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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5 00:24:59
Name 엔타이어
Subject [분석] 이렇게 감흥없는 지니어스는 처음인거 같네요.

7계명 게임..
어떻게 보셨습니까 ?
마지막에 황당하더군요.
밸런스가 말도 안되는 이상민의 개인법안...
은지원도 그렇구요. 자기 칩 신경 안써도 되는 개인법안이라니 애초부터 밸런스가 붕괴네요.

이번화에서는 지니어스 게임이 가진 문제점이 드러난 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 연합해서 얻을게 없는 게임에서 연합하는 현상

실제로 이상민, 은지원, 조유영, 노홍철 등등이 뭉쳐서 플레이했지만 데스매치 면제는 조유영만 받았습니다.
나머지는 데스매치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그냥 도와줬죠.
그 도와줘서 얻은 결과는 이상민의 1등, 그리고 임윤선을 다수의 힘으로 꼴찌로 만든거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데스매치에 노출이 되는 위험이 있음에도 연합을 해야만하게 만든건 제작진이기도 합니다.
데스매치에서 연합이 있는 쪽이 유리하다 라는거죠.
쓰레기같은 정치게임 해,달,별 때문에 출연진들이 데스매치에서 실력대 실력 대결이 아니라
정치 대결을 더 두려워하게 됩니다.

임윤선 변호사가 임요환을 지목한 이유도 딱 하나죠. 정치게임 나와서 다수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절대 못 이긴다는거.
그래서, 메인매치에서 자신을 도왔던 임요환을 지목하게 됩니다.


메인매치는 밸런스가 붕괴되어 있는 게임
+ 자신이 1등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의미없이 연합해서 시시하게 만든 출연진
+ 그나마 머리써서 게임을 플레이하려고 노력한 임윤선 변호사는 다수의 힘 앞에 무릎꿇고 마는 상황
+ 데스매치도 딱히 재미를 찾을 구석이 없었네요.


만약, 이 게임을 개인법안을 모두가 타인에게 공개하지 않은채 머리를 써서 플레이해서 자신이 1등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면 ?
훨씬 더 보기 재밌었을거 같습니다.

아무리 제작진이 1등한테만 가넷 몰아준다 라는 떡밥을 던져도 그거 신경도 안쓰고 우리 뭉쳐요 연합해요 하면서
연합해서 우리편 아무나 이기면 데스매치에서는 연합의 정치힘으로 생존이 보장되는 상황..
정말 지니어스 게임이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보이네요.

가버낫의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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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나
14/01/05 00: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오늘 재미없었어요
14/01/05 00:27
수정 아이콘
오늘도 생존왕은 자연스럽게 생존하셨습니다
Tristana
14/01/05 00:51
수정 아이콘
피닉현님은 정확하게 9명 중 5등으로 생존하셨습니다 크크
당근매니아
14/01/05 00:27
수정 아이콘
완전 재미없네요
14/01/05 00:27
수정 아이콘
'가버나이트 라이즈'
오늘 회차를 본 소감입니다.
하늘의이름
14/01/05 00:28
수정 아이콘
좀 허무하긴 했는데,, 쫄깃하고 재밋었네요 전 크크
그보다 조유영 캐릭터가 재밌어지네요
14/01/05 00:28
수정 아이콘
같은게임으로 시즌1 플레이어들이 했으면 훨씬 재밌었겠네요. 사기경마랑 비슷하게 흘러갔을라나요.
하늘의이름
14/01/05 00:28
수정 아이콘
점점 발톱을 드러내는 느낌
14/01/05 00:28
수정 아이콘
이두희가 왜 방송인 쪽에 붙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어차피 단물 빨아먹히고 버려질텐데요 그냥 홍진호를 무찌르겠다는 목표인건지.. 어쨌든 자기가 살아야 할텐데요
一切唯心造
14/01/05 01:2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음주에 비연예인으로 잘려나가죠 크크
내일은
14/01/05 00:28
수정 아이콘
부제가 룰브레이커이긴 한데
이상민, 은지원이 칩 없애고 무제한 찬성, 반대 가능하게 한건 좀 심하게 룰 브레이크 였죠.
말이 7계명이지 3개 법안 정도 통과 시키고 그때 부터 칩 비우고 저런 식으로 게임하면 이상민이 승자하고 은지원 지명해서 살려주는 식으로 갈 수도 있었으니
14/01/05 00:30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너무나도 쉬운 필승법이었어요.
하후돈
14/01/05 00:46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를 못한것 같긴헌데 무제한 찬성,반대는 못하지않나요? 룰상 칩이 하나라도 있어야 그걸 없애면서 절대찬성,반대를 할 수 있는거잖아요
베네딕트컴버배치
14/01/05 17:48
수정 아이콘
룰은 와일드 카드가 없을 때 절대찬반을 하면 손에 든 칩을 다 턴다 입니다. 손에 몇 개의 칩이 있든 상관없어요.
페스티
14/01/05 00:29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14/01/05 00:30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가 정치게임이다보니 쩌리처럼 이용되더라도 다수인 편이 낫죠.
하..
바보소년
14/01/05 00:30
수정 아이콘
출연자들이 정치에서 소외되면 죽는다는 그림자에 억눌려 있는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이번 게임 보면서 이번판은 나대다가 일등 못하면 죽는 모양새가 너무 뻔했거든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어른들 말씀이 생각나는...)
임변이 시즌1 홍진호와 같은 선택을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그만큼 임변은 게이머가 아닌 현실적인 사람이었네요.)
동키키
14/01/05 00:30
수정 아이콘
가버낫이 다시 보고 싶군요
자제좀
14/01/05 00:30
수정 아이콘
제 머리가 나쁜건지 보면서 이해가 안되서..ㅜㅜ
키스도사
14/01/05 00: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재미가 없더군요. 홍진호가 별다른 활약을 못해서 그런가 ;;;
은하관제
14/01/05 00:30
수정 아이콘
글을 보니 왜 임요환을 찍었는지 알꺼 같네요 임변이.
데스매치가 정치게임이 될지 순수 1대1 게임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두희를 찍는다면 나머지 5인이 무조건 도와줄꺼라고 생각했을 껍니다.
그래서 임요환을 지목했다고 봐요. 이제서야 결과론적이지만 납득이 조금 되네요. 그래도 임변이 사람냄새가 꽤 나는 편이였는데 아쉽긴 해요..

