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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1 00:01
축구만큼 결과론적인 스포츠도없는듯싶어요
평소에도 수비수빼고 공격수넣다 져서 두고두고 까인경기가 한두개가아니였는데... 한국에서는 전략 대성공 희대의전략가탄생
12/06/21 00:08
"당신처럼 싸우는 자는 본 적이 없소, 부폰~ 문을 열어드려라. 8강에 올라가 스페인을 만나보시오"
지금 축구를 쪼끔 알고보니 너무나도 말도 안되는 후반 라인업, 전술이었네요. 후덜덜 ;; 유상철이 멀티플레이어였던 것도 한 몫했네요. 요즘은 저런 전술 쓰는 클럽은 본 적이 없는데.. 요즘 저랬다가는 탈탈탈~
12/06/21 00:41
벌써 10년전이군요.
스쿼드나 선수플레이도 나중에 봐서 알겠고 당시 시청앞 광장에서 너와 나가 없던 시절을 느꼈던 것만으로 벅차지네요... 대한민국을 그렇게 뜨겁게 외쳤던 기억... 다시 경험할 수 있을지??
12/06/21 01:25
이날 경기장에 있었습니다.
-_-; 뒤에서 안붙잡았으면 골든골 터졌을때 전 뛰어내렸을겁니다. 그때 잡아줬던 붉은악마 멤버들에게 다시금 감사를...
12/06/21 04:12
안정환 역전골 들어갔을때 진짜 그냥 눈물이 나더군요;; 이때까지 축구 보면서 이날 만큼 전율과 흥분을 느꼈던 날이 없었네요;;
20번은 더 넘게 봤는데 볼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12/06/21 10:28
거리응원중이었었는데 후반 40분즈음 되서 분위기도 별로고 하니 친구들이 집에 가려고 하길래 "안정환이 미국전때 42분인가에 골넣었는데 그렇게 될지 누가 아냐" 하고 제가 못가게 붙잡았었는데 바로 골+_+
그리고 역적될뻔한 안정환이 역전골을 뙇 +_+ 세이백화점 옆 서대전공원에서 대전역까지 뛰어갔습니다-_-
12/06/22 01:02
전 안정환 선수 골보다 설기현 선수가 동점골 넣었을때 울었습니다...
설기현 청대부터 진짜 많이 깠거든요 국대뽑힌 이후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골넣기 까지 13개월걸렸으니... 저날은 진짜 광란의 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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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