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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1 17:58
근데 딴건 몰라도,
연장전에서 상대의 전략을 읽고서 홍진호와 같은 전략을 생각하지 않은건 좀 의문이긴 합니다. 한명쯤은 선회해볼만 했는데, 데스매치의 압박감에 둘 다 좀 보수적인 전략을 택한듯...
14/02/11 18:07
제가 이 데스매치를 분석하는 글(손빈의 병법)을 쓴적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홍진호의 이 전략은 실패하기 매우 쉽습니다. 시작으로 5-6-7은 너무 높아요.
상대가 3패했을때 8-7-6-5-4-3로 내면 자칫 홍진호가 5패당할수 있습니다. 여기서 홍진호가 반드시 중간에 8로 1승을 잡고 마지막까지 4를 아껴야합니다. 그러나 상대가 8-7-5-4-3-6 등으로 약간의 변형만 주어도 홍진호는 패배합니다.
14/02/11 18:15
저도 이 비슷하게는 생각해 봤는데요. 만약에 5,6,7로 상대방을 잡아서 3점을 선취했다는 가정을 해보자면, 상대방이 홀수를 내면 홍진호는 8로 무조건 1승이 가능하고요. 이렇게 되면 4의 활용이 정말로 중요해지죠. 그리고 0,1,2가 빠져있는 것으로 상대방 패를 가정하셨는데 여기까지는 홍 쪽도 0,1,2로 대응할 겁니다. 그리고나서 5,6,7을 활용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댓글로 언급하신 부분보다는 좀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사족으로 제 생각엔 5,6,7보다는 4,5,6을 빠른 타이밍에 활용하는게 좀 더 위험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아닌가 싶긴 하네요.
14/02/11 20:21
사실 어떤 전략을 써도 카운터는 존재할 수밖에 없죠. 데스매치 특성상 위의 두 플레이어처럼 수비적인 방식을 취하여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노리는 게 홍진호전략의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4/02/11 22:42
이건 결과론적인 이야기죠 시작전에 낼 숫자들을 다 정해 놓는 것도 아니고
어짜피 상대방 숫자 내는걸 유추하며 다음 낼 숫자들을 변경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질때는 큰 차이로 지고 이길때는 작은차이로 이기는게 좋지만 이 사실을 알아봐야 그걸 실행하는 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유정현의 말처럼 이 게임은 이기기도 힘들지만 지기도 힘든 개인 능력이 발휘되기 힘든 동점이 나올 확률이 높은 게임이죠 이 게임의 필승법은 존재하지 않고 전략이랄 것도 딱히 없죠
14/02/11 23:01
결과론적이긴 하죠..
일반의 경우엔 낮은 숫자부터 내는건 일반적인 정석이긴 한데 홍이라면 연장전에선 승부수를 띄워볼수도 있겠다 싶네요.. 앞마당 2해처리가 기본 정석 빌드지만 상대가 그에 맞게 생각한다고 여기면 간간히 9드론 뛰는것도 승부사가 생각해 볼 즈음하죠.. 성공하거나 망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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