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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5 10:49
세번 째 줄 '-노'로 끝나는 문장은 운지니 종범이니 민주화니 하는 식의 일베 고유의 것으로 노前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되도록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12/12/05 11:00
직접 검색해봤습니다.
역시나 원문에선 노전대통령 비하목적으로 쓰이는 그 한자로 되어있네요. 일베자료를 꼭 퍼오셔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퍼올꺼면 그냥 보통의 단어로 수정하실수도 있는데 노라고 한글로만 바꿔논 이유도 모르겠네요.
12/12/05 11:14
일베가 어떤 사이트인지 알지만 별 관심 없는 제겐 그냥 유머 자체인데요. 민감하신 분들 많네요.
그냥 저런 사이트 사람들에게 반응, 관심 안주면 그만 아닌가요?
12/12/05 11:22
리플 읽어보니 원래는 노 전대통령을 비하하는 ~盧라고 끝난 말을 ~노라고 바꿔서 올리신듯 하군요.
일베에서 그런식으로 사용하는 용어를 한글로 바꿨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건 아니죠. 유머와는 별개로 불편하네요.
12/12/05 11:25
경북엔 저런 사투리 안씁니다.
인터넷에 예쁘고 귀여운 사진 게시물 답글에 예쁘노, 귀엽노 라고 답글 단걸 보면 문법 틀린 것처럼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12/12/05 11:25
주로 기대치 못했던 상황이 닥쳤을 때 정말인가? 하는 아주 약간의 의문을 품고
'이제 사람 다됐노' 그런식으로 쓰기도 합니다. '네'로 끝내는 것과는 미세하지만 다른점이 있죠.
12/12/05 11:27
저런식의 어투를 사용하는 지역 출신이지만, 특정사이트에서 비방의 용도로 쓰이는 단어를 그대로 가져온걸 알게 되자 불편한 느낌이 드네요.
12/12/05 11:29
퍼온 사진이라 원문 아래에 출처를 적었습니다.
최대한 원래 게시글 그대로 올리려고 했는데 '~~~노'에서 '노'가 노무현전대통령의 성을 딴 한자로 되어 있는 것은 일반적인 표현이 아니고 조롱의 느낌이나서 한글로 고쳐적어서 적었습니다. 노무현전대통령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제 글로 기분이 상하셨을 사람이 있으시다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2/12/05 11:33
~~ 했노.. 노가 한자라면 비하지만, 한글이라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민감한 반응 같습니다. 이건 뭐 노랗다, 노른자란 말만 들어도 경기일으킬 거 같은 분위기인데요.
12/12/05 11:59
뭐하노~? 금마 사람 다 됐노. 예쁘노! 등 니는 천재고! 처럼 의문문이나 평서문, 감탄으로 사투리처럼 쓰지않나요?
카톡에서나 일상 생활에서도 몇몇이 쓰던데 그들이 비하의 의미를 담고 쓴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일베랑은 거리가 먼 사람들인데.. 저말 자체가 비하의 의미로도 사용된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12/12/05 14:10
헐.. 대구사람이고, 경북/경남사람 많이 만나왔지만 위에 예로 드신거 쓰는걸 못봤네요..
"금마 사람 다됐네!" "예쁘네" "니는 천재다!" 이렇게 쓰죠.. 의문문일때도 "금마 사람 다됐나?" "예쁘나?" "니는 천재가?" 이렇게쓰고요 '노'가 남용되는듯... 실제로는 "니 뭐했노?" 요렇게 의문문으로 일부에만 쓰죠.
12/12/05 11:49
일베+~노=답 나오죠.
~노를 다른 데서 봐도 불편할 텐데 - ~노가 자주 쓰이게 된 계기를 알기에 - 이게 한글이건 한자건 일베라는 사이트에서 나온 게시물에서 사용된 ~노를 봤다? 불편하죠, 굉장히 불편하죠. 운지라는 단어와 마찬가지에요. 이 단어를 일베와 관련 없이 사용하는 사람은 아주 소수이긴 할 테지만 분명히 있기는 있었을 겁니다. ~노가 그저 사투리일 뿐일 수 있는 것처럼 이 단어도 그냥 떨어진다는 뜻으로 쓸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러나 지금은 다들 이 단어가 자주 쓰이게 된 계기를 알기에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죠. ~노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12/12/05 12:00
뭐하노 뭐라카노 어데가노 이외엔 -노란 표현 안 쓰는데요. 언뜻 생각이 안나는거 보면.
