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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30 19:05:30
Name 릴리러쉬.
Subject [기타]  독일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온 한국인..



독일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한국인 출연

자신을 Korea Lee라고 소개

그러자 심사위원이 너가 코리아 리면 난 도이칠란드겠네? 라고 조롱

한술 더 떠서가슴에 더 눈이 간다며 조롱,  Korea Lee는 웃으며 의연하게 대처


첫 곡은 클래식 연주, 두 번째 곡은 마이클잭슨의 smooth criminal 을 연주.



그런데 첫 곡 중에 따분한 클래식이라며

야유가 터져나온다

(이때 심사위원들은 집중하며 듣는다. 관중들은 내려오라고 야유함)

의연하게 두번째 곡 시작.곧바로 사람들 돌변해서 기립박수 침



결과)

심사평때 심사위원들이 야유한거 대신 사과함

그리고 지금 현지 반응

- 독일인인게 창피하다. 저 현장에서 야유하던 놈들은 대체 뭔가

- 독일이 과연 문화의 땅인가? 대체 저기에 제대로 교육받은 방청객들이 있는가?

사실 그녀의 첫 번째 곡 연주는 완벽했다는 평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심사위원들은 첫 번째 클랙식 연주에 매우 집중해 있었던 것을 보라)


독일내에서는 "연주가가 수준을 낮춰주자 그제서야 반응하는 우리를 부끄러워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독일인들은 조금 창피해야할지도 모른다.




음악이 끝나고 난 뒤,세명이 평가하는 부분을 대충 해석해 보면,

1.흑인: 정말 대단했다.특히 중간에 당신이 바이올린 음을 틀리게 연주했을 때 사람들이 부-하면서 놀렸는데도,흔들리지 않고 그대로 무대에 남아서 계속 연주했다는 사실이 대단하다.

2.여자:난 사람들이 부-하면서 놀리는데도 그것에 대응하는 당신의 모습이 대단했다고 본다. 머리를 손으로 풀어헤치면서 멋진 연주를 해낸 것이다.
3.흰 셔츠입은 남자:난 앞부분과 뒷부분의 대조적인 연주가 좋았다.처음 부분의 막스 브루흐의 아다지오를 연주하다 실수하자 약간이라도 기다려주지 않고 청중들이 부-하며 반응하는 모습이 마음아팠다. 하지만 당신은 그리고 나서 바로 다음의 아주 대조적인 연주를 멋지게 펼쳐 보였다. 난 그 바이올린 하나만으로도 멋진 음악을 연주해낸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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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First
11/12/30 19:11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저 자리에 서서 연주하는것만으로도 떨릴텐데, 그 야유를 받으면서도 끝까지 연주를 계속해서 오히려 환호를 이끌어 내다니 감동받았습니다.
유주아빠
11/12/30 19:13
수정 아이콘
저도 저 방청객들과 수준이 다르지 않군요 ㅠ.ㅠ
양구소년재범
11/12/30 19:13
수정 아이콘
멋있네요. 첫곡은 왠지 타지에서 생활하는 한국여자의 한이 느껴지는듯..
국산꿀
11/12/30 19:13
수정 아이콘
아 멋지네요!!
김첼시
11/12/30 19:14
수정 아이콘
흠 뭔가 교훈적인 내용이네요. 근데 저분 바이올린 실력이 정말 어느정도 되는건가요? 그쪽에 전혀 문외한이라 감이안오네요... 정말 뛰어난 수준인지 아니면 그냥 저정도는 웬만한 바이올린리스트들도 다 연주할수 있는건지.
느낌토스
11/12/30 19:16
수정 아이콘
와 뒤에는 넋을놓고봤네요.. 근데 뒤에 연주곡 아시는분계신가요ㅜ
강동원
11/12/30 19:16
수정 아이콘
본문 안읽고 영상만 봤으면 저도 그냥 관중들과 똑같은 반응이었을 듯 하네요;;
잘하는 지 못하는 지 듣는 귀가 없으니 그저 씐나면 장땡!!
11/12/30 19:18
수정 아이콘
나가수 가 생각나네요.
개인적으론 인기없으면 도태되고 인기있는게 살아남으면 재밌는것만 남을것이다 라는 시장주의자이긴 한데,

제가 좋아하는 가수분들이 떨어져서 정체성에 혼란이 오고 있습니다
알킬칼켈콜
11/12/30 19:35
수정 아이콘
글만 읽고는 인종차별 느낌이 날 수도 있는 굉장히 불쾌한 분위기의 초반부가 될 줄 알았는데 야유도 비난이라기보다는 살짝 놀리는 분위기고...매너가 좋다고는 못하지만 인간말종들도 아니네요.
주전자
11/12/30 19:43
수정 아이콘
근데 첫곡을 잘 연주한게 맞나요?
삑사리도 한번냈고, 막귀라 그런지 그냥 따분한 클래식같습니다.
반전의 효과를 내려고 일부러 못한것같은데
전문가들의 평가는 완벽하다니..... 뒷곡때문에 재평가(?)받는거 아닌가요?
먼곳을향해
11/12/30 19:49
수정 아이콘
음; 근데 그런생각도 드네요. 모두들 심사위원처럼 얌전히 감상만 했다고 가정하면, 물론 좋은 평가야 나왔겠지만
이렇게 이슈되기보다는 그냥 잘한다는 선에서 넘어갔을꺼 같은데 저렇게 야유를 좀 보내고 두번째곡에서 급박수모드로 전환됬기 때문에
좀더 감동이 되지않았나.... 어떤방식이든 장단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11/12/30 19:53
수정 아이콘
좀 연출티가 나는 느낌인데-_;;
11/12/30 20:01
수정 아이콘
이한국씨, 또는 이고려씨군요.
11/12/30 20:37
수정 아이콘
2달쯤전에 오유에서 본거군요...

좀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로 ...

http://blog.daum.net/kneepjoolgi/8518984
니아들스
11/12/30 20:45
수정 아이콘
흐흐 오디션 프로그램 플롯은 어느나라다 비슷비슷한가 보군요
리니시아
11/12/30 22: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첫번째 곡이 더 끌리는군요.
표정과 선율이 엄청난데 그냥 다 무너뜨리고 두번째 곡 듣자니 너무 여흥이 깨지네요.
클래식 전공하시는 분들이 독일을 많이 유학가는데 정작 독일사람들도 클래식에는 관심이 없나보군요.
독일에 대한 클래식의 환상이 있었는데 실망스럽네요.
루크레티아
11/12/30 22:54
수정 아이콘
아 그런데 왜 저도 처음 심사위원의 말처럼 목 아래로 시선이 가죠........;;
텔레파시
11/12/30 22:56
수정 아이콘
첫번째곡으로 클래식, 잔잔한분위기 좋아하는 매니아들(대부분 시청자)에게 어필, 두번째곡으로 댄스, 신나는분위기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 어필. 멋지네요.. 그리고 심사위원은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다라니.. 난 참 얌전히 감상할 수 있었는데..!! 물론 곡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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