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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6 03:57
역적이 이기더라도 결국 충신측이 역전할 기회를 준다는게.... 마피아류 게임에서 항상 시민측이 이겨왔죠. 공개된 장소에서 몇명이나 지켜보는데 계속 평정을 유지하는게 쉬운일이아니죠...
15/07/26 03:58
네 알고 있습니다만 이 글에서는 룰에대해서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 문단에서 현실적 어려움을 이야기 하긴 했습니다.
15/07/26 03:58
김경란... ㅠㅜ
근데 이게임은 수학적 확률 보다는 김유현, 최정문, 김경란 같은 발연기 3인방이 한팀인게 문제인거 같아요. 장동민도 김경란, 최정문이랑같은 편이었다면 광탈했을듯....
15/07/26 03:58
최정문의 가장 큰 실수는 원주율을 오픈해서, [충신들이 의심받을 상황] 이라는걸 애시당초 없애버렸다는데 있죠.
장동민이 플레이어들의 행동에서 김유현 김경란 최정문을 의심한건 더할나위없는 슈퍼플레이지만, 원주율을 아무도 모른 상태였다면 순서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높은 숫자를 적어야 하는 충신들이 생겨날 수 있고, 그 경우 그들이 의심받는만큼 상황이 혼란스러워질수 있었을겁니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어진거죠. 충신들 입장에서는 최정문이 불러준 숫자대로 최적의 루트만 따라가면 의심받을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 되고, 그만큼 여유있게 플레이할수 있게 되죠.
15/07/26 04:01
네. 실제 게임내의 심리전에서 커다란 패배를 안겨준게 맞습니다. 단지 룰에 입각해서는 원주율 정보를 있으나 없으나 별로 관련이 없다는걸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
15/07/26 04:02
전 역적인 최정문이 원주율을 알고 있다고 말한 순간부터 게임은 역적이 이길 가능성이 0에 수렴했다고 봅니다.
초반부터 장동민이 모든 사람들을 끌고 가는 식의 분위기였고 만약 원주율이라는걸 몰랐다면 누가 거짓말을 해도 의심은 가능해도 확신은 불가능 하거든요 그리고 김유현씨가 걸린것고 원주율이 제시되는 숫자다 라는게 알려진 이후에 숫자를 적는 시늉하다가 걸린거라 본인의 부주의함도 있지만 원주율이 제시되는 숫자라고 알려지지 않았다면 저런 행동도 안했을거고 걸릴일도 없었겠죠
15/07/26 04:06
원주율의 정보가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모두가 진실을 말하고 마지막 한명만 거짓을 하면 되는거라서요. 원주율을 알고 있다고 말한건 심리적 영향만 끼쳤을뿐 규칙내에서 승률에는 아무런 영향도 못준다는게 이 글의 요지였습니다. ^^;
15/07/26 04:09
오늘 본 게임은 역적 3인방이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셋 모두 삽질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최정문씨는 본인의 인터뷰대로 정보를 그렇게 같다 바치면서 의심 받는 상황을 모면하는듯 했지만, 우스개소리로 했던 한마디를 장동민씨에게 걸리면서 꼬리를 잡혔고, 김유현씨는 김찌찌개한테 걸린것도 모자라서, 너무 빠른 타이밍에 자폭을 해버렸고.. (80%~90% 의심에서 역적 확정으로.. 사실 시즌3에도 게임 끝나지 않는 타이밍에 범죄자를 모두 모으면서 패배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 죠) 김경란씨역시 평소 행동과 너무 다르게 행동하면서, 사실상 장동민씨에게 제일 먼저 의심을 받았지요. 사실 셋의 실수가 결정적이었다기 보다는.. 장동민씨가 상대방이었다는게 큰 문제.. 였지요.
15/07/26 04:15
김유현이 잡힌 원인이 김경훈의 캐치인데.. 이게 원주율 정보가 공개가 안이루어졌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상황이라서..
그렇게 된다면 차례가 오기전에 다른 사람이 역적으로 몰릴수도 있었고...