저 상황에선 그냥 했나 나 했네 정도지 기본 동사 어미로 -노를 쓰는 경우를 못봤네요. 그리고 의문형에서도 -노 보다는 -나가 더 많이 쓰이는 듯. 밥묵나 갈끼가 했나 등등..
12/12/05 12:29
대구에서 엄청 많이 쓰이죠. 15년전에도 사용한듯 가령 일베에서 퍼왔노. 예쁘노 임마 이거 간지나노 등등 평서문에서 잘사용하죠 경북 몇 년 살아봤는데 경북에서는 잘안쓰이는듯 한명도 못본듯
12/12/05 12:27
경상도에서 종결어미 노와 나는 의미와 쓰임이 좀 다릅니다.
어데가노? 어데가나? '가노'는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묻는 말이고, '가나'는 가는지 안가는지를 묻는 말이죠. 글로 쓰면 헷갈리는데 말로 하면 바로 표시납니다. 강세가 다르거든요. 경상도분들은 바로 이해하셨겠죠. 크크. 좀 더 간단하게 설명하면 예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은 '나'로 끝나고 부연설명이 필요한 건 '노'로 끝납니다. 이렇게 구분하면 쉽죠. 본문이나 댓글에 있는 감탄사로 노를 쓰는 경우는 거의 못봤는데(저는 부산) 이거야 경상도 내에서도 지역별로 다를 수 있으니 잘 모르겠네요.
12/12/05 12:29
단순히 '노'로 끝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저 일베의 원문 자체가 한자 '노'를 사용한 최근 유행어입니다.
피해망상이라고 해도 좋지만 그쪽 인간들이 그런 걸 쓰는 의미가 뭔지는 아셨으면 ㅠㅠ
12/12/05 12:40
문득 생각났는데... 밀양 아리랑(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로 시작하는 노래) 가사에 노가 감탄문으로 쓰였네요.
노래 후반부에 '와이리 좋노 와이리 좋노 와이리 좋노' 요런 부분이 있죠. 지역에 따라서 감탄문으로 쓰는 곳도 있는듯.. (수정) 가사 검색을 했는데 '와이리 좋노'라는 없는 곳도 있군요.. 지식인 대답에는 있는데 네이버 가사에는 없고.. 위키백과에는 지역마다 가사가 다르다고 하니 그 때문인지... 분명히 들은 기억이 나는데 허허;;
12/12/05 12:55
'와(왜)' 라는 의문사가 들어갔기 때문에 어미가 '~노'로 끝나는 것입니다.
~노와 ~나의 차이는 의문문이 들어가느냐 아니냐입니다.
12/12/05 12:44
운지배포부터 시작해서 점점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단어를 유행어로 만들려고 하는것이겠죠.
철없는 어린애들(일부 어른들)이 운지운지 하는것도 짜증나고 거슬리는데 뭔 말끝마다 노 노 거리는거 까지 보고 싶진 않습니다. 오히려 사투리로 위장하여 의뭉스럽게 의도적으로 퍼트리는 느낌이거든요.
12/12/05 12:51
일베의 '~노' 활용과 별개로
경상도 지역의 의문문이 아닌 감탄문 활용으로서의 '~노'는 안쓰는 지역도 있고, 쓰는 지역도 있다고 결론 내면 될 것 같네요. 쓰시는 분들도 있다니까.. 정답이 있을라나요. 크크크
12/12/05 12:55
중요한 건 만에 하나 쓰는 지역이 있다고 해서 인터넷에서의 ""아무 맥락 없는"" - 이게 중요합니다 - ~노 활용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는 거겠죠.
