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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06/15 18:37:28 |
Name |
rApi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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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유머] [LOL] 음주하다 롤 하게 된 사연 |
![](https://cdn.pgr21.com/pb/data/humor/1339753048_le.jpg)
얼마전에 6월 모의고사 봤잖어. 잘봤음?
나는 이번 12학번 지잡생인데 이번에 수능 카오스가 크게 일어나긴 했는지 절친 두명이 다 재수트리탐.
근데 6월 모의고사 성적이 별로였는지 한놈이 패닉에 빠진거야.
그래서 나는 대전까지 친히 내려가서 친구놈이랑 같이 대전에 있는 한 오빠닭에서 열심히 치맥을 빨았음.
우리는 무슨 맥주를 모공으로 흡수하는지 엄청 먹어치웠음.
한 1시간? 정도 있었나?
나는 물을 빼러 화장실 갔다오는데 이 때 사건이 발생함.
테이블 사이를 지나가다가 한 테이블을 건드린거야.
물 컵이 엎어짐.
커플들끼리 앉아있는 자리였는데 여자가 진짜 얼굴이 고우면 마음도 곱다는게 사실인듯 여자가 치마에 묻은 물을 티슈로 닦아 내더니 괜찮다고 웃음.
그래서 나는 죄송합니다. 하고 다시 나가려고 하는데 상대편 남자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나한테 삿대질 하면서 욕하는거여;; (내가 키가 170밖에 안되거든 그래서 만만이 보인듯)
그래서 내가 어이가 없어서 왜 당사자가 용서한걸 당신이 난리냐면서 맞 대응을 함.
그러자 남자가 내 멱살을 잡는거야.
그런데 내가 몸무게가 12월달까지는 90이였고 얼마전에 겨우 빼가지고 80대 유지중임. 게다가 미식축구할려고 몸만드는 중이라 근력도 좋았음.
남자가 멱살 잡고 땡겨도 안움직임 그러자 더 발광 하면서 양손으로 멱살 잡음.
그런데 이 때 사건이 발생함. 먼저 화장실 갔던 내 친구가 그걸 보더니 막 달려오는거야.
그래서 나는 아 저 놈이 중재해주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기다림 근데 이 미친놈이 "이크!" 이렇더니 날라차기를 참.
남자 날라가고 여자 소리지르고 난리가 남.
남자는 갑자기 날라차기 찬 친구놈한테 넌 뭐냐고 쌍욕을 하니까 친구가 하는 말 가관이었음.
"화장실에서 갱왔다 XX끼야." 이렇더니 남자 멱살을 잡음.
그러자 주인도 사태가 심각해진걸 알았는지 경찰부른다고 그만하라고 소리질름.
나랑 상대편 여자도 그만 말릴려고 서로 잡아 댕기는데 술에 취해서 근력이 강화됬는지 그것도 잘안됨 무슨 접착제로 붙인것처럼 서로 떨어지지를 않음.
그 때 테이블에 뻗어서 정신도 못차리던 다른 친구놈이 일어나더니 분위기 파악 못하고 무슨일이냐고 물어봄.
내가 닥치고 빨리 둘좀 떼어 보라니까 무슨일인지 알때까지는 절대 그럴수없다고 남자들의 싸움은 말리는게 아니라며 지랄을 하길래 나도 앞뒤 짜르고 멱살잡고 있는 친구를 가리키며 "저 새키가 갱왔다가 싸움났다."라고 말함.
이 미친놈이 이해를 했다면서 갑자기 우리 테이블로 뛰어가더니 반정도 남아있던 생맥주를 집어서 멱살잡이 하던 두 놈들에게 던짐
우연의 일치였는지 둘이 떨어지고 나는 여자한테 사과하면서 친구놈이랑 같이 정글러 녀석을 데리고 나옴.
그리고 가는 길에 친구놈한테 왜 맥주 던졌냐고 물어보니까 친구는 오히려 별 한심한 놈 다보겠다는 표정으로 "넉백 시켰잖아 X신아" 라고 당당히 말함.
그 날 이후로 나는 두 녀석을 리신과 그라가스라고 부름 그리고 같이는 술 안마심.
결론: 여러분도 술집에서는 갱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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