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보다완은 일본말로 읽어도 이라보라고 하여 일본에서 인기있는 다완이다.
이것은 사실 고려시대 청자의 실패작이라고 볼 수 있다. 고려청자는 '자기소'라고 하는 왕실직영 전문도자기제작소에서 만들어진 고품격제품인데 비해 서민들은 그런 비싼 제품을 만들어 쓸 수 없었다.
그래서 고려청자보다 덜 좋은 흙과 덜 좋은 유약과 덜좋은 가마에서 덜 엄격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이 '녹청자'이다.
이 녹청자도 지방유지급이나 개경 귀족급은 되어야 쓸 수 있었다.
더 서민들은 녹청자보다 더더더 안좋은 흙,유약,가마,과정을 거쳐서 그릇을 구워서 썼다. 그러다보니 색깔도 제각각...기포도 생기고 군데군데 철분이 엉켜서 검은색 무늬도 생겼다.이게 이라보 다완이다.


(이도다완은 백자계로 보이는데 이라보다완은 청자계입니다.
두개다 일본에서 대인기인 이유는 일본의 독특한 불교문화와 차문화때문입니다. 일본은 심지어 에도시대에....고양이를 키우는 취미가 대유행해서 고양이가 사람보다 더 대접받기도 했다는군요.
일본은 자신들이 조직문화에 익숙해서인지 찻잔만은 이런 자유로움에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패배자의 변)


-그림의 출처는 http://blog.naver.com/omuseum?Redirect=Log&logNo=150095192851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