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7/12 15:51
완벽한 분석이네요 잘봤습니다. 저도 일부 사이트에러 장동민 배신 소리가 나오는게 이해가 안됐었는데.. 장동민 개인이 아니라 연합 플랜으로 따져도 이득인 딜이었고 오히려 안하면 멍청한 거였죠 2라운드 끝난 시점에서 오현민 우승까지 가는게 쉽지만은 안았는데 그걸 완벽하게 컨트롤 한다는 측면만 봐도.. 사실상 가넷3개는 보너스이고 이상민 김경훈 컨트롤이 핵심이었는데 단순히 가넷땜에 배신했다에 더 쏠리더라고요
15/07/12 16:05
장동민 배신은 맞죠. 최정문 입장에서 보면요.
뭐 나머지 다수연맹들 입장에서야 최정문이던 이상민이던 자기만 안가면 된다는 생각을 했겠지만요.
15/07/12 16:07
장동민이 이상민 물먹일 작정을 했다면
가넷은 가넷대로 뜯고 딜 받아주는 척 하다가 이상민 꼴지, 오현민 우승을 동시에 만드는 방법도 가능했죠. 이준석이 그걸 만들어 내긴 했네요.
15/07/12 16:09
최정문 입장에서 배신 맞죠. 다만 연합이나 장동민 입장에서는 오히려 배신이 이득이 된 거고요.
+) 다만 그 경우 장동민이 생징을 받는다는 것이 확실하지 않은 이상 오히려 장동민이 이상민과 척을 지는 상황에 빠집니다. 이상민과 최정문 가운데 누구의 척을 질 건지 생각해보자면 답이 나오죠. 뿐만 아니라 플랜이 잘 돌아갔다면 최정문도 장동민이 뒷통수 친 걸 몰랐을 테고요.
15/07/12 16:15
그러니까 장동민이 욕먹는 거겠죠.
뒤통수 안치고 자기말만 들으면 어떻게든 살려줄것 같은 스탠스를 취하다가 2번이나 같은편 뒤통수친 이상민 편을 들면서 자기가 시킨대로 다 한 최정문을 죽이려고 했으니까요. 순전히 본인의 이득을 위해 장동민의 졸개1 역할을 충실히 한 최정문을 버린건 명확한데요. 물론 저는 장동민이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욕먹는게 이상한 상황은 아니라는 거죠.
15/07/12 16:50
'뒷통수 안 치고 어떻게든 살려줄 것 같은 스탠스', '시킨대로 다 한 최정문을 죽이려고 했다' 자체는 별로 크게 동의하진 못하겠네요. 왜냐하면 애초에 차선책을 선택한 이상 꼴찌할 수 있다는 합의 자체는 최정문 자체에게 받아들여진 상태였을 뿐만 아니라 최선의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이상민과의 딜을 통해서 3회전에 오현민이 확실히 5점을 얻었기 때문이므로 장동민 입장에서는 4회차에 자기를 걸고 이상민을 역통수치느냐 아니냐의 선택이 되는 거라서요. 이상민 역통수를 안 쳐서 최정문에 대한 배신이다! 라는 귀결 자체에 대해서 이해는 하겠지만... 애초에 통수맞은 거 화나서 모인 연합에 뭘 그리 기대하나, 그냥 딱 그 정도입니다.
15/07/12 20:34
그건 너무 장동민에게만 유리한 해석 아닌가요. 최정문이 합의한 건 어떤 수를 써도(이상민-장동민 합의 같은 수가 없는 이상)
상대가 운으로 때려맞춰서 질 확률이 있어서 연합 입장에서 최악의 수를 피하고자 한 것이죠. 최정문 개인으로 보면 왜 자기가 꼴찌 된다는데 그냥 따르지? 라는 의문이 생기지만 연합 전체로 보면 나름 합리적입니다. 그 합리성을 바탕으로 장동민 자신이 연합 전부의 패를 정하는 권리를 얻은 건데 그걸 저버린 건 배신 맞죠. 결정적으로 본인도 배신한다는 말을 했고요.
15/07/12 20:41
저는 뒷통수/배신 맞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최정문을 살릴 수 있는 수를 속이고 꼴찌로 유도했으니까요.
최정문 입장에서 장동민이 한 짓을 알았으면 보복이 들어가도 타당하죠. 다만 그걸 간파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15/07/12 16:13
최정문 입장에서야 자기를 꼴지만드는 전략이라도 일단 동참을 해야 후에 배신을하던 전략을 짜던 비벼볼수가 있는거죠
근데 방송으로 따로 최정문 속마음인터뷰가 안나온걸봐선 그간 행적도 있고... 그냥 호구인듯...
15/07/12 16:17
그 이후에 역통수가 되는 행동을 했으면 연합에 낀 것이 이득인데 이준석이 떠먹여줄 때까지 아무것도 없었죠.
