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07 19:19:18
Name Leeka
Subject [분석] 시즌2가 연합이 왜 더 과도한가.
시즌1은 3화에서 '승리와 관계없는 연합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왜?

시즌1의 1,2화는 가위바위보로 데스매치 승자/패자가 결정됫습니다.

즉 내가 정치만 잘하면 안죽는구나. 꼴등만 안하면 되지 뭐. 정치로 살려줄꺼야. 라는 마인드가 팽배했고
그래서 김구라의 말대로, 다같이 살지도 못하는데 차민수 연맹이 성립되었습니다.

그리고 3화에서 전략 윷놀이가 나왔고.
4화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생존을 위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4,5,6화중에 5화를 제외한 4,6화는 데스 매치에서 윷놀이, 인디언포커 같은 실력 싸움이 펼쳐졌고.
5화는 아이러니하게도 탈락자들이 개입해서 정치가 묘해졌죠..

즉 지금 남은 사람에게 정치 잘한다고 해서 살 수 있는 게임은 1~2화 이후로 거의 안나온게 시즌 1입니다.


그러니 뒤로 가면 갈수록 모두가 '내가 살아야지' 하고 집중하게 된거죠.

정치로만 굴러갈수 있었던 1,2화를 본 3화때가 시즌1에서 가장 '승리와 관계없는 정치질' 이 심했던 한 화기도 하고요.





그리고 시즌2는. 아이러니하게도 1~4화 모두 정치만 잘하면 절대 안죽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1,2,4화는 데스매치가 정치게임.
3화는 '탈락후보가 완전히 정해지는 최초의 메인 게임'(기존엔 내가 징표 없으면 지목 받을 수 있지만, 3화는 그런거 없죠. )

즉 1,2,4화는 정치 잘해놨으면 데스매치 프리패스.
3화는 정치 잘해놨으면 데스매치 갈 확률 0%.

애초에 1~4화 게임이 모두 정치만 잘하면 징표 그까짓거. 인 게임을 만들어놧으니
5화와서 모두 징표도 관계없는. 그냥 탈락후보만 면하고 인간관계만 좋아지는 말도 안되는 6인 연맹이 결성됫죠.

시즌 1처럼. 아 내가 데스매치 가면 죽겠구나.. 절대 가지 말아야지
하는 마인드를 심어준적이 없습니다.

이제 5화에 와서야 처음으로 만든거죠.



시즌1에서는 게임을 연구해서 이길 생각을 하고
시즌2에서는 정치를 먼저 생각하는건.

시즌 1은 3화부터는 '내가 잘해야 되는 게임들을 배치해서' 정치로 가던 마인드를 흔들었지만
시즌 2는 5화 데스매치 전까지 '정치로 모든게 결정되는' 게임을 만들었기 때문에 더 굳어진겁니다.

시즌2 연합이 과도한 거에 대한 책임은. 제작진 탓이 가장 크지 않나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1/07 19:50
수정 아이콘
뭐 개인적으로는 그 점(연합의 의도적 활성화+정치를 통한 배척)을 고의적으로 노리고 진행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제법 듭니다.
2라운드의 가넷이나 벌죠라던가 아예 대놓고 아름다운 패배와 추악한 승리 등의 말을 가져다 붙이고 있는 모습으로 봐선 가끔 그런 생각이..

중간중간 추악한 패배(?!)가 있긴 했는데 현재 생존자들중에 아름다운 승리자는 사실 없는듯해 보이는 느낌이구요, 그나마 황신과 [임]이 깔끔한 편이니..
14/01/07 20:00
수정 아이콘
깔끔한 승리는 있는데.(임의 승리 같은건 깔끔했죠. 조유영의 승리도 그 자체는 깔끔했고 은지원도 은지원 본인이 추악한 승리를 한건 아니고. )

아름다운 패배는.. 아름다운 재경이가 떨어진거 빼고.... 없는..
14/01/07 19:53
수정 아이콘
지난번 글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이건 출연자 탓이 더 크다고 봅니다
해달별보다도 심한 가위바위보가 1,2회 연속으로 데스매치로 나온
시즌1에서도 성규는 3회차에서 차민수를 선택합니다
참고할꺼리가 없던 시즌1에서도 이런 선택이 나왔는데
그걸 보고 왔을 시즌2 참가자들이 5회차에 와서까지 정치게임을 의식해서
한쪽은 여유가 넘치고 그걸 보는 탈락후보는 탈락후보대로 먼저 겁을 먹는다는 건
제작진보다는 출연자들의 수준 탓이 더 큰거죠..

임의 예능과 데스매치 선전으로 개인적인 재미는 있었지만
이런 5화의 승부 수준은 시즌1,2를 통털어 흑역사가 될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4/01/07 19:55
수정 아이콘
출연진 탓도 있지만..

시즌1은 3화부터 개인전이 들어갔는데

시즌2는 사실 1~4화 모두 개인전이 없죠.. 3화는 정치하면 무조건 데스매치를 안가니까요.
(5화만 하더라도 데스매치에서 정치게임이 나와서 유리할꺼다! 지.. 데스매치를 안가는게 확정된건 이상민, 조유영 둘이고
3화는 이례적으로 정치를 하면 절대 데스매치 안가는 게임이였죠)

시즌1처럼 출연진에게 위기감을 준 적이 이번 5화 데스매치가 처음이라는 점은 있습니다.
14/01/07 20:00
수정 아이콘
위에도 적었지만 그럼에도 시즌1에서는 차민수저격이 나왔죠..
그리고 그 결과로 정치게임이 아닌 윳놀이가 나와서 성공까지 했으니..
물론 성규자체가 대단한 선택을 한거지만 그전에 당시 3화의 성규와 연합이었던
김구라나 이상민도 흐름상 차민수저격에 관한 필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시즌2에서 4화까지 해달별이 나왔다지만
그보다 심한 가위바위보가 1,2회연속 나온 시즌1과 비교해서 출연진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는 없을겁니다..
14/01/07 20:02
수정 아이콘
뭐 그건 성규가 잘한거라고 전 보는 쪽이라서.

