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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8 17:27
마이클 조던도 치졸하기는 갑중 갑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농구 황제, 미국에서는 농구의 왕으로 칭송받았습니다. 임요환이 황제로 칭송받는건 이스포츠 영역이고 거기서 문제가 있던 부분이 아니면 황제의 품격 운운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15/07/08 18:41
버봐걱을 남겼으니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임요환의 더 지니어스 플레이는 타이틀 컨텐터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은 시즌2에서 보여준 데스매치 집중력마저 잃어버렸죠. 탈락 사유는 충분하다고 생각..
15/07/08 20:56
최연승이 정말 약자인가? 딩요갓 그래도 데메에서 2승한 강철의 맨탈술사 이고 그분이 못해몬 메인매치 우승도 해본 사람인데 ㅠㅜ (중간달리기)
15/07/08 21:00
이건 아무리 봐도 말이 안 되는거 아닌가요?
조지명식에서 우승자 권한으로 꿀조 만들었던 모든 선수들이 다 비겁한 겁쟁이로 전락하는 건가요?
15/07/08 20:52
딩요갓이 데메 2승한 강철의 맨탈술사인데 무조건 약자라고 하는건 쫌...
다만 마이너스 경매빼 죄다 가져다는 전략..... 을 구사하기라도 했지 이번에는 처음부터 오현민에게 의존하려고 하고 내내 무기력한 모습만 보인건 안타까웠어요. 너무 배척만 당하니 처음부터 포기한것처럼 보이고.
15/07/08 22:04
승부에서 품격을 찾는게 좀..."품격"있다는 소리 들을만한 사례는 홍진호의 재경기 패배시인밖에 없지 않나요? 재경기 갈 수 있는거 본인 패배 인정한거는 스타판의 유일한 매너갑인것 같은데. 다른 매너갑 사례들이라고 해봐야 경기밖의 일이었죠. 악수니 뭐니...
임요환은 승부안에서만큼은 지독한 승부사죠. 좁아, 얼라이마인 등 논란이 유독 많은건 그만큼 필사적으로 승부를 위해 이것저것 다 동원했다는 겁니다.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하다는 말이 떠오르는 분이죠. 근데 그거랑 지니어스랑 뭔 상관인진 모르겠네요 ㅡㅡ;;
15/07/08 22:36
전체적으로 공감이 가지 않네요.
임요환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해서 실망했다는건 이해가 가지만 최연승을 약해보인다는 이유로 찍은게 치졸해 보인다는건 좀...승부에서 실리를 챙기면 치졸한 건가요? 딱히 비겁한 수를 쓴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데스매치에서라면 최연승이 그닥 약해보이지도 않아요. 오히려 김경훈이나 최정문이 더 약해보이지 않나 싶은데... 마지막으로, "자신이 찍어눌렀던 상대인 홍진호에게 의지할 생각을 했다는 것" --> 같은 프로게이머 출신으로서 힘을 합칠 수도 있는거지 이게 그렇게 실망스러울 부분인가요?;; 저로서는 잘 이해가;;
15/07/08 23:03
제가 내츄럴본 임빠지만, 황제는 이스포츠에서죠.
방송에서는 홍진호 발끝도 못따라갑니다. 황신의 일말의 동정심에라도 기대면 다행이죠. 크크크.
15/07/08 23:33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와 글쓴분의 포인트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시즌1 3화에서 차민수를 지목한 성규와 같은 선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임요환이 상대편의 수장인 장동민이나 브레인인 오현민을 지목할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상대편 연맹이 강해지는 걸 원치 않는다면 상대편의 핵심 인물을 저격해야죠.
15/07/09 01:47
데스매치 지목의 기본은 나보다 약한 상대를 뽑는 것입니다. 성규의 차민수 지목, 홍진호의 김구라 지목, 은지원의 홍진호 저격 정도가 예외에 속하는데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고 대다수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지요. 게다가 시즌1,2까지는 데스매치에 개인전보다 친목게임이 더 많이 나왔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기준으로 강약을 정할 수는 없습니다. 덧붙여서 시즌1,2까지는 데스매치에 특정 인물에 유리한 종목을 내놓는다는 의혹이 있던 시절이라 예능적인 재미를 위한 연출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요.
