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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2 16:46
어느나라 어딜가도 있는 현상이긴 합니다만 나라도 작고 다같이 섞여(?) 살일이 많으니 개선되야겠죠.
근데 진짜 대학의 부산친구가 눈오는건 대박신기하다고 하더라고요 흐흐. 대학에서 한번보고 그다음 군대가서 이젠 꼴도보기싫다고 하지만
11/12/12 16:49
고향이 울산이라고 하니 "거긴 현대공화국이지? 다들 현대자동차에서 일한다던데?"
뭐라고 반박하려 했지만.. 현대자동차 단조공장에서 일하고 있을 때라 반박을 못했던..;;
11/12/12 16:57
옛날에 여행 다니다가 완도 들린 적이 있는데
더 전에 거제도 갔다가 정말 여긴 오지구나 하는 기억에; 완도도 그럴 줄 알았는데 편의점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크크
11/12/12 16:57
서울촌놈 맞습니다. 26살때인가 전국을 돌며 베낭여행을 한적이 있는데, 지방에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각종 브랜드샵(나이키 같은거)이 있고, 스타벅스도 있고, 피자헛도 있고 등등의 사실에 놀란적이 있습니다. 잠잠히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인데, 웬지 그런거 찾기 힘들꺼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20살인 어떤 서울아이도 비슷한 소리(지방에도 피자헛이 있어??)를 말하는걸 들어서,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핀잔준적이 있습니다. 크크
11/12/12 16:57
확실히 서울 토박이들은 지방에 대해 대단히 상상이상으로 무지하죠.. 서울로 전학왔을 때 버스있냐? 이층집 있냐? 이런거 질문받고 허허... 어렸을 때라 그런줄 알았는데 스물살 짜리얘들도 맥도날드 먹어봤냐...광주 정도면 정말 큰도시인데.. 여담으로 전 서울 처음 왔을때 학교 책상보고 놀랐습니다. 듣기로는 옛날 학교에서나 책상이 이인용으로 길게 제작되서 둘이 쓰고 최신식이 일인용 책상이라 알고있었는데 서울 전학가니 그 말로만 듣던 이인용책상을 쓰고 있었더랬죠. 그런데도 서울 아이들이 이층 건물있냐고 물었을때 어이가 없었습니다
11/12/12 17:00
2006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목포에서 20년을 살다가 대학가려고 서울 상경했는데, OT때 서울 토박이 친구가 그러더군요. 전라남도면 지하철로 100정거장은 내려가야겠다고.. 이녀석 진짜로 전국 모든 지방 도시 모든 동네에 지하철이 깔려있는지 알고 있던 녀석이었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는 의정부 위로 천안 아래로는 "생략"하고 수도권만 그려놓은건지 알더군요. 제가 목포에는 지하철 없고 전국에 지하철 있는 도시는 10개가 안될거라고 그랬더니, "크크크크 21세기에 그게 무슨소리야 크크크" 이러면서 완전 초가 움막사는 시골쥐 쳐다보듯 폭소하며 쳐다보던 그 표정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11/12/12 17:02
종목은 다르지만, 이거 하고 비슷하죠.
대학 학과별 자주 듣는 말.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18&sn=off&ss=on&sc=on&keyword=%ED%95%99%EA%B3%BC&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0451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18&sn=off&ss=on&sc=on&keyword=%ED%95%99%EA%B3%BC&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9492
11/12/12 17:09
전 이와 정반대인데...
원래는 성남사는데요, 대학교때문에 2007년에 대전 처음 왔을 때 버거킹이 대전 내에 1개? 2개? 밖에 없다는 것에서 충격... 크리스피 크림이 아예 없었나, 하나밖에 없었나에서 또 충격...
11/12/12 17:15
저는 충북 조그만한 도시에서 사는데.. 어머님이 어느날 돈까스를 만들어주셨습니다.
고등학교때요. 친구랑 같이 놀러와서 먹는데 친구가 놀라더군요. 태어나서 돈까스 처음 먹어보았다고.. ............... 시골동네가 아닌데.. 친구야.. ㅠ_ㅠ 어머니께서 많이 먹으라고 돈까스 몇개 더 구워주시던.. 흑.. 근데 제가 토박이었는데.. 흠..
11/12/12 17:28
... 대학교 다닐 때 경남 어디에서 온 동생이 지하철 잘 못탄게 생각나네요.... 운동 잘하는 사내놈이 표 찍는거 무섭다고 못 지나가는거만 생각하면... 왜 제가 시골에 대한 선입견이 생겼는지.. 흐흐흐흐
11/12/12 17:30
피자헛도 있냐는 말은 들어본적이 있긴한데.
