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 일진이 안좋은지....

교통카드 안가져와서 지하철에서 환승버스요금도 더 내고

오전에 usb메모리도 망가졌죠.(질게에 글도 썼어요 ㅠㅜ) 그래서 씩씩대고 있는데...

헬...아니 엘지 제 핸드폰이 터치가 안되는 겁니다.

전화가 와도 받을 수가 없고

더 화가 나는 건 원래는 안그랬는데 메모리가 꽉 찼다는 메세지때매
이번주 화요일에 서비스센터 가서 밀고 다시 업글시킨 이후에
터치가 이상한 증세를 보이더니 결국 터치 불능이 된 거였죠.

그래도 전자제품이란게 서비스센터 입구에 도착하면 이상하게 되는 거 아시죠??

내 비록 교통카드, usb고장, 핸폰 크리를 맞고 휘청거리고 있으나 철저히 준비하겠노라 하며..

몇번이나 확인했습니다. 전화걸어도 안받아지고 외부 버튼 외에는 터치는 안먹히는 구나...



그렇게 점심시간 끝날 무렵 서비스센터 가겠노라 한마디 남기고 삼실을 떠났는데..

서비스 센터 안내 여직원 앞에 서서 '기계가 안되요.' 하면서 내미는데..

헉..되는 겁니다.


그래서 잠깐만요. 하고서는 터치가 가장 많이 필요한 밍글맹글이라는 게임을 시작했죠.

10여분을 하는데도 계속 되더군요. 더 빠르게.. 더 빠르게...

마음속으로는 오직 하나의 주문 뿐...망가져라 망가져라...


지켜보던 여직원왈.

"최고기록 깨셨어요."

"네... 잘되네요.   ㅠㅜ"



전 포기하지 않고 안내데스크 옆에 떡하니 서서 몇 판 더 했습니다.
그리고 안내데스크 여직원이 무척 바쁠 때 말없이 엘레베이터 타고 도주;;;



후 새드..........


최고기록 깨셨네요... 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