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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2 21:41
PD에 대한 시선이 심히 안좋기 때문에 심정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프로그램의 근간을 흔드는 주작은 없을거라 믿습니다. 편집이야 지 입맛대로 해도 촬영을 지 맘대로 하진 못하겠죠 설마.
15/08/22 20:32
우연이 맞는 것 같네요. 거꾸로 나온 세 명 다 딜러 보고 오른쪽입니다.
그리고 이상민의 타일 배열은 별로 불리하지 않았는데 못해서 졌고요. 노홍철의 타일 배열은 방송에서 보여주지도 않네요.
15/08/22 20:36
예? 크크킄크 너무 쉽게 인정해버리셔서 당황스럽네요.
그냥 재미로 넣으신 코멘트인가보군요. 추가로 정성들여 쓰신 분석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
15/08/22 20:50
지니어스의 광 팬으로서, 이런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번 시즌에 대해 몇 마디 하고 싶었는데, 하고 나면 항상 후회하는 경향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지니어스 1(게임의 법칙)이 가장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각각의 시즌도 나름 재미가 있었다라고 생각하지만). 그 이유는 모든 시즌을 통틀어 가장 불확정성이 강하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지니어스 예능의 핵심은 ‘불확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게임 참가자가 느끼는 불확정성뿐만 아니라 시청자 입장에서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어떠한 불확정성이 존재해야 합니다. 제작진도 분명 이것을 알고는 있었을 것입니다. 시즌2부터는 출연자들이 시즌1을 숙지하고 나온상태여서 틀별한 조치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작진은-블랙가넷이라든지 불멸의 징표라든지, 그리고 이번 시즌의 가넷매치-이미 익숙해진 룰에 변화를 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비록 그런 변화된 룰이 성공했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하지만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 데스매치를 공개한 건 그동안 흘러온 지니어스의 큰 줄기를 끊어버린 경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의외인건, 그리고 이해하기 힘든 건 많은 시청자들의 반응입니다. '데스매치를 공개했는데, 연습안하고 나온 사람이 XX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긴 합니다. 제가 지니어스롤 오래보다 보니 과거의 시즌을 미화해서 생각할 수 있긴 한데, 솔직히 가장 이해 안가는 반응이긴 합니다. 그랜드 파이널 데스매치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딱 하나더군요. "어 데스매치 잘하네" 그걸로 끝인 것 같습니다. 영상을 다시 찾아볼 일도 없더군요. 왜냐하면 데스매치 승자에 대한 시선이 ‘와 대단하다. 어떻게 저런 발상을’ 이 아니라 ‘와, 연습 많이 했구나’라고 보는 느낌입니다. 그기에 더해 이미 알고 있는 게임이라 흥미가 거의 없어지던군요. (처음 보신 분들은 아마 재미있겠죠?) 각설하고, 지니어스의 한 팬이 피지알에서, 지니어스 오래오래 살아남는 예능이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지니어스의 미학은 불확정성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사위를 놓지말고 던져 주세요. -그나저나 타일을 어느정도 형평성이 인위적으로라도 공푱하게 해주지. 지니어스가 하늘이 선택한 자란 뜻일라나.....
15/08/22 21:39
이렇게 보니까 김경훈이 운빨로 이겼다기 보다는... 최정문이 으마무시하게 재수가 없었네요.
시작부터 어마어마하게 벌어진 차이를 교묘하게 편집해서 살짝 운좋은 쪽이 이긴 것 마냥 편집한 실력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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