15/07/26 04:16
이 글은 원주율 공개가 메인매치 룰에서 어떠한 영향을 가졌는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ㅠㅠ 실제 게임내에 심리적 영향을 준건 인정하고 있습니다.
15/07/26 04:19
동의할수가없는게 원주율공개는 라운드를 거쳐가면서 보여줄수있는 변수를 전부 셀프차단 해버린꼴이었습니다.
원주율이 공개됨으로써 6인시민은 애초에 절대 알수도없었던 최적의 루트를 밟아나가면되는거였어요. 즉, 초반 15~6턴정도는 역적팀에서 버리고시작한거에요.그 15턴중에서 최소 4턴 많게는 6턴은 역적이 플레이할 턴이었는데 그걸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갖다바친 꼴입니다.(15턴에 이미 A,B 전부 100대로 진입할수도 있었다고봅니다.) 거기서 시민 입장에서는 운좋으면 튀는 멤버들 걸러서 역적도 색출할수있구요. 왜 자기들의 가진 패를 버려서면서까지 그런짓을 해야하나요? 이렇게했어도 역적은 이겼을거다. 라는 취지의 글은 알겠지만, 최정문의 플레이는 403 김경훈이 이상민에게 한 트롤보다 더한 팀에대한 트롤이었습니다.
15/07/26 04:23
이렇게 했어도가 아니라 역적팀의 최악의 상황인 [모든 정보가 공개된 상황]에서도 룰로는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라는걸 말씀드리는겁니다. 장동민씨의 심리전에만 안말렸으면 규칙으로는 지기가 힘들어요. 초반 다버려도 이깁니다.
15/07/26 04:28
그럼 굳이 초반 다버려도 이기는게임인데 제작진은 숫자 전부를 블라인드 했을까요? 그냥 알려주고해도 역적이 유리한게임인데..
이렇게 계산 안해도 기계적으로하면 초중후반 다버려도이기죠. 3자리수 처음 나왔을때 자기턴오면 그냥 4자리 질러버리면되는데요..
15/07/26 04:33
제작진에서 게임을 잘못만든거죠. 실제로는 이 결과를 바로 예측 할 수 없을거라고 판단해서 그랬을 수도 있고요.
맞습니다. 그냥 초중후반 다 버려도 돼요. 역적 셋중 한 명만 마지막에 하면 됩니다. 그게 제 글의 결론이에요. 최악의 상황에서도 되는데 원주율 정보를 모르는 상황에서야 당연히 이기죠.
15/07/26 04:38
게임의 핵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좀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신예terran님은 이 게임 룰의 핵심이 [1000을 넘느냐]에 있다고 보시는거고, 그렇다면 원주율 정보는 승부에 별 영향이 없을수도 있죠. 다만, 그게 아니라 이 게임 룰의 핵심은 [역적 두명을 숨기고 1000을 넘느냐]에 있는거죠. 1000을 넘더라도 역적 둘을 잡아내는 순간 충신들이 승리한다는 룰을 주었으니까요. 따라서 역적을 잡아내는데 원주율 공개가 준 영향을 배제하고 원주율 공개가 승률에 준 영향을 판단할수는 없는거죠.
15/07/26 04:44
네. 제 글은 게임의 룰에만 입각해서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를 말하고자 하는 글이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이러한 주제를 제대로 글에 넣지 못한 실수라고 봐야겠네요. ^^;
모든 플레이어가 게임을 완벽하게 숙지했을때 원주율 정보를 노출해도 역적 둘은 전혀 노출되지 않습니다. 단지 현실적인 상황에서 처음보는 게임을 보고 완벽하게 결과를 예측할수 없다는 현실적인 변수가 영향을 미친거고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단지 많은 분들께서 제시하는 것보다는 적은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뿐이죠. 많은 분들이 원주율 정보때문에 [게임이 불리해지고] + [역적이 노출 되었다] 라고 하셨지만 전자는 틀렸다고 말하고 있는거고요.
15/07/26 04:48
근데 원주율을 공개하면 역적 한명은 반드시 노출되긴합니다. 공개 안하면 역적 한명도 숨길수있구요.(물론 이것도 심리전 전부 배제했다는 가정입니다.)
