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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9 18:32:03
Name 다인
Subject [기타] 더 지니어스 시즌 3, 이렇게 바뀌면 어떨까?
1. 가넷 몰수 시스템의 변화
시즌 1,2에서는 출연진이 탈락하면 탈락한 출연자의 가넷은 전부 데스메치 승리자에게 넘어갔죠. 그러다보니 출연자들 입장에서는 가넷을 모을 큰 유인을 느끼지 못하며 우스개소리로 가버낫 전략 (가넷은 버리는게 낫죠~~)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허나 시즌 3에서는 출연자가 탈락하더라도 자신이 모은 가넷은 그대로 자신이 소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우승자가 결정된 다음에 가넷 갯수에 따라서 상금을 분배하는 식으로 하는거죠.

2. 가넷 가치의 하향화/최대상한 설정
1번 시스템을 적용했을 때 '그렇다면 우승하더라도 상금이 너무 적게 되는 거 아닌가?' 라는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서 우승했는데 상금이 1500만원이고 준 우승자는 뭐 1000만원.. 이런 식으로 상금이 시즌 1,2처럼 몰빵되는게 아니라 이리저리 분산되면 아무래도 좀 맥이 빠지는 효과가 생기겠죠. 따라서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두 가지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합니다.

A. 가넷 가치를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시킨다.
대신 게임내에서 풀리는 가넷은 확 늘려야겠죠. 또한 가넷 갯수가 많아지면 들고다니기 거추장스러워지니 10개짜리 가넷.. (파란색 가넷?)을 도입하거나 혹은 명찰에 갯수로 표시하는 시스템으로 변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 방법은 두가지 목적이 있는데, 첫 번째는 1회 탈락자와 최종 우승자간의 상금의 차이를 보다 불균등하게 만들기 쉬우며, 또한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하면서 가넷소모를 보다 부담없이 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이 시스템은 다음에 소개될 시스템과도 맞 물려 있습니다.

B. 게임내에서 풀리는 총 가넷의 수를 미리 공지한다.
예를 들어서 1회차 시작 시점에 "이번 시즌 3에서는 총 2000개의 가넷이 상금으로 제공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최대 2억원까지 상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미리 이야기를 하는거죠. 허나 중간중간에 가넷을 회수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겁니다. 그러면 출연자들은 갈등이 생기겠죠. '총 상금+내가 받을 상금을 포기하면서 게임내에서 이득을 얻느냐? 아니면 상금을 지키느냐? " 이런 식으로 해서 TVN 예산수준에서 최종상금이 적당한 규모가 되도록 계속 조절해나가면 됩니다. 이 때 가넷 1개의 가치가 100만원이라면 가넷을 소모하기가 너무 부담스럽지만, 10만원이라면 보다 쉽게 소모할 수 있겠죠. 물론 가넷의 가치가 100만원이건 10만원이건 최종적으로 회수되는 상금의 액수는 얼마든지 비슷하게 만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이건 '적절한' 운영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초반에는 가넷을 조금만 풀고 가면 갈수록 가넷이 풀리는 양이 많도록 하는 시스템도 같이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가넷을 소모하고서라도 다음 회차로 진출하게끔 하는 유인을 마련해 두는거죠.

C. 우승자의 특별 메리트 제공
우승자에게는 '다음 회차에 출연할 수 있는 권리' 를 부여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물론 권리이므로 여러가지 사정에 따라서 출연을 포기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만으로도 출연자들이 우승을 탐낼 이유는 좀 더 강해지겠죠. 또한 출연자들도 결국 '게임' 이니만치 어느 정도는 장단을 맞춰줄 필요성도 있을 듯 합니다. '나 돈도 많고 다음 회차 출연할 생각도 없어' 이러면서 대충대충하면 방송이 재미없어 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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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4/02/09 18:51
수정 아이콘
이게 명료함의 문제인데, 지니어스는 퀴즈대회처럼 보이는 예능입니다. 그러니까 사실 '포커 대회'보다는 '도박 영화'에 더 가깝죠. 그래서 가넷을 상금으로 환원하는 수단이 많다는 것 자체가 드라마틱함을 줄여버립니다. 위너 테잌스 잇 올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 가장 짜릿한 클라이막스죠.
말씀하신 걸 다 넣고 잘 흘러가게 해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것보다 https://pgr21.co.kr/pb/pb.php?id=genius&no=1234&page=2 에서 참조해서... 가넷 자체를 소수로 풀고 가넷으로 살 수 있는 게임 내 요소를 늘려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4/02/09 19: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13명시작이 아닌 10명시작으로 1~3회차에는 탈락자 없이 상위권플레이어에게 적당한 보상을 부여하고 (4회차부터 약간의 이득을 가질수있는)
4회차부터 데스매치를 했으면좋겠습니다.. 적어도 모든 참가자들이 1~3판은 다 게임하는걸 보고싶네요. 초반부터 강자들이 떨어지니 그들의 플레이를 볼수없는것이 아쉽더라고요.
14/02/09 21:07
수정 아이콘
좋아요.
피즈더쿠
14/02/09 19:57
수정 아이콘
승자독식이 생각보다 매력적인게 아닌거 같긴 해요..
솔로9년차
14/02/10 03:02
수정 아이콘
이건 어떨까싶습니다.

1. 탈락자는 일단 자신의 가넷을 안고 탈락합니다.
2. 탈락자의 가넷은 그대로 보존되었다가, 결승전에서 자신이 우승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배팅합니다. 단, 시즌1처럼 힌트도 줍니다.
3. 배팅한 사람이 우승할 경우, 해당 가넷에 해당되는 상금을 우승자와 나눠갖습니다. 예를들어 가넷5개라면, 우승자와 배팅을 한 탈락자가 250만원씩 나눠갖습니다.
4. 배팅한 사람이 우승하지 못 할 경우, 해당 가넷에 해당되는 상금은 우승자가 독식합니다.
5. 준우승자는 자신의 보유가넷은 자신의 상금으로 갖습니다.

이 정도면 어떨까 싶어요.
14/02/10 08:32
수정 아이콘
차라리 패자부활전을 만들면 좋겠어요. 결승 직전에.

Top3게임 1위는 결승직행. 2위는 준결승 직행
3위는 패자부활전행.

패자부활전은 탈락시 자신의 소지 가넷에 따라 게임에 차등을 두는거죠. 패자부활전 우승자와 톱3 2위가 결승 직행 게임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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