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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5 03:43
이상민의 경우엔
'칩이 없을 때', 칩을 1개 받는다. 라는 법안이 올라가면 꼬이고요. 은지원의 경우엔 '파란색 칩을 머로 가던 마지막에 버리는 법안' 이 올라가면 꼬입니다. (겜 끝나고 파란색칩이 아무도 없으면 은지원은 0점이 되죠.) 여기서 은지원은 '조유영' 이라는 강력한 우군을 얻어서 그 단점을 보완했고. 이상민은 저 법안 자체가 못올라가게 겜을 주도했죠. 그리고 임윤선의 힘은 홍진호랑은 관련이 없는데.. 홍진호는 아이디어만 준거지 임변+임요환 둘이면 무한 증식엔 지장이 없습니다. 이 게임에서 절대 찬성/반대에 제한이 가장 약한 사람이 이상민/은지원이고. 법안 하나만 올리면 더 강한 파워를 가지는건 임윤선+임요환이였죠. (와일드카드 공유로 절대 찬성/반대 숫자를 더 불릴수 있으니)
14/01/05 03:58
즉 실제 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키 선수는
이상민 / 은지원 / 임윤선인데 조금 더 생각해보면 결국 단체 법안 중에 '절대 찬성/절대 반대'를 못하게 하는 법안이 있었던지라 생각보다 이상민/은지원이 오버파워까진 아녔습니다. 저 법안이 올라가기 전에 판을 어찌 만드느냐. 가 중요했는데 그걸 잘 짰다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론 이게 결국 공고한 5~6인 연맹이 저 법안을 올리면 그 뒤로는 일방적인 겜밖에 안나오지 않나.. 싶네요.. 딜레마로 있는건 '그 안에서 내가 징표를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 로 생각한거 같은데 이게 별로 작용을 안한거 같습니다.
14/01/05 04:01
근데 그 법안에 대해서도 은지원, 이상민은 부담없이 절대 반대를 누를 수 있다는 거죠.
당시에 상대의 개인법안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면 적어도 3명이 절대 찬성을 눌러야한다는 건데 어떤 개인법안이 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3명이 그 희생을 하려고 했을까요.
14/01/05 04:07
최소 인원의 경우 2명이 절대 찬성 눌르면 되죠. 3명이 아닙니다.(동률이면 나머지 사람의 찬성, 반대로 결정)
그리고 그 2명은 임윤선+임요환이 누르면 됩니다... 즉 나머지 5명을 어찌 꼬시느냐에 달렸던 게임이였던거죠. 이 나머지 5명 전쟁에서 이상민+은지원이 임윤선+임요환을 이긴거고요. 덧붙이자면.. 저 법안은 '그냥 가장 마지막 법안으로 올라가도 됩니다' 꼭 처음이나 중간에 올릴 필요가 있는 법안은 아니죠.. 마지막에 저 법안 방어의 경우.. '우승 못하는 나머지 사람들' 이 모두 적이 될수도 있는거라 방어가 쉽진 않습니다. 이상민은 판 자체를 그래서 자기가 주도했고 / 은지원은 조유영이라는 보험을 확실하게 둔거라고 봅니다.
14/01/05 03:46
저도 동감합니다. 두 사람의 개인 법안이 물론 무적은 아니지만 다른 참가자들과 방향이 너무 달라서 재미가 없어졌다고 봅니다.
다 같이 칩 개수에 목숨을 거는 방향으로 달려야 달리는 도중 부딪히고 넘어지고 일으켜 세워주고 하면서 재미가 있었을 것인데, 이 두 사람만 방향이 완전 달라서 대놓고 길막을 해도 되는 상황이니 좀 문제가 있었지요. 간단히 생각해봐도 두 사람이 칩 버리면서 절대 찬성 4표를 끌어낸 상황에서, 이게 진짜 두 사람이 데스매치를 갈 각오를 하면서 칩을 버린거라면 훨씬 게임이 극적이었겠지요.