물론 그 말을 사용하는 경상도 분들의 커뮤니티 혹은 그 말을 사용하는 경상도 분들끼리 얘기할 때 사용하는 거야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만, 다른 리플에서 말씀드린 '운지'라는 단어와 같은 맥락으로 일반적인 사용에 있어서 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돼버렸으니까요. 이 경우는 원래 운지라는 단어를 쓰던 사람들한테 죄가 없는 것처럼 ~노를 원래 쓰던 사람들한테 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베 사람들한테 죄가 있는 것이지만, 어찌 됐건 이렇게 돼버렸으니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지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관해서는 개리님 말씀에 백 번 천 번 공감합니다.
12/12/05 13:00
의문사가 들어간 문장의 어미가 '~노'로 끝납니다.
예외적으로 의문사가 중요하지 않은 의문문에서는 '~나'로 끝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문사가 들어가지 않은 문장에서 '~노'로 끝내는 경우는 굉장히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위에서 예를 들어주신 '귀엽노' 같은 경우 원 사투리사용자가 아닌 다른 지역 사람이 사투리를 흉내낼때 말고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왜이리 귀엽노'는 흔히 쓰는 말이지만요. '완전 사람 다됐노' 라는 말은 정말 어색하네요. 제 수준에서 원래 문장대로 사투리로 표현하자면 '완전 사람 다됐네' 하고 억양만 사투리 억양이겠죠. 굳이 사투리스럽게 말해보자면 '완전 사람 다됐디(데이)', '완전 사람이라카이'... 정도가 생각나네요.
12/12/05 13:47
귀엽노 대구에서 많이 씁니다. 예쁘노 멋있노 . 이거 귀엽노 이런식으로
완전 사람 다됐노 란 말도 많이 써서 하나도 안 어색하네요. 아 자식 이거 군대갔다오니 사람 다됐노. 사람 다됐네 오히려 이런말은 잘안쓰죠 제가 대구 수성구,달서구, 북구에서 대략 15년전부터 듣고 쓰던거니... 자신이 들어보지 못했다고 단정하시는 분들 너무 많네요~ 사투리를 왜 이론이 다 끼워맞추려고 하시는지
12/12/05 14:40
님이 말씀하신 지역 전부 거주했고 지금도 살고 있지만 어색하네요. 위에 다른 대구분들도 어색하다 하시고 카톡방으로 여러 애들에게 이야기해봐도 다들 어색하다는데.. 대구에서 안쓴다 이렇게 단정지을 수 없지만 적어도 많이 쓰는 표현은 아닌 것 같아요.. 반오십을 살면서 처음 듣네요.
12/12/05 14:19
사실 방언론에서는 정확하게 이렇게 나옵니다. 저도 평서문에서 노가 쓰이는 건 처음 보네요. 와 이리 귀엽노! 와 이리 사람같노! 는 괜찮은데 이 고양이 사람 다 됐노는 정말 어색하네요.. 그런데 직접 쓰시는 화자가 있다고 하니...
12/12/05 13:31
일단 일베에서 나온 표현이라면 뻔합니다. 일베는 거의 노무현 페티쉬에 가까울 정도로 노 전 대통령에 집착하니까요.
그나저나 고양이는 무척 귀엽네요. 진짜로 자기가 물 틀었는지 신기하네요.
12/12/05 14:19
사실 ~노 라는 표현 원래 있잖아요?
거기에 일베에서 끼워 맞춘 것 뿐이지 이런식으로 하다가는 노 라는 글자 들어간 단어는 다 못쓰게 할 기세네요
12/12/05 15:09
와... 이런 현상 심각하다고 생각하는건 저 뿐인가요? 아무렇지도 않은거에 의미부여해서 나쁜거니까 쓰지마라... '오오미'도 그렇고 많은 사람이 비하의 의미로 생각하지 않는걸 굳이 비하의 의미다라고 전파해서 쓰지 말라고 하는거... 이러다 한국말 전부다 못쓰게 생겼네요. 심각합니다 정말 ;;
12/12/05 15:14
이거 일베 땜에 사람 언어생활도 못할 판이네요; 귀엽노 예쁘노 무척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30중반인 저도 사용하고, 60후반인 울 어머니도 자주 사용하고요. 귀여운 강아지 같은거 볼때 끝부분을 올리면서 자주 사용합니다. (ex: 하이고.. 이거(라지만 발음은 이기에 거의 근접합니다.) 와이리 귀엽노~) 고작 일베 땜에 특정 지역 방언 사용을 금지라니...허.. 어이가 없네요; 일베 보다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던 표현인데..
