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05 03:32:46
Name becker
Subject [분석] 홍진호의 신의 한수, 100% 필승법이 될수 있었다.
아시다시피 오늘 5회전 도중에 홍진호가 오픈패스급 발견을 하게 됩니다. 바로 "칩을 무한대로 만들기"이죠.

이 때 임윤선의 연맹은 홍진호까지 해서 셋, 상대연맹은 여섯이지만 와일드카드의 숫자는 둘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모두가 간과하고있던 사실을 은지원이 캐치해내죠.

바로 "모든칩을 소거해서 절대법안을 제시할수 있다" 입니다.

임윤선연합의 치명적인 실수는 이 점을 놓쳤다는 사실인데요.

사실 칩을 무한대다는것이 성립이 되는 이상 이보다 더 큰 필승법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5인연맹이 "같은색의 칩을" "같은 숫자만큼"가지고 있으면 공동우승이 되는거니까요. 그러면 모든 변수를 차단하고 모두가 생존할수 있죠.

이 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선 임윤선측은 단 두명의 선수만 섭외했으면 됐습니다. 정확하게는 다른사람도 아니고 "이 두명만" 무조건 섭외해야 하는데요, 바로 이두희와 유정현입니다.

이두희 : 연맹에 속하지 않으면 칩 반납을 통해 자신의 뜻대로 칩의 갯수를 미약하게 나마 조절할수있습니다. 만약 이두희가 연맹에 속하지 않으면 공동우승을 장담할수 없게 되죠.

유정현 : 색깔에따라 -1점을 부여할수있기때문에, 즉 많은수의 칩을 유일하게 손해로 만들수 있는 법안을 지녔기에 무조건 끌고가야 합니다.



즉 홍진호는 신의 한수 발견이후 이두희와 유정현을 섭외해 (이두희의 법안은 모두가 알고 있었고, 유정현의 법안도 아마 알았던것으로 생각합니다) 5인연맹을 구축, 와일드카드와 칩을 이용해 5인 절대찬성을 사용했다면 임윤선 연맹은 무조건 질수 없는, 7계명의 필승법을 완성하게 되는것이죠.

이렇게 됐을때 공동우승을 차지할수 없는 경우의 수는 지금 제가 생각했을때는 딱 두가지인것 같은데
- 칩의 색깔이 파란색이다(은지원 우승)
- 칩의 갯수가 50개 이하이고 이상민의 칩수가 0개이다

인데 어쨌든 이두희와 유정현이 나오면서 저 둘의 개인법안도 까준다는 전제가 있었을거라 보기 때문에 그 외에는 딱히 질 방법이 생각 안나네요.

