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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9 00:56:35
Name Leeka
Subject [분석] 이번화까지 보니. 임요환의 정치력이 참 문제인거 같네요.
특히 최근 주요 사태가 3번 발발했었으니.

그 3번을 기준으로 설명해보자면.


8화.  마이너스 경매

임요환의 초기 플랜은 정말 좋았습니다.
'가넷은 거래가 된다' -> '즉 칩을 안쓰고 최대한 가넷으로 돌리고 큐브 먹고 그 가넷을 분배해서 다시 돌린다'
-> 그 사이에 이상민의 가넷이 소비된다.


하지만 홍진호가 말했듯, 이 플랜을 이해를 못시켰으며

'은지원이 -33을 먹었을때' 본인이 -30을 먹으면서 스스로 붕괴됩니다.
그냥 은지원이 먹게 하고 플랜을 설명해주면 되는데. 왜 굳이 -30을 본인이 먹어야 했을까요?

임의 플랜에선 어차피 각자 소량 점수 먹으면 탈락 안한다고 생각한겁니다.

하지만 은지원 입장에선?..  왜 내가 먹어야 될걸 스틸하지?
나 이용당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당연히 먼저 들게 되고.
그걸로 인해 임을 팀원들이 믿지 못하게 되면서 와해된겁니다.
은지원이 임을 믿을 수 있었다면, -34를 그렇게 쉽게 먹었을까요..


9화.  정리해고

김선달이 김사장으로 변하는건 들킬 수 밖에 없는 플랜입니다.
그것도 김사장 - 김세자에게 다이렉트로 일말의 고민도 없이..

이거를 좀 늦게 들키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딱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 한명에게 김세자인척 시키고. 자신이 김사장인척 해서'  김사장 - 김세자를 2팀을 만들어버리는거죠.

그리고 안했기에 손쉽게 걸렸습니다.

(본질적으로는 김사장인척을 하면 안되지만.. 할 생각이라면 김세자를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정치로
그 정치로 김세자로 만들기 가장 좋은건 유정현이였죠. )

물론 저거대로 했어도.. 실제 패와 연맹 구조상 졌을껍니다..  하지만 기본 선택 자체가 잘못됫으니까요..



10화.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일까요.

파란색 카르텔의 핵심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건 '당연히 같은 점수를 부른다' 입니다.

같은 점수를 부르면 '상대방은 거래 성사를 할 때.. 설마 유정현만 계속 고를까요?
알아서 적정 빈도수로 양쪽 왕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1등 안시키기 위해 점수는 맞춰줘야 되니까요.


임요환이 먼저 파란색 점수를 낮추자, 유정현은 의심합니다.
왜 연맹인데 이런짓을 해?

임요환 생각은 아마 이거였겠죠.
'유정현이 점수가 높으니 이번엔 내가 좀 먹어야 된다'

하지만 유정현 입장에선 '왜 스스로 점수를 낮추지? 날 지금 배신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번화는 공동우승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는 누가 됫던 연맹을 깨는 방향으로 이루어졌을거라고는 봅니다만.




임은 자신의 모든 플랜을 상대방도 다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하는데.
100%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오해할 수 밖에 없는 행동을 너무 쉽게 합니다.
그러니 임이 연맹을 시작하면 전부 깨지는거고. 그러면서 판이 산으로 간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판이 한번 깨진 뒤, 이상민의 불징을 활용한건 임요환 답다. 는 생각은 확실히 했습니다.
3연벙때도 느꼈지만, 승리를 향한 집념이 대단했고, 그걸 통해 생존해냈죠.
1~10화 합쳐서 자력으로 생존권을 따낸건 3화에서 무릎꿇은걸 빼곤 이번이 처음이기도..