최정문의 플레이는 역적 한명 그냥 공짜로 노출시킨 플레이에요. 굳이 안그래도 되는데말이죠..
15/07/26 04:53
오, 그건 맞네요. 그럼 생각한거보다 역적쪽이 승률이 훨씬 더 높게되겠네요. 최악의 경우가 원주율 정보가 알려져서, 노출된 1명은 알고 있고, 나머지 한명을 8명중에 역적 2명중 한명 찾기인데, 원주율 정보를 모르는경우 그냥 9명 중에 역적 3명중 두명 찾기니까요.
15/07/26 07:18
김유현이 뻘짓하다가 걸리거 김경란이 평소답지않은 모습으로 의심받은게 더 크다고 생각되네요. 그렇게 분리된 상황에서 혼자서 원주율 장난하기도 힘들고요. 셋다 살아있었으면 3턴에서 숫자장난칠수 있었을테니
15/07/26 07:34
2명이 거의 확정적으로 잡히는 순간 끝이었죠 원주율하고 상관없이 김유현이 완벽하게 계산을 잘못했고 그 이전에 성급한 행동으로 들켜버리기까지 했으니 어제 역적팀에서 가장 큰 잘못을 한거라고 생각되네요 김경란도 장동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도 의심받을 행동을 많이 했고요 본문에 나와있듯이 원주율은 게임 승패에 사실상 영향이 전혀 없었고, 들키지 않고 마지막 라운드 자폭만 하면 되는 게임이었는데 이해하는 플레이어가 많지 않았죠 역적인거 들키지 않는게 훨씬 더 중요한 요소였는데 그런 점에서 애초에 암것도 못하고 들킨 김유현, 김경란이 문제였고 최정문은 나름 원주율로 충신팀 작전을 진두지휘하면서 의심을 없애는데 노력했다는 측면에서 더 괜찮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 둘이 잡히고 추가로 의심 당하면서 완전 망하긴 했지만요
15/07/26 09:03
원주율때문에 초반에 역적들이 장난칠 수가 없어서 김유현이 결국 2라운드때 자폭을 할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숫자장난을 치려면 초반에 쳐야지 다 적어놓은 상황에서 후반에는 못 치죠.
15/07/26 10:52
못치는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세명 모두 감옥에 보낼수 있는게 아니라서 행동상에 제약도 없고 최소한으로 쌓아올려도 어떻게든 한번만으로 마지막라운드에 1000이상 올릴수 있어요.
15/07/26 11:27
1라운드에 이미 원주율을 다 종이에 적어놓은 상태니 2, 3, 4라운드에 누가 감옥에 갈지 모르는데 순서가 어떻게 될지 알고 숫자 장난을 칩니까
15/07/26 11:47
2, 3라운드에 누가 감옥에 가도 상관 없습니다. 그때는 역적들도 아무행동 안하고 하자는 대로 그대로 하면 됩니다. 마지막 라운드도 누가 감옥에 가도 상관 없습니다. 어느 타이밍에 숫자를 올려도 무조건 1000이 넘거든요. 그 설명이 본문에 있습니다.
15/07/26 10:03
결국 이 게임은 모든 숫자 배열을 아예 중앙 전광판에 오픈시켜놓고 한다고 가정해도
(1000을 넘기는 본게임에만 한해서는) 역적이 이길수 있는 그런 게임이었군요.
15/07/26 16:50
김유현이 2라때 튀어나오지 않았어도 괜찮았다는 말씀이시군요.
결과야 달라지지 않았겠지만 (이미 장동민이 거의 100%로 예상했으니까..), 역적들이 왕 투표까지 승부를 끌고가는 상황까지는 만들 수 있었겠네요. 음... 근데 이게 계산이 되었다해도 역시 마찬가지로 최정문이 배신하지 않았을까요? 김유현, 김경란, 최정문 이렇게 셋 중 하나를 살린다고 하면 장동민은 김경란을 살릴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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