결국 "와일드카드가 없어도 절대반대를 할수 있다" 라는 사실을 놓친 임연합의 치명적 실수가 눈앞에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1/05 03:35
수정 아이콘
이두희는 어쩔수없었지만 유정현 놓친게 실책이었죠. 괜히 전체법안 잘못올렸다가 돌아서게 만들어서...
14/01/05 03:45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 전략을 제시해서 '모두 공동 1등 시켜주겠다' 라고 플랜을 제시했으면 넘어왔을거라고 봅니다.
14/01/05 03:50
수정 아이콘
결국 이 승부의 하드캐리는 은지원이 해냈다고 보는데, 다들 음신캐리라고 생각해서... 5회전 MVP는 은지원이라고 봅니다.
Davi4ever
14/01/05 03:58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그림은 음신이 잘 짰고, 조유영 아나운서의 활동량이 빛났고,
'Play Of The Day'는 은지원이었죠.
나이트메어
14/01/05 04:08
수정 아이콘
이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다면 정말 재밌었겠네요. ^^
14/01/05 04: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성규가 있었다면 마지막에 자기칩 하나를 더 늘렸겠죠. 크크
14/01/05 06:01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2점이니 유정현은 없어도 되긴 하죠.
몽키.D.루피
14/01/05 08:43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건 홍진호의 개인법안과 상관없는 전략이었고 임윤선이 스스로 생각해냈어야 되는 거였죠. 황신은 사실 힌트만 주는 입장이었던 거 였습니다. 만약 황신이 임윤선의 개인법안을 들고 있었다면 상황을 달랐다고 봅니다.
홍진호 필승법의 장점은 공동우승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죠. 이 점에서 홍진호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공동우승하지 못하다고 모두 데스매치 가능성이 있는 이런 게임에서 왜 5인연합이 공고하게 가동되었는지는 이해불가입니다. 시즌1에도 연합이 가동될때는 기본적으로 공동우승이 목표였는데 시즌2 참가자들은 밑도 끝도 없이 그냥 연합하고 우승 밀어주기하니까 좀 짜증이 나네요.
바보소년
14/01/05 09:31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데스매치가 정치잼이었으니 모난 돌 안되려고 쫄 수 밖에 없었죠.
현실반영이 너무 잘되어서 씁슬했을려나..
청산가리
14/01/05 10:30
수정 아이콘
메인매치 우승하고, 데스매치는 지원한다는 단순한 생각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도 않을뿐더러, 우승하지 않아도 좋은 사람도 있으니 서로 이해관계가 맞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994 [분석] 메인매치의 킹, 이상민의 마무리 [12] Leeka5896 15/07/12 5896
211 [분석] 지니어스 연합의 목적 [8] 몽키.D.루피3832 14/01/05 3832
1992 [분석] 마지막 장동민의 작전에 김경훈이 필요했을까요? [16] 호구미6266 15/07/12 6266
208 [분석] 제작진의 설명이 부실했다. [2] 루윈3555 14/01/05 3555
205 [분석] 지니어스2 5회 출연자 평가. [6] 가렌4265 14/01/05 4265
204 [분석] 지니어스는 왕따게임? [11] 역지사지124787 14/01/05 4787
203 [분석] 지니어스 게임 현재까지 결과. [4] Leeka3861 14/01/05 3861
202 [분석] 이상민, 은지원의 개인법안이 지나치게 언밸런스하지 않았나요? [20] Daydew4536 14/01/05 4536
1984 [분석] 남은 데스매치로 향후 방향성 예측 [10] 마술사5377 15/07/12 5377
200 [분석] 더 지니어스 게임 5화. 7계명 단체법안 분석. [4] Leeka4212 14/01/05 4212
199 [분석] 홍진호의 신의 한수, 100% 필승법이 될수 있었다. [10] becker5475 14/01/05 5475
197 [분석] 다음 화의 키포인트는 바로 이상민이 되겠죠. [2] 정육점쿠폰3663 14/01/05 3663
1978 [분석] 데스매치 복기 - 어찌됐든 승자는... [4] 토끼호랑이5193 15/07/12 5193
195 [분석] 지니어스 게임 5화 리뷰 [12] Leeka4532 14/01/05 4532
1977 [분석] 혁명가? 갓경훈? 킹슬레이어? 능력없는 트롤러의 얻어걸린 승리일 뿐. [29] crossfitmania7749 15/07/12 7749
194 [분석] 어떻게 하면 5회차 메인 매치가 재미있었을 수 있었을까 [13] 아티팩터3649 14/01/05 3649
193 [분석] 이번 화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플레이어 [15] 랑비5175 14/01/05 5175
191 [분석] '내가 할 수 없다면, 굳이 안해도 된다.'vs'게임의 주체는 나' [19] 해비4973 14/01/05 4973
1973 [분석] 유비가 여포를 받아들여 조조와 싸우고자 하였지만 [1] 신유4366 15/07/12 4366
1972 [분석] 김경훈과 김경란, 자기 성향에 충실하다. [8] 지나가는회원14740 15/07/12 4740
1968 [분석] 다들 김경훈을 그냥 트롤킹으로만 생각하시는데요. [38] lux7456 15/07/12 7456
183 [분석] 임윤선 변호사의 결정적인 실책 [26] 랑비5269 14/01/05 5269
1965 [분석] 이준석 김경훈의 대활약이 눈부시네요. [14] Daydew5591 15/07/11 559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