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내용과 아무 관계없이 불필요하게 선정적인 사진으로 판단하여 본문의 사진을 삭제합니다. 해당 방송을 보지 않는 관계로 맥락을 알 수 없으므로 벌점은 발부하지 않겠습니다

케바케 아닐까 싶습니다. 같은 사진도 그것을 소재로 하고 싶은 이야기에 따라서 맥락이 달라지는 것이니까요.

관련된 댓글이 많아서 아래 새로 답글 달겠습니다.

관련된 댓글이 많아서 아래 새로 답글 달겠습니다.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니어스 게시판에 익숙하지 않아서 '유머' 옵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천천히 읽어보니 원글을 쓰신 아리마스님께서 유머를 의도하셨다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따라서 처음 처리때 적었던 '본문의 내용과 아무 관계없이 불필요하게 선정적인 사진' 이라는 발언은 취소합니다. 다만 삭제 처리 자체는 크게 잘못한 결정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니만큼 그 이유는 아래 따로 답글 달겠습니다.

우선 이 사진이 대충 신아영씨의 엉덩이에 포커싱된 사진이라는 점은 사진을 못 보신 분들도 짐작 가능하실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음란물 수준이냐? 하면 당연히 그렇지는 않고요. (애초에 그런 사진이면 방송을 타지도 못하겠죠) 이후 지니어스 방송에서 신아영씨가 약간 그런 역할을 담당하는 면이 있다는 점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중파에서 다른 이야기와 섞어서 저런 장면을 슬쩍 보여주는 것과 해당 장면을 캡쳐해서 그것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댓글 흐름도 해당 신체부위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고요. 그러고 노는 것이 뭐 큰 죄라도 되냐? 당신은 뭐 우리랑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냐?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도 친구가 사석에서 해당 사진을 원문의 드립을 치면서 보여주면 피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피지알은 남녀 공용 게시판을 지향하는 곳이고, 해당 게시물은 그런 공간 기준으로는 약간 부적절했다라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다들 재미있게 노는데 운영진 혼자 오버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충분히 가능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 게시물에 대한 신고는 일반적인 신고에 비해서 서너배 이상 많았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성적 유희라는 것이 '이 정도야 괜찮지' 라고 생각하는 쪽과 '이건 선을 넘었지' 라고 생각하는 쪽의 갭이 매우 크다는 하나의 예시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신고 많다고 무조건 신고대로 따라가지는 않습니다만, 이 경우에는 제 생각도 신고자들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니어스 게시판은 자/유게와는 달리 이번에 새로 발족된 게시판 운영위원회 제도의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상설 게시판에 아니라서 그런 것 같은데, 하여튼 그러다보니 신고가 들어오면 운영진 중 누군가는 처리를 해야하고 이번 신고는 워낙에 많아서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방송을 보지 않는 제가 처리하였는데, 다음 부터는 조금 더 알아보고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미흡했던 부분은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