저는 가버낫이 연예인연합을 걱정한 뜻에서 그 때 그 말을 언급한 것은 맞다고 보지만,
오히려 가버낫이 그렇게 언급한 덕에 구체화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도... 듭니다.
노홍철 같은 경우도 가버낫에게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리고 오늘 임변이 노홍철 은지원에게 '너희가 소수야'라는 말을 듣는 이상.
이미 최소한 그 두사람같은 경우는 연합 of 연합이죠. 완전히 구체화 된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점이 6회 예고편에서 보인 것이고요...

시즌1에서 홍은 그 연합의 공격을 막아내고 막아내고 불사신이 되어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시즌2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바보소년
14/01/05 00:36
수정 아이콘
정치 게임이 되더라도 임변 죽이려고 다들 눈에 불을 켜고 있눈 상황에서 자기편을 데리고 데스매치에 가는 건 솔직히 너무 단편적인 사고 방식 아닌가요?
차라리 우리편이 하나라도 더 있는게 나을테고 정치게임 나오면 지지칠 각오로 승부수를 던졌어야 한다고 봅니다.
은하관제
14/01/05 02:33
수정 아이콘
임변의 패턴은 코너에 몰리면 본인이 생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하는거 같더군요.
본인이 이거 아니면 지지친다 이런걸 원치 않으시죠.
지금까지 방송에서 코너에 몰린다 싶으면 주변에 애원을 해서라도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강력히 보였죠.
정치게임으로 갔을때 아마 6인연합을 찍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했고,
홍진호보다는 임요환이 아마 본인의 생존에 있어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기에 그렇다고 봅니다.
결과론적으로 패착이 되버렸지만요.
14/01/05 00:30
수정 아이콘
PD가 바보도 아니고 전문가인데 이미 모든 우려를 다 알고 있을겁니다.
저희가 생각하는거보다 100배는 더 생각했겠죠.

하지만, 이런식으로 게임을 한다는건 한가지 이유밖에 없습니다.
욕을먹건 까임을 당하던 시청률 나오고 이슈화만 되면 된다는 겁니다.

일반인보다 PD가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걸 모를까요?
임성한 작가가 망테크 타는걸 모를까요?
어차피 시청률이 깡패고, 이슈화가 깡패입니다.

적절하게 데스매치게임으로 조절하면서 욕먹을꺼 다 알지만 시청률 나오고 이슈화되면 그만입니다.
PD가 뭐가 더 중요하겠습니까?
14/01/05 00:30
수정 아이콘
7계명 게임은 좀 허술하긴 했어요.
그나마 임요환 데스매치 가면서 꿀잼 회복은 했지만..
Piltover
14/01/05 00:30
수정 아이콘
콩 관점에서 봐서 재미없나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그건 아닌 거 같아요.
14/01/05 00:30
수정 아이콘
창조경제가 실현되었으면 재밌을뻔 했는데.. 임임콩 연합이 은지원 하나만 더 섭외했었으면..
펀치드렁크피지알
14/01/05 00:31
수정 아이콘
메인매치에 개인법안을 랜덤으로 뽑은게 아니라 제작진이 부여한거라면 이거 정말 부커진이 이상민 살리려고 낸 게임급이었다고 봅니다.
이상민의 패는 임요환+조유영 연합으로 조유영 우승이나 아니면 임요환의 칩 몰아주기로 디펜스가 가능하다하지만 이것도 메인게임에서 이상민이 자신이 개인법안 까발리고 다녀야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고 또한 변수자체도 워낙 많으니..
반면에 이상민은 그냥 처음 법안 발의할 때 와일드카드 쓰고 두번째 법안 발의할 때 칩소거하면 무려 50점이나 획득! 그것도 자신이 알리지 않는다면 상대측들이 알아채기도 어렵구요.
그리고 이상민은 이두희만 섭외해도 깡패능력 보유!
Arya Stark
14/01/05 00:32
수정 아이콘
법안 마다 모두 알 수 있다는 가정하에 대처 법이 있기는 한것 같지만 법안을 알기위해서 교류를 해야 되는데 그게 애초에 어떤 벽에 막혀서

