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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5/07/12 16:00:28 |
Name |
강동원 |
Subject |
[기타] 타로로 보는 지니어스 생존자 이야기 |
1화 Justice(유정현), 2화 Wheel of Fortune(임요환)에 이어서
3화에서 The Fool(김경훈)이 무려 The Emperor(이상민)를 꺾으며 황제가 사라졌습니다.
일개 광대였지만 자신이 쓰러트린 황제의 뜻을 받아 광대에서 Death로 진화할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The Empress(김경란)는 영혼의 배우자를 잃었습니다.
차민수의 탈락을 바라보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면 농담처럼 이야기 하던 혐젤갓젤혐의 완성을 이룰수 있지 않을까 싶고
아니라면 이번엔 새로운 영혼의 파트너로 The Hierophant(장동민)를 선택하지 않을까 합니다.
The High Priestess(임윤선)와의 알력 다툼이 본격적이 된다면 상당한 볼거리가 되겠네요.
여사제님은 여전히 비밀스럽습니다. 뚜렷한 적도 없고(광대 목비틀기?) 뚜렷한 아군도 없습니다.
황제가 없는 왕국은 모두의 신망을 받는 교황과 The Hermit(오현민)이 당분간 지배하겠지요.
특히나 대법관과 은둔자의 콤비플레이는 시즌3를 통해 수차례 검증 되었으며, 현재 가넷파워 또한 가장 강합니다.
은둔자는 교황의 뒤에서 책략을 착실히 수행하면서 많은 실리를 챙겼음에도 사람들에게 적으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단독우승을 만들어주자고 나서죠. 물론 그런 상황을 만든것이 은둔자의 능력입니다만.
교황은 이번 3화에서 사람들을 모으는 인덕에 실금이 갔을 수도 있겠으나 딱히 크게 문제가 될까 싶기도 합니다.
인덕으로 교황자리 따낸건 아니니까요.
The Lover(최정문)는 일단 3화에서 교황님에게 버림받았음을 눈치챘습니다.
1화에서는 탈락위기에서 놀라울 정도의 태연함으로 벗어났으나, 3화에서는 자신의 실수가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치는 황제와 달리 그저 익사를 받아들이는 가련한 연인의 모습만을 보여줬죠.
오히려 최창엽에 이어 새로운 기사가 된 The Devil(이준석)이 생각보다 능수능란하게 판을 뒤흔듭니다.
악마답게 1화부터 꾸준히 왕국의 평화를 위협해 왔으며 현 왕국의 최고 권력자인
대법관과 은둔자 듀오에 대해 분명한 반골성향을 보입니다. (좌빨이네!)
다만 은둔자와 대결할 정도의 지략과 판세를 읽는 눈을 갖고 있으나 교황만큼의 매력과 카리스마는 부족합니다.
The Chariot(홍진호)와, The Magician(김유현), Temperance(최연승)은 그저 왕국의 소시민입니다.
지니어스 왕국 역사서에는 분명 정복자의 빛나는 위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백성들은 콩픈패스의 전설을 들으며 자라났죠,
세월이 흘러 황제의 자리를 물려주고 뒷방 늙은이 신세가 된 그에게 예전의 빛나는 모습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2화에서 교황에게 철저히 농락당한 그가 복수를 다짐하지만 콩허한 외침일 뿐이죠.
물론 정복자의 단독 전투력은 어마어마합니다. 그의 칼날은 아직 영광의 날을 기억하고 있을테니까요.
마술사는 1화의 날카로운 눈썰미 외에는 시즌3의 재탕입니다. 아니 그보다 못할지도요.
시즌3에서는 은둔자를 밀어내고 교황의 오른팔이 되고자 수없이 노력하였으나 번번히 실패했던 마술사.
이러다가는 자신의 모든 능력을 보여줄 새도 없이 마술과 같이 사라질겁니다.
절제의 화신과도 같은 그는 은둔자에 의해 벼랑끝에 몰렸었습니다. 그리고 복수의 때에 망설이지 않고 비수를 꺼내어 찔렀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비범함을 넘지 못한데 눈물을 보이며 보통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한 평범한 한의사가 되었습니다. (...)
그리고 그는 현재 왕국에서 가장 색깔없는 사람입니다. 2화에서 운명의 수레바퀴에 휘말렸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색깔을 드러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4화 게임이 시즌3 1화 과일가게와 비슷하게 간다는 전제하에 교황과 은둔자가 일단 판을 쥘 것 같습니다.
여황제도 심란한 마음을 교황에게 의탁하지 않을까 싶구요. 여사제는 자의반 타의반 솔플을 하겠죠.
여기에 소시민 3인방이 권력에 굴복하면 시즌3 하하호호 재탕이 나오겠지만...
문제는 반골기질 가득한 악마와 그와 계약하여 생존한 연인,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광대겠지요.
예고편은 역으로 간다지만 일단 광대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쯤되면 악마와 계약하는 소시민이 더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1차 악마의 유혹을 단호히 뿌리치고 스스로의 힘으로 정상에 올랐던 정복자가
악마와 재계약해서 왕국을 악의 기운으로 채우는 시나리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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