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의 산업디자이너 밀로스 파리포비치가 전세계 애플 마니아들을 열광시킬만한 독특한 패러디 작품 디자인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시리즈의 뒤를 잇는다는 뜻으로 ‘아이푸’라는 기발한 이름이 붙여진 이 제품은 바로 변기. 애플사 특유의 사과 모양 로고를 변기 디자인에 응용한 것으로 둥그런 사과 윤곽은 변기 시트, 꼭지 나뭇잎은 수조 탱크로 변신하였다. 시트는 맥북에어와 같은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더욱 얇다고 한다.

디자이너 파리포비치에 따르면 아이푸를 디자인하게 된 동기는 사과 형태가 인간의 엉덩이 모양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착석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일반 변기의 두 배 가격이라 비용 부담이 적지 않지만 편안한 착석감과 화장실 인테리어의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애플 i 변기는 세계적 인기를 얻는 애플 제품에 대한 기발한 오마주 내지 패러디라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