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3/13 12:22
근데 정말 저렇게 옷입지는 않았지만 후배들 저렇게 대하는 과 본적 있습니다.
우리과는 진짜 막 선후배 신나게 노는데 옆에서 계속 소리 지르고 앉았다 일어섰다 시키는데.. 와 진짜 이게 뭐야~~ -0-
12/03/13 12:24
요즘 신입생들이 동기들끼리도 서로 친하지 않은데 저렇게 함께 구르고 고생하면서 동기애도 쌓을수 있으며, 선배 무서운줄도 알게 됨으로 올바른 선후배 관계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되기는 개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저런 거 하는 데가 있나 보네요.
12/03/13 12:25
입에서 욕밖에 안나오네요..ㅠㅠ
저도 1학년때 저 짓거리 당한거는 참았습니다. 근데 저녁에 술먹고 니네들 체력이 너무 약하다. 약해빠져가지고.. 취기가 오를만큼 올라서 한밤중에 집합시키더니 또 굴리더라구요;;
12/03/13 13:00
예전에 이런 문화가 제가 학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있었긴 했습니다.
물론 대놓고 굴리는 건 아니고 여러가지 게임을 결합해서 단합을 위한다는 명분 하에 MT 둘째날에 치뤄졌었지요.
12/03/13 13:44
저희도 비슷한걸 하지만 얼차레를 주는게 아니라
5-6개 방을 가장 빨리 통과한 조에게 상품을 주는 식으로 했었는데 뭐 지식의방이라고 해서 말도 안되는 단어 5줄 정도 연결해놓고 가장 빨리 외워라! 라고 하는 둥, 어차피 혼자 못외우니 다같이 나눠서 외우라는 의미로.. 아니면 개그의방을 만들어서 전유성을 웃겨라 마냥... 물론 육체의방에선 말도안되는 요가동작이나 체조를 시키기도 했는데.... 아무튼 그런식으로 동기애를 고취시킨다는 명목이었는데 이걸 보니 뭐 똑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12/03/13 13:45
저기가 어딘질압니다 크크 작년에 그러니까 저희학교 11학번 mt를 저장소로 갔었죠
저희도 저기서 복학생들이 군복,모자 만 안입었지 똑같앗습니다. 그래서전 2번받았죠 .. 10,11 저장면만 보면 악습이다 얘기가 나올수있는데 저걸 받고난전후 애들의표정이나 이런게 좀다르긴하더라구요 정말로 단합이 되는것같긴합니다..
12/03/13 13:47
1학년때 생일날 정장에 구두신고 와서 끝나고 애들이랑 놀아야지 했는데~
그날 선배가 집합....... ..........운동장에서 무지 굴리는데 화가 나더군요. 내가 왜 이런날 이짓을 당하고 있어야지... 그리고 끝나고 술집가서 막걸리 먹는데 선배들이랑.... 그뒤 기억이 안나고 가까운 여자친구가 생겼죠.. 응?
12/03/13 14:24
유격체조 8번 크크크..
너무 나쁜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몇몇분 말씀대로 동기애, 합동심 측면에선 나쁘지 않을꺼 같은데요.. 남자분들이면 군대 가서 느껴보셨잖아요 다들? 복학생들이 조교역을 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할수 있는거 아닐까요.. 군대를 갔다 왔으니 그만큼 아니깐..
12/03/13 15:49
대학교 1학년때.. 딱 저걸 하고.. 1학년 엠티 절대 안따라 다녔던 기억이 문득 나네요..ㅡㅡ..
그당시 학부제라.. 1학년들은 관리가 편하게 무작위로 임시과에 배치해 놨었는데 하필 기계과 소속으로 들어가서... 기계과 엠티따라갔다가 저런 봉변을 당했었죠. 그 후 2학년 때 원하는 과 들어가고 난 뒤.. 다시 총 엠티 한번 따라가봤는데.. (이때는 학부소속 과들이 같은 장소 대여하고 따로 엠티를 했었음) 우연히 기계과 엠티하는걸 봤었는데.. 여전히 굴리더군요. 하여튼 그 뒤로.. 대학다닐 때 기계과를 개과라 부르면서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12/03/13 18:46
03년도 제 고향에서 가까운 대학교를 갔을 때 저 엠티 문화 체험했었죠. 그 당시에야 순진하고 하늘같은 선배님들의 위엄에 질려서 그러려니 했는데, 군대 갔다오니 참 뻘짓거리더군요.
저런 거 하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는데, 문제는 부작용이 더 크다는 겁니다. 엠티 안간사람 따돌리고 쓰잘데기없는 자부심만 생기고 계급문화만 더 고착이 되서 선배들의 횡포가 참 심해집니다. 저도 예비역 선배들께 뺨맞고 별거 다 겪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