14/01/05 03:47
절대찬성/절대반대 무한대 사용은 아니지 않나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와일드카드 하나가 있고 자신이 가진 칩 모두를 반납하면서 한 번 더 사용 가능, 칩이 0인 상태에서는 사용 불가능한 것으로 이해했는데.. 제가 잘못 이해한건지;;
14/01/05 03:49
그건 아닐 거예요. 룰 설명할 때 분명 "절대 찬성이나 반대를 했을 때 와일드 카드가 없다면 칩을 모두 잃게 된다." 였습니다.
문맥으로 보면 몇 번이라도 쓸 수 있겠지요.
14/01/05 03:51
실제로 게임 중에도 그런 뉘앙스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전 당연히 한번 더 기회가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참가자들 느낌 보니까 임변 법안 막아버린 뒤에 그 뒤부터는 임변이 절대 찬성을 아무리 내도 우리가 절대 반대로 막아버릴 수 있다는 뉘앙스.
14/01/05 03:55
법안 무작위로 갈길수있지않았나요? 1인당 10장은줬으니까.
하나 던져놓고 반대되면 똑같은거 하나 더써서 절대찬성 썼으면됐을꺼라고 생각합니다.
14/01/05 04:18
덧붙이자면. 은지원과 이상민의 능력은
'카운터 법안이 언제 통과되도 타격이 크다' 입니다. 즉 은지원과 이상민은 애초에 '법안 방어'가 승리의 목표가 되는 타입이죠. '최후의 법안에 파란칩을 모두 버려라! 법안 통과되면 은지원은 바로 꼴등' 이 되는거고 칩이 0개면 무조건 칩을 하나 받는다! 법안 통과되면 이상민은 최소 공동꼴등이 되는거죠. 즉. 저 둘은 법안 방어가 최우선이 되는 포지션입니다. 특히 이상민은..
14/01/05 05:24
언밸런스라고 하기 뭐한 게 처음에 이상민-은지원-조유영 이 세 명이 서로를 도와도 괜찮은 법안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만약 임요환이 갖고 있었던 '칩 양도'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전해졌다면 쉽지 않았을 겁니다. 또는 은지원이나 조유영이 배신을 때리고 다른 다수를 결성하여 전체법안을 올렸다면 이상민은 순수 칩수로 대결을 벌였어야했을겁니다. 운이 좋았던거죠. 서로 믿고 공개했는데 마침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는 팀이 짜여졌고 그 믿음이 끝까지 간 케이스. 임-임 듀오도 조금만 더 빨리 서로를 알아내고 전체법안을 올렸다면 무한 증식으로 게임을 끝낼 수 있었을 지도 모르죠.
14/01/05 09:52
이상민, 은지원의 개인 법안이 지나치게 강력한것보단 임윤선의 개인 법안이 제한적인 조건때문에 다른 개인 법안들에 비해서 약하단 생각이 듭니다.
14/01/05 10:18
롤 식으로 이야기하자면 임윤선의 개인법안은 육식이죠. 한번 승기를 잡고 나면 그대로 스노우볼링으로 바로 게임이 끝나요.(무한대기 때문에 50개랑은 비교도 안되죠) 은지원이나 이상민의 법안 같은 경운 초반에는 아무 도움이 안되지만 무난하게 흘러갔을 경우 후반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고요. 근데 개인법안에 어떤게 있을 수 있는지 참가자들이 알 수 없다는게 가장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누가 봐도 초반에 좋아보이는 임윤선을 견제하게 되고, 이상민 은지원의 법안은 견제를 잘 못하죠.
더군다나 이런 류 게임에선 보통 잘나가는 사람 견제하는 쪽으로 게임이 흘러가게 되는데 육식의 경우는 그 장점을 사용하기가 참 어렵죠. 임윤선이 임요환 반강제적으로 데려가면서 이득을 취했는데, 그걸 견제 안 할 리가 없죠. 그 행동이 안좋은 수라고 생각했는데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자꾸 눈치만 보고 게임 진행을 안하는데 120분이란 시간이 자꾸 주니깐 또 그렇게 간건가 싶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프로그램 셩격상 초식류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약육강식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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