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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15 11:06
약간 특이한 부대 수송대에 근무했는데....
차량, 배, 장갑도자 가격 상상을 초월합니다.. 거기다 부품값도 어마어마하고요.. 배에 들어가는 탐조등이란건 별거 아닌 그냥 램프 비슷한건데 그게 몇백만원 이랬죠... 거기다 웬만한건 다 수입품을 쓰는데 가격은 다 과다책정... 가끔 동대문으로 물품 떼러 갔는데 군무원 아저씨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입... 고장나지 않았는데 고장난걸로 하고 물품 떨군후 창고에 짱박은 후 나중에 산걸로 처리한 것 등등 일일히 열거하면 어마어마 할겁니다....
11/09/15 11:13
재미있는건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 없이 그냥 싸게 팔라고 통보했다는 거
뭐 자기 돈 나간것도 아니고, 시정하겠다는데 책임지울 필요있나요... 쩝...
11/09/15 11:34
패배해서 진지먹어 본다면...1만원 짜리 USB를 95만원 주고 샀으면 94만원은 어디로 간건가요...USB판매업자로 간건가요 아니면 군대쪽인건가요 아니면 반띵 인건가요 크크;;
11/09/15 12:03
그렇다고 군용으로 1만원 짜리를 쓰는것도 말이 안되긴 하지만...
10만원 정도면 어떻게 실드를 쳐볼 수 있을꺼 같은데 95만원은 답이 없죠. 군납 비리의 위엄이란 참...
11/09/15 12:18
일반 USB, 그것도 고급형이든 뭐든 사서 성능테스트 한번 해보고 차이없으면 싹다 징역보내야죠..물론..
그럴 필요도 없이 군납비리가 뻔하죠 뭐.....
11/09/15 12:26
아마 국방부에서는...저게... 고온이나 저온 상태에서도 기능이 가능한 제품..어쩌구 저쩌구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여전히 개그죠
11/09/15 12:29
에이 이정도는 약과죠~~
저 군상활할때는 함정용(해군이었습니다) 스뎅쓰레기통 구입단가가 12만원(94년도에)이었슴다. 동네아무데나가도 더 좋은걸 2000원이면 살수 있었습니다 ^^ 아 백배는 아니구낭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죠~~
11/09/15 12:42
이 기사의 유머포인트는 시정명령이죠.
95만원짜리 군용 USB가 비싸니까 그냥 상용제품으로 바꿔라! 했는데 방사청은 예 알겠슴다 크크크 요러고 끝인 거 아닌가요... 이럴거면 뭣하러 군용을 만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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