2-3-4 전략을 확실하게 밀고 나가면서 이러면 무조건 꼴등은 안 한다는 것을 피력하기만 했었어도 다수가 설득되었을 겁니다.
15/07/12 16:58
완벽히 동의합니다. 최정문이 마지막에 합의를 봤을 때, 왜 동의하는지 궁금해서 최정문이 통수를 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어요.
결과적으로 이준석이 판을 깨주는 바람에 살긴 했지만, 아직도 의문이기는 합니다. 김경훈은... 말할 가치가 없다고 봐요. 데스매치는 그렇다치고 메인매치는 그냥 트롤도 아니고 그냥 자연재해에요. 임요환은 기본적으로 자기 전략에 근거한 플레이를 했지만, 남들을 설득할 수는 없어 공감을 살수 없었기에 트롤러라고 불렸다면, 김경훈은 그냥 그냥... 그냥 플레이하죠. 아무 생각없이요. 전략 없이 그냥 눈앞에 닥친 상황만 모면하려는 행동들이 전부입니다. 기본적으로 머리는 좋아서 1:1에서는 능력을 발휘하겠지만 딱 거기까지라고 봅니다.
15/07/12 17:54
멋진 리뷰였습니다.
제 의견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이번 화가 지니어스 통틀어 최고의 에피소드였습니다. 연합, 권모술수, 배신, 트롤...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습니다. 1.최정문이 이기고 싶었다면 마지막 라운드에 볶음밥을 냈어야 합니다. 최소한 이준석에게 그 말을 들었을 때 "오빠 그럼 제가 볶음밥 낼께요" 라도 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수동적으로 구원받습니다. (드래곤에 잡혀간 미녀?) 2.김경란은 마지막까지 다른 모든 사람들을 물먹인 이상민의 편을 듭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납득되지 않는 일이지만 차후에 이상민이라는 강력한 우군을 얻고 싶었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니어스는 단발로 끝나지 않으니까요. 다만 마지막에 자신의 선택을 알려줄 때 "상민오빠에게 물어봐" 라는 애매모호한 답을 함으로써 김경훈의 의심을 시작시켰습니다. 거짓말쟁이가 되기 싫었던 걸로 이해되지만..그럴 거면 차라리 "둘다 안 알려 주려고. 마지막이니까 재밌어야지" 가 나았습니다. 3.장동민은 가넷에 움직입니다. 완벽히 합리적입니다. 4.김경훈은 이제 모든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캐릭터를 과도하게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트롤이다 트롤이다 말만 들었지 이렇게 차르 봄바급 트롤일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기대 이상입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사람들과 함께 전략을 짜는 파트너로서 대우받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또 혹시 모르죠. 오왕자의 검이라는 말처럼... 김경훈을 이용할 거라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때 몰래 김경훈을 장기말로 활용하는 지니어스가 나올지? 제가 만약 김경훈을 이용하려 한다면 저지를 수 있는 모든 트롤의 가능성을 철저하게 세뇌시켜 막으려 시도할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그 말 안 듣고 또 상상을 초월할 것 같지만요. 5.방송 내에 은근 깨알같은 꿀잼이 많았습니다. 그중 최고는 "이번엔 휘종이 형 같은 사람이 없네?" 크크크.
15/07/12 18:01
이준석 : '니가 죽으면 우리 모두가 살 수 있어'라는 말을 듣고 '누가 죽고 싶어 하겠어요?' (실제로 한 말)
최정문 : '저요!' 연합이 죽으라면 죽죠 뭐~ (준석 오빠.. 나 어떡해~~ 살려줘...) 이준석 : .....
15/07/12 18:29
이준석 즐겜유저 공감 크크
오현민은 절대 후반까지 안떨어질 것 같은데 만약에 떨어진다면 그건 이준석이 오현민 지목해서 이기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15/07/12 18:37
본문 잘 읽었습니다.
데스매치와 별개로 메인매치만 봤을 때, 김경훈은 제 스타일과 맞지 않는 것인지, 앞으로 지금과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그냥 떨어지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지니어스 게임은 수읽기와 판짜기, 정치력 등이 중요한데.. 아무런 계산도 명분도 없이 행동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답답해지더군요. 별개 이야기이지만 김경훈 같은 캐릭터가 러닝맨같은 좀더 예능에 특화된 게임프로그램에 나오면 역대급 충격일 것 같네요...
15/07/12 19:45
장동민은 자기가 배신자라고 자기가 얘기했습니다
최정문 입장에서 진짜 탈락 1순위로 장동민 찍을 상황이죠 홍진호 이준석 최정문 김유현 임윤선 이렇게 오장김연합에 대응하면 재밌겠네요
15/07/13 16:01
이준석이 확실히 믈건같아요
일회전 탈락자가 삼회전까지 남아있으니 목적은 달성했다고 생각중일까나요...? 진짜 뭐 데메 그 까짓거 가면 되지 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몰아붙이는 점은 확실히 정치인이 지니어스 나온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