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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03 00:19:18
Name 주식갬블러
Subject [유머] 스타 배울때..
웃긴건 아니구요...예전에 스타 배울때 에피소드..제 친구꺼...

친구가 스타 갈쳐달라고 해서..플토를 먼저 가르쳤죠..파일런..이게 밥이니까..많이 지어라

일꾼이 이걸(미네랄)운반하니까..많이 뽑아야겠지?니는 팀플할때 무조건 질럿만 뽑아라..

뭐..이런식으로 가르쳤죠..물론 답답해서 욕도 좀 했고..그러다 포기했죠..왜냐면.........

헌터에서 4:4팀플했는데..걔한테 입구를 일단 막으라고 먼저 지시했고..중앙 힘싸움이 펼

쳐지고 그러다가 잠시 친구의 본진을 못보고 있다가 나중에 보니까..입구근처에 넥서스를

4개나 지어놓겁니다..헉..입구막으라니까 지딴에 생각해서..그것도 일꾼 8긴가9긴가..결국

파일럿을 하나도 안지었더군요..그만큼 강조했는데..그 친구의 본진에 다른팀(다들친구)

이 러쉬들어가면 "헉...야..잘못왔다..다시 빽.."이정도였죠..시간이 흘러 유닛으로 공격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되었을때..전 말했죠..빨간색 원이 나오면 적이다..죽여라..

근데 그 놈이 제 본진(저그)에 드라군이 한마리 오더니..히드라덴을 계속 공격하는겁니다.

"야..니 뭐하노..미쳤나?"친구 왈"빨간색 때리라매?시키는데로 한다 아이가?"

그래서 친구 가르치는거 포기했죠..세월이 흘러 이놈이 다른 친구한테 스타를 배워온겁니

다..근데 가르친놈도..잘 못하는지라..패스트 캐리어를 배워왔더군요..나중에는 리버..까지

물론 급후반리버죠..타이밍이 느려서..그 친구입장에서는 초패스트겠지만..물론 그 리버가

죽으면 본진에 미네랄이 한1500정도 있고..그래도 일꾼은 한 2부대정도까지 뽑더군요..

그래서 저그를 가르쳤죠..넥서스를 본진에 4개나 짓는걸 보면..분명 저그에 대한 감각이

있을거란 생각과..성큰 콜로니 3단 변신하면 공중공격도 한다..울트라 한기가 질럿 한부대

보다 쎄다..최강이다,뭐 이런 거짓정보를 전해주면서 꼬셨죠..근데..저글링 일자로 꼬라박

는거 보고..바로 포기했죠..빌드가 5드론후 성큰짓고..미네랄 모으다가 스포닝풀(150일때)

6저글링..상대본진에서 일자로 들어가다가 죽고..그리고 본진 성큰 도배..뭐 이런식이어서

손이 많이 가는 테란은 가르칠 수 없고해서..또 친구라서..제 아는 놈중에 겜아이 월장원에

고수를 이겨라도 나갔고..성학승하고 박경락하고 붙어서..1승2패정도 했던..당시 우리중에

선 극강의 실력을 가진 놈한테 붙였죠..당시 겜아이 1800후반때의 극강저그 플레이어 였는

데..랜덤도 잘해서..플토 지도 부탁했고..그로부터 5년이 지나서..그놈이랑 다시 붙었죠..

그동안 저도 꾸준히 했고..그 극강 저그 플레이어와도 약간 삐까삐까한 실력을 가진 레벨

이었는데..참고로 전 테란..그 놈은 플토.....첫판을 쉽게...내줬죠..너무 방심해서..설마 했

는데..잘하더군요..그리고 내리 4판을 졌죠..그놈은 나중에 랜덤으로 했는데..다 발렸죠..

뮤탈로 일꾼만 살짝살짝 치고 빠지기 하는거 보고 저그로 좀 했네 싶었는데..다크스웜을

잘 쓰는거 보고..원 팩 더블이 너무도 무참히 깨지는거 보고..소위 말하는 개멀티 먹는거

보고..테테전에서 뭘해도 안통하는걸 보고..느꼈죠..ㅅㅂ..졌다...친구야...공부는 안하고

오락만 했냐?요즘 어디서 하냐? "내 요즘 나모모에서 하는데..보통 10판중 1판 진다.."