시즌1은 4화까지 보면 5:5로 개인전/정치겜이 쓰였는데

시즌2는 1:3으로 개인전/정치겜이 쓰였는데. 그 1마저 정치를 하면 절대 안죽는 메인매치에서 나온 개인전이라..

개인전/정치 배분 자체를 전체 흐름으로 봤을때 제작진이 완전 잘못한게 아닌가 싶네요..
14/01/07 20:12
수정 아이콘
꼭 몇화까지 몇번쓰였다는 단순대입이 아니라 전체흐름으로 봤을때
초반 정치 후반으로 갈수록 개인전이라는 흐름조차(물론 중간 중간에 함정을 넣지만)
못 읽을 정도라는 건 똑똑하다 아니다의 수준도 아니고 기본적인 문제였다고 봅니다..

시즌1 3화의 선택 자체는 당연히 성규가 대단한거죠.. 위에도 그렇게 적었죠?
하지만 당시 이상민과 김구라도 그런 흐름을 의식했었다는 거고
시즌2 출연자들은 그걸 보고 참가한 사람들이라는 거죠..
14/01/07 22:06
수정 아이콘
참고할 거리가 있으니 더 그러는거죠.

시즌1 보면 최종우승은 홍진호가 했지만 그 상대는 게임보다는 연합전선 짜는 쪽에 더 중점을 두었던(엄대엄 게임 제외) 김경란이었고 이는 충분한 수의 연합전선만 짤 수 있으면 매번 복잡하게 필승법 생각하고 그러다 실패해서 데스매치 끌려가는 일을 하지 않아도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걸 보여준겁니다.

시즌2 1라운드 때 본게임 들어가기 전부터 서로 모이고 있는건 연합전선은 일단 짜두면 손해볼건 없다는 시즌1 학습의 결과고, 시즌2의 전략성이 떨어지는 메인매치들이 이런 행보를 조장하고 있는거죠.
14/01/07 20:01
수정 아이콘
시즌 3할꺼면 무조건 첫 데스매치는 타 출연자 개입은 물론이거니와 연습 도움도 불가능하게해서 경각심부터 좀 일깨워야 겠습니다.
14/01/07 23:14
수정 아이콘
사실 제작진 입장에서도 의도완 다르게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는걸 알텐데 제어를 안 하는건지 못 하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14/01/08 00:38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일치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099 [분석] 역적의 총체적난국 [24] JUFAFA5374 15/07/26 5374
304 [분석] 시즌2가 연합이 왜 더 과도한가. [11] Leeka4160 14/01/07 4160
303 [분석] 똑같은 게임도 맥락상의 분위기가 중요하다. [2] 라라 안티포바4382 14/01/07 4382
302 [분석] 홍진호의 팀짜기 [7] Duvet7091 14/01/07 7091
301 [분석] 홍진호에게 필요한것은 (死卽生 生卽死 )아닐런지.. [22] 견우야4966 14/01/07 4966
2095 [분석] 역적팀의 패배 요인 [16] 슈르나4672 15/07/26 4672
299 [분석] 개인법안을 통해 본 2인 연합과 상성 [10] Anizy3815 14/01/07 3815
2093 [분석] 제작진의 편집이 평타로 만들어 준 회차 [7] 파란무테5306 15/07/25 5306
298 [분석] 임윤선의 1~5화 활약상(?). 그녀는 무엇이 부족했을까? [32] Duvet7055 14/01/07 7055
294 [분석] 시즌1을 분석하고 나온 시즌2 참가자들의 '더 지니어스' 이해도 [6] 청산가리5125 14/01/07 5125
2088 [분석] 405 정리 : You can win in an Another way [2] NoAnswer4467 15/07/25 4467
290 [분석] 지니어스 시청률이 낮은 이유 [7] 렌즈4790 14/01/07 4790
2074 [분석] 장오연합이 계속 유지 될 것인가? [10] 세이젤6683 15/07/22 6683
284 [분석] 시즌2. 5화의 연합이 아쉬운 이유. [41] Leeka4042 14/01/06 4042
2069 [분석] 404의 주요 기록들 [15] NoAnswer7507 15/07/20 7507
2068 [분석] 404 우승은 운일까? [8] 페이드6789 15/07/20 6789
280 [분석] 시즌1과 시즌2 가장 확연하게 눈에 띄는 차이점 [28] 니시키노 마키4583 14/01/06 4583
279 [분석] 6화 예고 및 분석 [18] 2'o clock4498 14/01/06 4498
2065 [분석] 1~4화까지를 보고 느끼는 플레이어 평 [4] Leeka5743 15/07/20 5743
277 [분석] 시즌2 시작전 개인적으로 예상했던 참가자성적 [10] Tad4672 14/01/06 4672
276 [분석] 임윤선씨의 데스매치 상대 선택의 아쉬움 [25] 혼돈4632 14/01/06 4632
2063 [분석] 홍진호는 병풍이자 거품으로 사라질 것인가.? [17] 삭제됨8036 15/07/19 8036
274 [분석] 이기고자 하는 사람이 부족했다 [20] 아티팩터4039 14/01/06 403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