이거랑은 반대로 대박이었던것은.. 중학교때 서울에서 전학 온 친구랑 친해졌는데.. 이야기하는 도중에 지하철을 타고 서울가서 친구들 만날꺼라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응? 군산에 지하철 없는데? 이러니까 엄청 놀라더라구요.......... 아.......친구는 다 있는줄 알았나봅니다....
11/12/12 17:32
인천사는 아는 동생 이야기인데, 하루는 일이 있어 송도가는 길에 서울 사는 친구에게 전화통화가와서 어디냐고 묻는 말에 송도간다고 했더니, 그친구 왈
"그럼 배타고 있겠네?" 이랬답니다;;
11/12/12 18:01
대구에 있는 친구에게 스무디킹(?? 자세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비슷한..) 기프티콘을 보내줬는데 없어서 못 쓴다고 얘기해서
제가 더 놀랐던 적이 있네요. 그 전에 대구를 2번 가밨거든요..
11/12/12 18:14
고향이 인천인데 대학교때 서울애들이 하는말은 집에서 바다 보이냐고.. -_-
또 예전에 롯데리아에서 일할때 강원도에서 온 여자애있어서 감자먹냐고 했더니.. 결국 몇년후에 저는 강원도 화천으로 군대를 크크크;;
11/12/12 18:24
베트남 여행 중 만난 호주 시골아가씨... 약사 29세...
저에게 서울도 베트남처럼 이렇게 오토바이 많고 도로가 좁냐고 진지하게 물어봤었죠...
11/12/12 18:28
음... 부산 하면 생각나는건
군대동기의 미칠듯한 돼지국밥 자랑... 매해 내려가서 먹어보고 맛없으면 죽이겠어!!! 해놓고 못가고 있네요 ^^
11/12/12 18:32
음..
예전에 2001년도에 23살짜리 형이 (당시 저는 18살) 서울 인구가 4천만이라고 우기는 얘기 듣고 기겁했습니다..-_-; 그형의 동생은 17살이었는데 제가 아니라고 하니까 자기네 형 편들어서 둘다 4천만이라고 우겨서...ㅠㅠ 진짜 레알 답답했죠.. 진짜 그러면 안됩니다.....;;;;;
11/12/12 19:42
저는 시골이라는 말이 지방이라는 말이랑 똑같은 뜻이라고 생각했는데요.
할아버지댁이 전남 광주라서 명절때마다 시골간다 라고 생각해서, 대학교때 친구들한테 명절이 되면 시골 내려가냐?? 이랬는데 시골 아닌데 이러더군요. 그때 부터 시골가냐 라고는 안합니다. 악의 있는 표현은 아닌데 제가 잘못 쓰고 있었어요. 크크 [m]
11/12/12 20:17
그런데 전 정말 20살때 서울 와서 처음으로 피자 먹어본 건 맞습니다. 1994년 11월, 신촌 피자인에서 같은 고향에서 올라온 동향 친구가 과외비 받았다고 저랑 다른 동기 불러내서 사준 피자가 제 생애 최초로 먹어 본 피자였어요. ^^
11/12/12 20:53
전 반대로 군생활할때 동기놈이 대구는 최첨단의도시 유행의 선도도시 패션의도시등등 하두 자랑을해서 전역후 대구갔다가 실망한적이... 지방대도시들은 뭐 그냥 서울보다 규모가 좀작고 최신트렌드가 좀 느리거나 다를뿐 인것 같은데 제가 군생활했던 원주같은도시는 살짝 충격이었음.
나름 큰도시로 알고갔는데...그냥 군인도시.
11/12/12 20:57
지방에서 중학교 시절, 다니던 학원에서 중2짜리 학생들을 데리고 수능 다음 날 그 해 수능 시험지를 풀었는데
학원에서 제일 잘 나가던 친구가 점수로 서울대 중하위권 학과에 가볍게 합격하는 점수를 받았었습니다. 애들이 우와 우와 하면서 학원선생님에게 '우와 선생님 얘 정도면 서울가도 어디서 1등 해볼만하지 않아요??'라고 물어보자 선생님이 무슨 생각이셨는지 '아냐, 서울에 가면 얘는 중간정도 밖에 안돼' 라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그 아이는 과학고에서 조기졸업한 뒤에 서울대 일반과에 진학했다가, 반수해서 서울대 의대에 들어갔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 아이가 당시 서울에 갔으면 중간정도 실력인 학생이었을지 종종 궁금해집니다....
11/12/12 23:23
안동에서 왔다고 하면 기와집에서 한복입고 서당에서 한자배우고 온줄 아는 애들이 많더군요.... 2007년에 대전와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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