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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0 23:33
'점프하다 넘어지기' 패배하겠습니다.
아사다 마오의 2008 월드 프리 영상인데 트리플 악셀 시도하다 저리 된겁니다. 원래 악셀이라는 점프가 무게중심을 앞쪽에 두고 뛰어오르는 점프인데 마오는 무게중심을 뒤로 두고 점프하다 저리 된거지요. 보통 저런 걸 '왁셀'이라고 합니다. 피겨에서 모든 점프는 고유의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마오가 욕 먹는 이유는 그런 메커니즘을 무시하고 자기가 뛰고 싶은대로 뛴다는 거지요. 더 열받는 건 판정이 아주 개판이라는 거... 연아 팬이시라면 아마 아시겠지만 정말 혈압 오르는 국제 대회가 몇개 있습니다. 2008 월드가 그중 하나인데 마오가 저렇게 넘어지고 한동안 멍~ 한 상태로 링크장을 배회합니다. 저러고도 쇼트 프리 합계 1위를 하지요. 연아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3위...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연아 표정 보면 정말 혈압이... 아오~ '오마쥬투 코리아'를 연기했던 2011 월드는 사실상 연아가 1위한게 맞습니다. 안도미키에 이어 2위를 했는데 따지고 들어가 보면 아주 가관인지라 그 날 술 펐던 기억이... ㅠㅠ 아오~ 생각만 해도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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