데스매치가 개인전이 되고 제작진의 밀어주기 의혹이 해소된 시즌3부터는 지목 원칙은 항상 같았습니다. 우리편 아닌 사람 중에 제일 약한 상대를 고르는 것입니다. 301 신아영 -> 권주리: 상대편이 장동민 남휘종 권주리 3명이었는데 이 중에 가만 만만한 권주리 선택 302 강용석 -> 김경훈: 이길 수 있는 상대를 선택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힘 304 남휘종 -> 김정훈: 유수진이 생명의 징표를 받아서 남은 사람이 김정훈과 하연주 뿐이었고 더 게임 못하는 김정훈 선택 305 최연승 -> 유수진: 당시 유수진은 자진하차할 뜻을 보일 정도로 약체. 306 김정훈 -> 이종범: 신세진 적 없는 사람은 이종범과 하연주 뿐이었고 하연주의 가넷자폭으로 이종범을 지목한 것 같지만 게임적으로도 하연주가 더 잘했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집니다. 307 오현민 -> 이종범: 신아영과 하연주가 생징을 받아 남은 사람은 김유현 최연승 이종범인데 최약체 이종범 선택 308 김유현 -> 신아영: 최약체인 신아영이 뽑힐 것을 모두가 예상했습니다. 309 김유현 -> 하연주: 남은 사람이 오현민과 하연주인데 당연한 선택 310 장동민 -> 하연주: 최연승 거르고 하연주를 뽑은 것이 조금 이상하지만.. 방송에서는 어거지로 명분을 갖다 붙인 적이 많지만 보면 다 만만한 상대를 지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5/07/09 00:35
감정적으로는 김경훈에게 화가 나있었지만,
시즌2의 경험으로 상대팀에서 가장 약체라고 꼽힐만한 상대를 선택한게 큰 문제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능프로인 지니어스에서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이스포츠에서 황제의 위상이 변해야 한다는 것도 이해가 잘 안 가구요.
15/07/09 00:52
본디 스타라는 건 팬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자이고
환상이 심어지기 전까지는 치졸한 플레이 같은 '의혹의 요소'들이 감점요소가 되지만 일단 환상이 완성되어(=그걸 믿는 일군의 무리가 형성되어) 굳어지면 비겁함이나 치졸함조차 그 환상을 더 강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임요환이 몰락하여 꼼수로 연명하면서도 스1에서 황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데도 이유는 있는 셈이고 다른 한편 임요환이 자신의 기반이 약한 지니어스게임에서 졸렬한 모습을 보였을 때 스1과 대접이 달라지더라도 이상한 일이 아니겠죠.
15/07/09 05:22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군요. 그럼 시즌2에서 홍진호가 은지원한테 졌을 때 "포커 경력까지 있으면서 이런 종류의 승부에서 초짜 아마추어한테 지다니, 더 이상 홍진호는 임요환의 라이벌인 '폭풍'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 고 했을 때 말이 되는 소리로 들리시나요? 남은 홍진호라도 응원하려고 했던 제가 바보처럼 느껴지는 글이네요.
15/07/09 08:48
스타1의 황제이자 이스포츠의 아이콘인데, 방송 나가서 깨졌다고 황제의 품격을 논할 건덕지는 없다고 생각이 듧니다.
그냥 개인적인 팬심에 의한 실망감을 표현하고 싶으신 건 압니다만.. 저도 그렇고요 그래도 이거랑은 상관이 없다는 생각.
15/07/09 13:30
제가 보기엔 상대 연맹에서 최연승이 약체로 보고 찍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아마도 가넷 수를 고려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드네요)하지만 기왕이면 상대 연맹을 약화 시키려 했다면 오현민이나 장동민을 찍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즌3에서 3위까지 올라가는 모습(데스매치 2승도 포함되어 있죠)을 봤다면 최연승을 약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앞으로 다수 연합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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