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8/31 13:29
노르웨이 사람에게 전해듣기로는 어차피 감옥의 고통은 나갈 수 없음이고 저런 환경에서 살아도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으며, 오히려 불필요한 가혹행위를 줄여서 사회복귀를 촉진하고 범죄에 대한 합리화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지 않을까...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신은 노르웨이 사람이라면 범죄가 왜 나쁘고 어떻게 반성해야하는지를 알 거라고 믿는다고...
뭐 일단 뭐가 됐건 저 나라는 삶의 수준 자체가 높아서 저 감옥조차 사회적 평균에 비하면 쳐진다고 할 수 있으니 가능한 문제일지도 모르지요. 유로니무스 살인사건이라고 블랙메탈의 병크(..)가 있는데, 그 사건의 가해자인 카운트(풀네임이 기억이 안나네요) 같은 경우도 감옥에서의 삶을 '면회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항상 감시당하는 짜증나는 삶'이라고 하면서, 심지어 그 안에서 앨범 제작까지 했음에도 '이걸 보여줄 수 없다는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죠. 뭐 한국 입장에서는 저 감옥이 천국이겠지만, 노르웨이 사람에게도 그러할지는 사실 좀 의문이 듭니다.
11/08/31 13:31
테러범에게 아버지를 잃은 딸이 생계가 막막해서 술집에 나가 번 돈으로 낸 세금을 사용해서 오늘도 앤더스는 즐겁게 살아가는데.
"테러범이 되길 참 잘했어요. 저는 언제나 범죄를 향해 밝은 마음으로 달려나갈 겁니다. 어린이 여러분 희망을 잃지 말고 꿈을 가지세요!"
11/08/31 13:34
북유럽 국가들의 특성상, 저렇게 좋은 감옥도 바깥 사회에 비하면 댈 바가 아니겠죠.
소말리아 해적들이 우리나라 교도소를 천국이라고 생각하듯...
11/08/31 13:34
각 내무실에 설치된 TV
넓은 부지에 설치된 막사. 개인트레이너(근육질의 분대장)와 단독 트레이닝. 상상만으로도 우왕크굳크 종교활동에 참여하면 밴드도 가능 도서관 껃여. 사이버지식PC방까지 있다능. 암벽등반? 유격 훈련 한방이면 그까짓 스포츠따위 줘도 안함. 친절함이 몸에 밴 간부들은 비무장(?!?!). 사병들과 함께 식사도 하며 가족같은 분위기. 군대 내 병원에서도 모든 치료 무료. 욕실은 스킵... 군가 시간.
11/08/31 13:37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인다고... 일반적인 교도소에서 모멸감 소외감 피해감과 더불어 '다음에는 절대 잡히지 않을테다'는 다짐을 상당수 수감자들이 할 거라고 봤을 때, 또한 범죄 재발 방지의 주된 과제가 애국심, 시민 의식, 공동체성 등의 함양이라고 봤을 때 노르웨이에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 봅니다. 범죄 발생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기 때문에 강력한 형벌로서의 범죄 예방이라는 개념 또한 없을 듯 싶고요.
11/08/31 13:39
아 그러고보니 감옥 환경이 가혹할수록 그 나라가 범죄가 많고 사회불안정성이 높은데다가... 가혹한 환경 자체가 수감자에게 큰 반감을 주면서 막상 그 환경에 적응들은 어떻게든 한다는 걸 생각하면, 예산이 허락한다면 수감환경이 좋아지는게 더 나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건 선후관계가 불분명해서 어떻게 입증되기가 매우 어려워보입니다만-_-;
11/08/31 13:47
"정말 시설이 좋다고 해서 죄를 지어서라도 감옥에 가시고 싶으세요?" 혹은 "저렇게 좋으니 또 죄를 짓고싶어질까요?"
