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
2005/05/12 15:19:16 |
Name |
저녁달빛 |
출처 |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303&hotissue_item_id=13319&office_id=025&article_id=0000556251§ion_id=2&page=1 |
Subject |
[유머] 간만에 피식 웃음이 나오는 기사... |
"교과서 훌륭한데 채택률 왜 저조한가" [중앙일보 2005-05-12 05:32]
[중앙일보 김현기] 일본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일본 주재 외신 기자들에게 혼쭐이 났다. '새역모'는 일제 침략을 미화.왜곡한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파문을 일으킨 단체다. 새역모 회장단은 10일 오후 도쿄의 외국특파원협회에서 외신기자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했다. 참석 기자는 서양 언론인이 대부분이었고 일본 언론 관계자도 일부 있었다. 한국.중국 기자는 10여 명에 불과했다.
이날 새역모가 평소에 하지 않던 외신기자 회견을 자청한 이유는 "우리가 공격받는 것은 잘못된 한국.중국의 여론 때문"이라고 강변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새역모는 자신들의 교과서에서 근.현대사 부분 64쪽을 영문 번역해 일일이 배포하는 등의 신경을 썼다.
그러나 그들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한 미국인 기자가 후지오카 노부가쓰(藤岡信勝) 새역모 부회장이 쓴 칼럼을 들고 나와 "일본이 전제국가 체제였던 적이 있었다. 이는 분명한 사실인데 왜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 하느냐. 난 당신들을 통 이해할 수 없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에 후지오카 부회장이 "나도 당신처럼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고 옹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그 미국인 기자는 "당신은 전혀 내 질문에 답하지 못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영국인 기자가 나섰다. "당신들 말대로 그렇게 훌륭한 교과서라면 교육위원들과 학부모들이 이 교과서를 앞다퉈 채택할 텐데 지난번엔 왜 채택률이 0%에 가까웠다고 생각하느냐"고 비꼬았다. 그러자 야기 히데쓰구(八木秀次) 회장은 "일본 교육계가 마르크스 신봉자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해 기자들의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새역모의 '역사 왜곡' 시도가 당사자인 한국.중국은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왕따'당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자리였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일부 네티즌들의 리플 중에서 대박...
"차라리 마크로스 신봉자라고 하지??"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