고' 훌륭한 발언인데,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델 피에로는 떳떳해서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에요. 솔직하게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다가는 죽기 때문이지요. 죽는다는 것은 좀 과장된 말이지만,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말이라도 했다면 귀국 후에 매스미디어와 팬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을 것이 틀림없어요.

그런데 솔직하게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정도로는 이탈리아인은 용서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모국어인 이탈리아어조차 잘하지 못해 두뇌의 됨됨이를 의심받아도 할 수 없는 그 어린애는, 지난번 유럽 선수권에서도 설사를 일으켜 아무 소용이 없었거든요. 10번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 사람 과연 알고나 있는지 몰라. 자기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사나이가 국가대표팀의 지주가 될 수 있을 턱이 없습니다....


[질문6] 프랑스와 다른 강호국과의 큰 차이로서, 지단이라는 리더의 존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시오노 선생은 "한 사람의 영웅이 역사를 바꾸는 수가 있다"고 쓰고 계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프랑스의 10번이 델 피에로였다면, 프랑스는 이기지 못했어요. 한편, 이탈리아의 10번이 지단이었다면, 이탈리아는 챔피언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면 대답이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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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eWenger
13/01/08 15:38
수정 아이콘
바티스투타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같으니
아키아빠윌셔
13/01/08 15:44
수정 아이콘
체사레 보르자가 축구선수였다면(...)
13/01/08 17:22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가 축구 선수였다면 갈리아에 이어 프랑스도 정복하려나요...
구밀복검
13/01/08 17:43
수정 아이콘
시오노 나나미는 그게 지단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swordfish
13/01/08 15:47
수정 아이콘
조수미 누님이 이 사람 보다 축구는 훨씬 잘알지도요.
내일은
13/01/08 15:50
수정 아이콘
이 분은 역사를 볼 때나 축구를 볼 때나 한결같이 리더와 리더십만 보는군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1/08 16:04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땐 꽤나 재미있게 읽었던 작가지만
다 커서 다시 보니 밴댕이같은 편협함에 짜증이 솟구치더군요.
정말 싫어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알킬칼켈콜
13/01/08 16:16
수정 아이콘
막장물 시어머니 같은 편협함이죠...이런 시어머니 눈 밖에 나면 얼마나 지옥같을까 ㅡㅡ;
PizaNiko
13/01/08 16:25
수정 아이콘
시오노 나나미 책들은 입문서로서 재미있고 역사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좋은 소설들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료들을 접하면서 '에에엑!?'하고 멘붕.

그렇게 역사를 배움.
아케르나르
13/01/08 17:49
수정 아이콘
근데 다른 사료들은 필력이 좀 떨어져서 지루하다는 게 함정...
13/01/08 16:26
수정 아이콘
00유로 델피에로의 인터뷰 가지고도 이딴 인터뷰를 한다는게 정신 수준을 말해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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