12/12/05 18:46
이거 와 이리 귀엽노는 당연히 씁니다. '왜'가 들어간 직접 의문문이니까요. 날 좀 보소에 들어가는 의문문 ~노도 마찬가지구요.
평서문에 ~노를 쓰는 분들이 실제로 있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긴 하는데, 원래 평서문에 쓰이는 게 정상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 고양이 와 이리 이쁘노?" "응 어제 미용했노." 첫 번째 문장은 당연히 자연스럽고요. 두 번째 평서문 + 노가 자연스러운가의 문제죠.. 솔직히 본문의 "이 고양이 사람 다 됐노"는 두 번째 문장처럼 아주 어색해보입니다.
12/12/05 15:17
헐헐헐 이거 음성을 녹음해서 올릴수도 없고, 같은 말투가 있을수는 없지 않나요? 100명이 있으면 100가지 말투가 있는데
그걸 이상하다 어색하다 이야기하면 머라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12/12/05 15:42
원문이 저런글이니 고치는게 맞겠지만, 아예 안쓰는 표현은 아닙니다.
문법에는 안맞지만 주변에 저런식으로 평서문에 ~노 쓰는 사람이 꽤 있어요.
12/12/05 16:00
'노'자에 관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일단 저 원본 게시물은 노 전 대통령 비하의 늬앙스가 담겨진 일베 문화가 깃든 게시물이 맞습니다. 글쓴분이 수정해주셨으니 이젠~ 아무런 문제가 없구요. 정말 일베는 다른 의미로 노 전 대통령에 애정이 충만하지요. 그리고 이걸로 인해서 '앞으로 경상도 사투리에서 '노'자로 끝나는 말 자제해주세요.' ~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다, 어색하다 이런 게 무슨 소용입니까. 저만 해도 거울 보면서 '여드름이 병x같노..' 이런 말 자주 씁니다. 꼭 감탄이나 의문사가 아닌 경우에도 쓰지요. 안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구에는 생각보다 많은데요. 과반은 넘는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일베는 일베의 문화가 있고, PGR은 일베와 전혀 관련도 없지요. 여기서까지 '노'자로 끝나는 경상도 사투리를 자제할 필요도, 누군가가 지적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그럴 수 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일베 게시물 관련글이 아닌 이상에야.. 그리고... 옛날에도 PGR에서 단지 전라도 사투리가 등장한 글에서 몇몇 분들이 전라도 비하, 더 나아가서는 5.18 비하로까지 과대해석인지 망상인지.. 파이어된 적 있었죠. 악의적인 내용도 없었는데 왜 스스로 피해의식 느끼셔서 그걸 5.18 비하로까지 확대해석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MLB파크에서 전라도 사투리 이상해요 라는 글에서 '님 아이디 기억하겠습니다.' 라는 어떤 분의 섬뜩한 댓글이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죠. 피해망상이라며 떠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왜 전라도 사투리가 비하의 늬앙스가 된 것인지, '노'자로 끝나는 경상도 사투리가 노 전 대통령의 비하가 되었는지.. 원인은 디시와 일베의 문화 때문이긴 합니다만.. 거기는 거기고, PGR에서는 그걸 따질 필요가 없죠.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면 모를까. 전라도 사투리, 경상도 사투리, 그리고 홍어회를 언급할 때조차도 눈치를 봐야 하다니... 정말 이렇게 의식하면 의식할수록, 조롱하는 그쪽은 더 재미있어합니다.
12/12/05 17:36
같은 단어라도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는 부분부터 논의해야 하지 않을지..흐흐
저도 인터넷에서 ~노로 끝나는 문장이 왠지 친근한 느낌을 주는 어감이라 간혹 썼었는데 일베에서 저렇게 쓰는 이후로 행여나 오해 받을까봐 절대 쓰지 않고 있습니다.
12/12/05 17:44
~~노는 의문문일때나 쓰지 3번째문단같은 경우에는 어색한겁니다. 이걸 맞다고 우기는일은 더이상 없었으면 하네요.
저도 대구토박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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