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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30 05:23:43
Name 낯선이
Subject [분석] 역풍을 맞을수도 있었던 장동민의 마지막 제안
데스매치 진출자가 최연승으로 결정된 후 장동민이 최연승에게 했던 딜에 대해 가볍게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자신의 동료 두명을 지목하지 말아달하라고 하면서 제시한 조건들중 가넷6개와 다음부터 연합을 하겠다는 조건은 무의미한 것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게임과 주어진 상황에 따라 연합은 항상 변할수 밖에 없고 그때마다 항상 누군가를 100%신뢰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가넷6개도 데스매치 생존이 우선인 최연승의 상황에 의미없어 보입니다.
또다른 조건인 데스매치에서 5명 이상의 아군을 만들어 도와주겠다는 것은 거꾸로 얘기하면 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아군이 적군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며 이는 장동민이 자신의 정치력을 자신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지점에서 역풍의 불씨가 있다고 생각하고 최연승도 이 부분에서 반발심이 생기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예를 들어 최연승이 좀 더 강한 반발로 이번 데스매치에서 장동민의 딜을 나머지 데스매치 후보자들에게 공개하고 너희들을 찍지 않고 장동민의 동료를 선택할테니 도와달라는 식으로 정치력을 발휘할수 있었다면 순식간에 반 장동민 연합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었던 거죠.

게임에서 일관되게 보여지는 장동민의 의리가 앞으로의 게임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면서 남은 방송을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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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신
14/10/30 06:26
수정 아이콘
글세요... 최연승이 오히려 그런 식으로 공개를 했으면 참가자들 사이에서 장동민의 이미지만 더 올려주는 결과가 됬었을 것 같네요.
안 그래도 장동민은 자기 팀원을 먼저 배신한 적이 없었는데다가 같은 팀이 된 자기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줬었지요.
장동민이 유수진 신아영을 보호하려고 했던 행위는 그냥 이번 라운드의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서지
앞으로 계속 같이갈 동료라고 생각해서 보호한게 아니라고 사람들에게 어필 할 수 있습니다(실제든 아니든).

최연승도 대단한게 본능적으로 판 전체가 장동민에게 끌려가는걸 막기위해 과감한 어깃장을 놓은 게 기가막히네요.
여태까지 보아온 장동민의 주 능력은 사람들을 결집시키는데 있었고,
유수진 신아영 이 둘은 같은 팀 리더의 충실한 수족이 되어 하자는대로 다 하는 인물들.
결국 이 둘은 언제고 장동민에게 +가 될 요소들을 품고있는 사람들이죠.
유수진을 찍은건 최연승도 나쁘지 않은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14/10/30 13:02
수정 아이콘
시즌1때 성규였나 상대편 연합이 너무 강력해서 그걸 깨트리기 위해 그 수장을 지목하는게 정말 멋졌었는데 어제 최연승씨에게도 비슷한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낯선이
14/10/30 14:4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강한 의리가 게임에서 자신의 편이 아닌 모두를 적으로 돌릴 위험요소가 될수도 있다고 보는거죠. 게임에서 내가 만약 장동민의 편이 아니였다면 제거 1순위로 장동민을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14/10/30 09:35
수정 아이콘
수정(제가 잘못본게 맞습니다 ㅠ.ㅠ)

딜의 조건은 반강압적 요소기는 했지만, 혹할만한 요소기는 했습니다. 일단 살고는 봐야 하고 관전자가 개입가능한 게임이라면 유리한 요소를 분명 가지고 갈수 있는 딜이었는데. 만약 개입이 없는 게임이라면? 개입을 할 수 있어도 정작 배신을 당한다면? 이라는 생각 끝에 판을 마음대로는 못끌고 가게 하겠다고 한 최연승의 선택이 재밌는 결과를 가져온듯 합니다.

시즌3에선 데스매치 상대자 선택에서 이런 그림이 자주 보이니 재밌습니다. 너희들의 생각대로 돌아가게는 절대 두지 않아. 랄까요...?
Lightkwang
14/10/30 12:55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 결정 후에 딜 한 거 아닌가요
데스매치에 어떤 게임이 나올 지 모르지만 니 편 5명 이상 만들어 주겠다고
14/10/30 13:01
수정 아이콘
제가 착각한거 같네요 다시 봤는데 왜 착각한거지.. (....)

민망하네요 ㅠ.ㅠ
드러나다
14/10/30 11:17
수정 아이콘
결국은 수족 계열의 갑인 김정훈 하연주를 장동민이 포섭하는 그림이 한번은 나올거 같습니다. 장동민이 확실히 견제를 받고 있거든요. 그리고 장동민의 마지막은 수족의 배신으로 장식되지 않을까 싶네요.
가죽신
14/10/30 14:47
수정 아이콘
장동민도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를 한 번에 소비할 타이밍이 나오지 않을까요?
이제 더는 개인전으로 밖에 갈 수 없을 때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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