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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2 22:31:51
Name 이라세오날
Subject [분석] 메인매치와 데스매치 실력차이에 따른 플레이어들의 유리한 선택지와 그에 따른 내 팀으로 데려가기 적절한 사람에 대한 고찰.
유머카테고리로 넣어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으나 내용이 길어질거 같아 분석카테고리로 넣습니다.

일단 플레이어의 유형을 데스매치에 강한 유형과 약한 유형으로 나눠보고 싶습니다.

특정인물을 제시하면 또 그 플레이어가 그런 유형이 맞냐는 논란이 거세질 수 있으므로 일단은

메인매치가 더 강한형과 데스매치가 더 강한형으로 나눠보고자 합니다.

1. 메인매치가 더 강한형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뭐 당연히 메인매치도 잘 해야되고 데스도 잘해야됩니다 -_-





사실 얘기하고 싶은건 2. 유형의 플레이어 입니다. 2. 유형의 플레이어는, 데스매치에 절대적인 자신감이 있다면

배신이 가능한 게임에서는 '배신'을 택하는게 상당히 높은 수준의 생존에 대한 기대값을 보장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배신을 한다는것은 결과적으로 우리팀이 패할확률을 절대적으로 높이며, 그 결과 데스매치지목을 상대팀이 하게 되는데

배신까지 하며 자신들을 도와준 배신자를 데스매치 상대자로 찍을 가능성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지목된 사람이 자신을 지명하는일만 피하면 되는데, 2. 번 유형의 플레이어가 자신이 데스매치에 절대적인 강점이 있다는것만

(그게 실제이든 아니든) 어필해 놓았다면, 배신당한게 너무 기분나빠서 그냥 이번회까지만 하고 더지니어스 때려쳐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이상 절대 지목당하지 않습니다.





반면 2. 유형의 플레이어가 열심히 자기팀을 위해 신의를 지킨경우는 어떨까요?

기껏해봐야 50:50의 승률을 가질뿐이며, 데스가 강하다고 어필이 된 이상 생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긴쪽 팀에서 강력하게 어필해서

그사람을 데스로 보낼 확률이 높아집니다. 나랑 쟤랑 데스를 가는 경우의 수는 피하고 싶어지는게 사람 마음이니까요.




그럼 여기에서 다시 1. 유형의 플레이어의 입장으로 돌아가보면, 1. 유형의 플레이어들은 당연히 배신을 할수가 없습니다. 배신의 대가로

최소 생징을 받지 않는 이상은 배신해봐야 상대팀에서 바로 지목될게 명확하거든요. 어떻게든 본인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목당하지

않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래봐야 생징이 없다면 지목당할확률이 어마어마하지만, 배신을 하고 생징을 못받으면

지목당할 확률은 거의 99.9%라고 봐야 되거든요. 데스가 약한 이미지 + 우리팀을 배신해? 가 결합하는 순간...




저는 그런점에서 이 부분을 잘 활용했던 플레이어가 최연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적어도 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 에서 만큼은

확실하게 생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생선경매, 가넷도둑)에서는 배신이라는 선택지를 검토하지만, 그외의 상황에서는 김경란과 비슷한

배신이나 룰을 지키지 않는 플레이어를 혐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장동민이 연합을 고를 수 있는 게임에서 연합멤버로 고르는 사람들이 주로 1. 유형인지 2. 유형인지,

김경란, 홍진호가 왜 배신으로 비출 수 있는 행위를 절대 하지 않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방에서 이준석을 보내버린 모습은 뭐였는지

등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조금은 설명이 가능한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 모든건 다 플레이어들이 이렇게 생각해서 활동한거야! 라기 보다는 그냥 행동한것을 끼워맞춰 해석하는거죠 사실...-_-

그래도 재밌으니까요 뭐. 하 유머로 가야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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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ix Fossil
15/08/03 02:46
수정 아이콘
이상민:?
이라세오날
15/08/03 07:53
수정 아이콘
이상민은 전형적인 2.형플레이어인 최정문(데스를 잘하는걸 떠나서 메인매치를 너무못하기도 하고, 장동민에게 정문이는 데스 가면 무조건 살아나올거야라는 발언을 했죠)을 틈만 나면 본인이 안가는 데스매치로 보내려고 하고(1편의 사형수 투척), 심지어 신뢰의 아이콘 장동민 조차도 최정문이 배신으로 자기팀을 도운게 아닌 상황에서는 가넷 세개에 팔아넘기죠. 이상민의 판단착오는 김경훈을 1.형 플레이어로 생각하고 계속 팀을 짠게 아닌가 합니다. 사람들의 인식은 김경훈은 데스가면 죽어나올 사람이었는지 몰라도 김경훈 본인은 3시즌 1편에서도 바로 배신을 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은 모노레일 필승법을 알고있다는 언급을 이상민에게 하는등 적어도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자기모습은 2.형 플레이어기 때문에 배신을 택하기 쉬운 사람인데 1.형으로 생각하고 배신은 못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끌고갔던 부분이요.
Helix Fossil
15/08/03 09: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유형을 나누는 기준이라던지, 애초에 그 두 유형이 뭔지도 감을 못잡겠네요. 본문에서는 본인도 감을 못잡고 왔다갔다하시고...
일단 두 유형 분류부터 명확하지가 않았는데, 그걸 바탕으로 다시 플레이스타일을 나누니 도무지 무슨밀인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데스매치 잘할거라고 이미지 메이킹이 돼었느냐의 여부로 나뉘는 건가요?
그 기준에선 이상민은 우승자 중 유일하게 데스매치 못한다고 이미지가 박힌 플레이어죠.

이런식이라면 굳이 이렇게 길게 분석글까지 쓸 필요가 있나요?
'데스매치가 쎈 플레이어는 그렇지 않은 플레이어 보다 배신하는 플레이를 더 하기쉽다.'는 너무 당연하지 않습니까?
이라세오날
15/08/03 09:32
수정 아이콘
배신하는 플레이를 하기 쉽다가 아니라, 배신하는 플레이가 신의를 지키는 플레이보다 생존에 있어 더 유리한 플레이라는게 핵심입니다. 신의를 지킬수록 불리해지죠. 반면 데스가 약하면 배신하지 않는쪽이 훨씬 유리하구요. 지금은 배신이 나오거나 신의를 지키는 플레이를 대부분 플레이어의 성격이나 가치관, 혹은 메인매치 실력(상대방에게 휘둘리는정도)의 문제로 보고 있지만, 그보다는 생존확률의 개념으로 접근해봐도 유불리가 나온다는 거죠.
마술사
15/08/04 12:33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관점의 분석이네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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