라는 질문에 YES 라는 답의 비율이 높은 국가는 그만큼 복지 수준이 후진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저런 교도소의 복지를 부러워하거나 재범죄율을 걱정한다는 건, 자유를 버리더라도 윤택한 환경에서 살고싶다는 욕망이 크다는 반증이겠죠. 또한 반대로 생각해보면, 저런 나라들의 교도소의 수준이 저 정도로 높다면, 그보다 먼저 윤택할 그들의 일상 생활과 복지수준은 또 얼마나 높을까요?
11/08/31 13:49
범죄자들이 사회공동체에서 소외받고 있다는 상실감이 재범률을 높인다고 가정해본다면 저런 시설이 범죄자 자신이 사회공동체에서 존중받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예산만 있다면 우리나라도 저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하고 저런 시설을 갖출 수 있는 나라는 몇 안되겠죠.
11/08/31 13:49
간단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교도소가 저 정도면, 일반 시민들의 생활은 대체 어느 정도란 말이냐?'
어느 나라건, 공공기관을 가 보면, 그 나라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법이죠.
11/08/31 13:51
노르웨이에서도 특히 저 교도소가 재범률이 굉장히 낮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기 교도소 규칙이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면 타교도소로 옮긴다' 라서 재범률도 굉장히 낮고 수감자들 교화에 엄청난 효과가 있다고 알고 있네요.
11/08/31 13:56
과연 노르웨이 수상의 "더 많은 민주주의.." 하는 수준높은 멘트는 괜히 나온게 아닌듯요..
노르웨이 국민의 수준이 보이네요..
11/08/31 16:06
만일 한국에도 저런 교도소가 생긴다면
저는 무조건 반대입니다 왜 제가 내는 세금이 저런 범죄자들한테 사용 되어야 하는지 화가납니다 교도소라면 다시는 가기 싫을정도로 만들어야 정상 아닙니까?
11/08/31 16:31
에이 저게 설마 사실이라고 믿는 것은 아니겠죠?
진짜로 저런 시도를 하는 국가가 있으면 버~얼써 망했죠. '망국적인 복지 포퓰리즘'을 1000배로 구현한 환타지 합성물이네요.. 아니, 저정도면 나라가 망하기도 전에 수많은 우국지사들이 뒷목을 잡고 쓰러졌을 겁니다.
11/08/31 16:45
복지나 국가수준, 혹은 이 사진이 허구니 진실이니 같은 이야기는 잘 모르니 제외하더라도
솔직한 심정으로 만약 제 여동생을 성폭행하거나 가족을 살해한 놈이 저런 곳에서 널널하게 산다고 하면 복장터질 것 같네요.
11/08/31 16:47
저게 효과가 없다면 노르웨이 사람들이 목위에 얹어놓은게 돌멩이가 아니라면 당연히 폐지했겠죠.
돈 쳐들여서 효과 없는거 유지하겠어요? 효과가 있으니 돈 들여서 유지하겠죠.
11/08/31 18:12
모든 교도소가 저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우리나라 군대 어쩌구 보여줄 때도 엄청 좋은 시설들에 웃고 있는 병사들 얼굴 보여주지만 현실을 시궁창인 곳이 훨씬 많지 않습니까? 아마 그럴 것 같네요.
그리고 저런 곳에서 편하게 먹고 살면(그게 편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히려 자기 삶에 좀 생각을 해볼 것 같아요. 후진 교도소에서 후진 삶을 산다면 자기 인생에 혐오만 들고 반성이나 교화가 잘 이루어질지는 모르겠네요.
11/08/31 20:42
진지하게 패배하자면 노르웨이 정말 부자 나라입니다.
북해에서 오일이 생산되는 것도 있지만 전 세계에 기름을 파는 기름 쟁이들은 노르웨이 장비를 안 쓸 수가 없습니다. NOV와 Aker MH라는 회사의 드릴링 장비 없이 굴착이 불가능합니다..특히 심해일 수록 더욱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