친구야..예전에 욕했던거 미안하다..이제는 니랑 1:1말고..같이 팀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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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Baby
05/04/03 00:28
수정 아이콘
저도 중3때 학기초에 친구 버스 타고 다녔는데,
여름 방학후 제 버스에 태워줬다는,,,,;;;;;;;
이디어트
05/04/03 00:56
수정 아이콘
친구본진에서 히드라로 에그변태했다 취소했다 다시 했다 말았다..
하면서 운전했는데...
3년뒤 그 친구는 저희학교 베스트드라이버가 되었죠.
05/04/03 01: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개인경험담 유머를 좋아합니다 ^^
배규수
05/04/03 01:56
수정 아이콘
오버로드가 인구 증가 보급소 역할을 한다는 저그의 빌드체제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해쳐리를 지을때 인구1이 늘어나는것에 착안, 온맵에 해쳐리 200개씩 체워가며 게임했던 기억이 납니다. --; 치트쓰고요
gonia911
05/04/03 02:47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 해처리 하나당 1씩 올라가는줄 알고 해처리 30개?? 그정도 지었는데 그 후로는 안올라가더군요 - -;;
나도가끔은...
05/04/03 09:19
수정 아이콘
전 드랍쉽한부대 러쉬갔죠.(물론 유닛안태워서...)
legendxp@east
05/04/03 09:57
수정 아이콘
30개 이후로 안올라간다는 말이 맞으면 배규수님말은? ㅡㅡ;
혼자서도잘해
05/04/03 10:05
수정 아이콘
다크템플러 데리고 사원가서 15분지키면 끝나는 미션이었는데 3시간지켜도 안끝나더라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반짝거리는 방석을 우클릭해야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더라는..ㅡㅡ;;
05/04/03 12:08
수정 아이콘
이디어트 님 >0<;; " 3년뒤 그 친구는 베스트드라이버가 되었죠 "

하하 얼마전 저도 배트넷 조금 하면서 재미가 붙어서 예전에 스타하는걸 안 그때 당시에는 스타인지도 몰랐던 .;;

가만 히 생각 해보면 저그로 스커지랑 저글링만 뽑던게 최고 전략이었던 사촌 동생 생각이 나서 전화후 배틀넷상에서

채널 만들고 1:1 을 했는데 제 저그를 레이스로 멀리 보네더군요 ..;; ㅡㅡ;

벌처 몇마리로 드론 잡다가 막다보면 레이스 한부대가 드론 잡고 있는 ㅡ,ㅡ 요즘 배틀넷 안합니다 ..
05/04/03 12:47
수정 아이콘
허허....전 무한맵에서 하이템플러2부대 뽑아서.....건물에 스톰지졌던......시절이.....허허.....
신멘다케조
05/04/03 13:13
수정 아이콘
메딕만 두부대 뽑아서 드랍쉽에 태워 러쉬보냈었죠,,,ㅡ.ㅡ;
잔혹한 천사
05/04/03 13:32
수정 아이콘
전 제친구는 관광태우는데...문제는 그놈들이 죄다 초보란거죠
넥서스 깨지고 자원1500이남았는데 프로브러쉬를 하는 엄청난 삽질...ㄱ-
LowLevelGagman
05/04/03 14:50
수정 아이콘
저도 맨 처음에 스타할 때...
특히 브루드워 시절.
저그 러커 어떻게 잡냐고 저그 캐사기 18 urazilation~#&@!@
한적이 있었죠.
『 Slayers 』
05/04/03 21:28
수정 아이콘
ㅡ_ㅡ;;
전 처음부터.. 사촌형이 추천해준 책(신주영님이 쓰신책.. 제목이.. 기억이..-_-)을 보고 해서.. 대충 빌드 체계 같은건 다 알고 시작해서.. ( 물론 마법+유닛의 특징도요.. -_- ).. 학습이란 좋은것이군요!! (퍽)
05/04/03 23:28
수정 아이콘
99년인가 처음할때.. 캐리어 & 빈셔틀 조합으로 공격보낸적이 있죠^^::
그래도 셔틀이 몸빵-_-;;
김두한
05/04/05 00:1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친구들이랑 할때

무한맵에서 무조건 200채워서 러시하던 시절...

센터에 유닛 모아둔 자리에

핵맞으면 한동안 말도 안했었죠;;

그리고 온니 히드라 200 채워서 러시가면

언덕 하템 6기에 모두 녹고 나서 PC방에서 싸운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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