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교황이 만화책의 '수퍼 영웅'으로 되살아난다.
5일 로이터통신은 "콜롬비아 만화가 로돌포 리온이 약 1년간의 작업 끝에 '인크레더블 포프맨(Incredible Popeman)' 제1권을 곧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인크레더블 포프맨'에서 배트맨, 수퍼맨 등 지구를 지키는 영웅들에게 악마에 맞서 초능력 사용법을 가르쳐주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인크레더블 포프맨은 근육질 몸매에 노란색 망토와 푸른색 팬츠를 착용하고, 성수와 영성체 포도주를 무기로 사용하는 등 기존 수퍼 영웅들의 겉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기존의 영웅들이 '보이는 적'과 싸운다면, 인크레더블 포프맨은 보다 근원적인 '보이지 않는 악'과 싸운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만화책은 콜롬비아와 폴란드(교황의 모국)에서 시판될 예정이고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의 출판업계도 관심을 표하고 있다.
만화가 리온은 심지어 인크레더블 포프맨의 액션피겨(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인형)를 만들 생각까지 하고 있다.
이것이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