시작하자마자 고립이 되고 시작하고 이들이 게임내의 이득으로 설득하려 해도 그걸 넘어서는 친분이 있어서 방법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4/01/05 00:36
수정 아이콘
이 말씀에도좀 동의합니다. 오늘 조유영씨는 처음부터 홍/임윤선과는 아예 접촉을 차단했었죠..
네오121
14/01/05 00:33
수정 아이콘
전체법안보고는 괜찮다고 생각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개인법안이 이렇게나 쓰레기였는지는 몰랐네요...
두부과자
14/01/05 00:35
수정 아이콘
글 중에 '연합해서 얻을게 없는 게임에서 연합하는 현상 ' 여기에는 동의합니다.

데스매치에 정치게임이 연달아 나오고 방송인 연합(예고편까지 보면 거의 확실히 있는듯..)이라는 연합이 이미 있는 상태에서

다수연합에 속하는게 자신이 우승하거나 면제 받지 못하더라도 데스매치 가더라도 유리하다 라는 생각을 참가자들이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게임 밸런스에 관해서는 반대인게 완전히 엄대엄 수준의 밸런스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밸런스를 유지한 게임으로 보입니다.

이상민의 법안이 이렇게 효과적으로 작용한건 임변 연합 측에서 이상민의 법안이 뭔지 아예 몰랐으니까 이렇게 된거죠 .

만약 게임 초반 서로 법안 공유할때 이상민의 법안을 임요환이 확인했다면 절대 이상민의 칩이 0개가 되게 만들지 않게 하겠죠.

그리고 홍진호가 이상민의 개인법안을 서로 공개하면서 알고 있었는데 칩을 다 날리고 와일드 카드를 쓴다 라는걸 임변 연합 쪽에서 생각을 아예

못하고 있었습니다. ( 물론 칩 날리며 사용한건 은지원이지만 이상민의 개인법안 정보로 ' 아 저쪽이 칩을 날리고 쓸수 있겠구나' 라는걸 인지할수 있죠 )

결국 초반 정보 공유를 누구와 하느냐 . 얼마만큼 하느냐 . 이거에 따라 게임 양상이 갈리는 게임이고

결과적으로 이상민씨 연합의 압도적 승리로 끝난건 공고한 연합체제때문이죠 . 노홍철- 은지원-조유영 라인이 깨지지 않고

이상민씨가 이쪽 다수 연합에 포함됨으로써 유리해진거지 그런거 없이 시작했으면 밸붕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14/01/05 00:39
수정 아이콘
슬슬 콩픈패스 같은 게임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 같네요.
14/01/05 00:42
수정 아이콘
은지원의 재치만 아녔다면, 홍진호의 무한대칩 신공을 보면서 무적 이상민을 어이없게 만드는 또 한번 희대의 명작이 나올뻔 했는데 안타깝네요.
스타 팬으로서 홍진호와 임요환이 활약한 이번회가 전 재밌었습니다.
임윤선 변호사는 개인적으로 참 밉상이더군요. 협상이란 걸 하는게 아니라, 읍소에 우기기 거기다 완력까지.. 임요환이 참 불쌍해 보이더군요. 왜 임변은 가넷을 사용하지 않고 계속 우기고, 자기주장만 한 것일까요? 변호사가 주고 받는 정치력의 화신인줄 알았건만.. 현실에서는 말이 너무 힘이 세서, 지니어스 세상에서도 논리적인 말이면 통할 줄 알았던 것일까요?
14/01/05 00:50
수정 아이콘
그 반대라고 봅니다. '변호사'는 '정치력'보다는 '법안 해석'에 중점을 두는 직업이니까요. 임윤선 변호사가 정치력이 낮은 이유도 직업 상의 이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근매니아
14/01/05 00:51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가넷에 별로 신경 안쓰는 분위기가 되어버리긴 했죠. 가넷을 지불할 일도 그렇게 많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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