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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4 17:03:38
Name 달콤한삼류인생
Subject [분석] 방송외적으로 본 노홍철과 은지원의 캐스팅 의도
개인적 견해니 과학의 영역은 아니고 추정의 영역입니다.

프로그램의 성격은 방송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서바이벌이란 성격은 리얼을 동반해야 하고 리얼하지 않은 서바이벌은 생각하기가 힘들죠,
원하던 원치않던 서바이벌은 매회 한명씩 탈락하는 것에서 긴장감이 나옵니다.
방송이지만 그 한명에 포함되기 싫어서 나오는 행동들이 서바이벌을 끌고 가는 주요서사이고

떨어뜨리는 출연자 입장에선 앞으로 방송 흥행도 고려되어야 하니 이름값 위주로 떨어뜨려야 하는 서사가 나올수 밖에 없죠.
장기로 치면 졸과 같은 출연자가 필요한 것이고 비방송인들이 초반에 떨어지는 것은 짜고치는 고도리까진 아니지만 어쩔수 밖에 없는 서사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고 비방송인들 입장에선 억울하지만 팬덤또한 없다보니 그냥 그냥 넘어가는 거죠.

그런 의도로 보면 노홍철과 은지원을 캐스팅을 했다면 노홍철이나 은지원은 자기도 떨어질수 있다는 긴장감이 있어야 되지만
서바이벌이라는 의도로 보면 진지하게 가야되는데 제작진의 주문은 무도와 같은 감으로 가길 원한거죠.

단순하게 본다면 캐스팅의도가 붐업을 하고 기존 마니아층에 일반시청자들도 유인할 목적이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렇다면 최소 노홍철과 은지원은 중반까지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전제죠. 여기서 서바이벌의 의미는 날아간다는 거죠.
이름값으로 방송이 진행된다는 것 자체가 서바이벌프로로서는 의미가 퇴색되죠.

다만 인터넷을 통한 입소문전략은 성공했다고 봅니다만 기대로서의 입소문이 아니란 것이 문제지만
그래도 홍진호팬들 입장에서는 절대악 방송인연합이 있으니 몰입감만큼은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예능적인 입장에서 노홍철과 은지원이 잘한것은 캐릭터가 익숙하다는 것 말고는 뭔가 마이너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잘 나가는 캐릭터라서 프로그램입장에선 그림이 좋아보인다는 정도(말 그래로 병풍의 역할입니다.정법에서 자연과 같은 화면때깔)
예능인을 참가시킨 의도라보면 전혀 방치한 느낌이죠. 예능도 아니고 서바이벌도 아니고
예능인을 참가시키고 연출하지 않는다. 이것도 말이 안 되는 이야기고 그렇다고 피디가 사회실험성애자도 아닐꺼고

피디가 원한 것은  기존 마니아층 VS 방송인연합인데 현실은 홍진호연합VS비홍진호연합 인터넷화력전에서 홍팬들의 압도적승리
5화까진 이런 입장으로 봤는데 6화에서 이두희가 그놈의 신분증땜에 게임을 제대로 못한 것은 정말 어이가 없어지더군요.

시청자입장에서 연예인들이고 유명인들이지만 이두희개인의 입장에선 해커부심 또는 학력부심등의 자기애가 있죠.
현실에서의 자기에 대한 기대치가 있는데 완전 놀아났어니 일반인입장에서 멘붕이 당시에는 엄청 났다고 봅니다.

추정의 영역은 제가 피디입장이라면 노홍철과 은지원에게서 무도의 연출과 1박2일의 노하우를 배울수 있는 연결고리를 가질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친분이 없는 김태호PD에게 노하우를 물을수는 없는 노릇이고 노홍철과 은지원을 방송에서 접하면 뭔가 학습의 장이 될수 있다고 생각했을수도 있다는 거죠.

예산입장에서 보면 상금을 줄이고 노홍철과 은지원을 끝까지 끌고가면서 프로게이머 대 방송인연합으로
조유영은 은지원의 수호천사 친분보다는 호위무사의 역할이 아니었을까 추정합니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출연자들중 감정이입을 할려고 해도 딱히 주인공느낌이 드는 친구들이 없어서
몰입감은 떨어지지만 근데 다음회가 궁금은 하네요. 욕하면서도 본다는 게 이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남아있는 관심은 피디가 바보냐? 바보가 아니냐?의 관점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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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so serious
14/01/14 17:07
수정 아이콘
캐스팅 의도야 당연히 화제성과 시청률이겠죠.
시즌1 김구라
시즌2 노홍철,은지원

이정도가 공중파급 인지도를 갖춘 예능 전문인이고 나머지는 거의 일반인이나 듣보 방송인이니까요.
14/01/14 17:07
수정 아이콘
아무상관 없는 얘기지만 지금 sbs 라이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홍진호 나오네요. 지니어스 음악 나와요. 크크
달콤한삼류인생
14/01/14 17:34
수정 아이콘
마니아층은 서바이벌로 보고 현 상황은 예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출은 서바이벌인데 맥락은 예능이죠.

전 출연자들이 탈락이 아니고 우승과 감점으로 가면서 감점이 얼마이상이면 탈락
탈락에 부담이 없어야 예능으로 다가오죠.
뒤통수 칠 꺼리로 만들어놓고 낄낄이 아름다운 연출이죠.

예능으로 접근했다면 이상민과 은지원은 대박이지만 현실은 뭔미??
이 괴리감이 문제라고 봅니다.
14/01/14 18:13
수정 아이콘
슈퍼스타k를 만들지, 불후의 명곡을 만들지 선택해야 합니다.

일반인 연예인들이 섞이니 예능과 서바이벌 사이에서 갈팡질팡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달콤한삼류인생
14/01/14 18:2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출연자의 문제가 아니고 피디진의 문제죠.
종편의 장점은 공중파보다 수위를 높일수 있다는 것 보다 시청자타게팅을 정확히 할수 있다는 거죠.
모집단을 특정집단에 맞추어도 크게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지니어스 시즌1이 꽤 성공한 프로그램이 된 원천이죠.

매니악한 시청자층에 일반인시청자들을 삽입할려니 문제가 생기죠. 기름과 물처럼
다만 인터넷화력이 시청자층 전부의 반응인가? 일부의 반응인가?는 또 다른 문제죠.
슈스케의 연출에 불후의 편안함을 시도한 피디가 천재인가? 바보인가?
개인적인 생각은 피디가 시청자층 확대를 위해 슈스케식 어그로 연출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남아있는 회차의 반응에 따라서 피디가 바보인가?가 드러나겠죠.
스구리
14/01/14 18:58
수정 아이콘
tvn이 종편은 아닌걸로 알고 있어요. 곁가지니 신경쓰지 마셔요.
달콤한삼류인생
14/01/14 19:29
수정 아이콘
앗 케이블이냐 종편이냐/ 비공중파가 맞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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