쥐가 사자의 말대로 숲들숲들을 안한 것처럼. (해봤자 사자는 죽죠. )
다른 사람을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려면. 그 사람을 납득시켜야 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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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ackDDang
14/02/09 00:58
수정 아이콘
유정현이 먼저 깼죠.
14/02/09 01:02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유정현 입장에서는 임요환이 먼저 배신했다고 생각이 들게 했으니까요
로랑보두앵
14/02/09 01:06
수정 아이콘
그건 좀 억지스러운 주장 같은데요

규현의 대화에서 볼 수 있듯이 규현이 봐도 일라운드에서 요환이 유정현 팀을

밀어준거고 그럼 이라운드는 임요환을 밀어주는 게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그걸 캐치 못한 유정현에게 문제가 우선 있죠
14/02/09 01:07
수정 아이콘
본문은 임요환의 정치력에 대한 내용입니다.
로랑보두앵
14/02/09 01:0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본문에 관한 내용보다는 댓글에 대한 댓글이었습니다
14/02/09 01:12
수정 아이콘
본문이 임요환의 정치력 지적에 대한 내용이고
제 댓글 역시 정치력 부재로 인한 같은 동맹원에게 오해를 먼저 제공했다는 지적인데
뭐하러 댓글을 달으셨나 모르겠네요.
로랑보두앵
14/02/09 01:1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왜자꾸 본문 얘기를 하시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어택땅님은 유정현이 먼저 동맹을 깼다 ->님께서 그건 임요환이 배신했다고 느끼게끔 행동을 했기때문이다 -> 그래서 제가 임요환이 점수를 가져가는게 당연한 수순인데 그걸 캐치 못한 유정현에 문제가 있다 -> 본문은 임요환의 정치력에 관한내용이다 ??
14/02/09 01:23
수정 아이콘
당연히 본문 얘기를 하죠.
본문 얘기는 임의 정치력에 관한 얘기인데
어택땅님은 임요환이 왜 이상민에게 붙게되었는가를 얘기하시잖아요.
그래서 본문에서 의미하는 바를 알려드린겁니다.
로랑보두앵
14/02/09 01:28
수정 아이콘
본문과 관련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제 댓글은 님 댓글에 대한 반박 댓글임이 너무도 자명한데.. 갑자기 다른 얘기를 하시니 좀 당황스럽습니다. 뭐 쨌든 알겠습니다.
14/02/09 01:33
수정 아이콘
로랑보두앵 님// 갑자기 다른 얘기를 하시는건 님이죠. 제가 애초에 임요환의 초반 아이디어나 중반의 판단에 대해 지적한적이 있나요? 정치력에 한해서만 얘기했는데요. 그런데 뜬금없이 정치와 관련없는 부분을 언급하니 저야말로 님이 댓글을 다신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죠.
자다깨고깨다자고
14/02/09 01:35
수정 아이콘
그럼 진작에 본문얘기를 하셔야죠 크크크
14/02/09 01:38
수정 아이콘
자다깨고깨다자고 님// 어택땅님께 단 댓글인데 그 유추하는 과정까지 하나하나 다 적어드려야 하나요? 본문이 임요환 정치력에 대한 지적 내용인데 어택땅님은 다른 얘기를 하시니까 제가 어택땅님 댓글에 저렇게 댓글을 단거죠. 임요환이 먼저 배신했다가 아니라, 유정현 입장에서는 임요환이 먼저 배신했다는 생각이 들게 행동했다구요.
로랑보두앵
14/02/09 01:44
수정 아이콘
BaDMooN 님// 와.. 이제 슬슬 헷갈리네요 허허 제 댓글이 정치력에 관한 댓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님이 단 댓글에 대한 반박댓글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 않나요?
아니 왜자꾸 본문이 어쩌구 얘기를 하시는지.. 댓글에 대한 얘기는 하면 안되는거에요??
그리고 말이 정치력이지, 님께선 결국 임요환이 유정현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는 점을 얘기하시는 거잖아요. 저는 디테일한 설명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이미 1라운드에서 보여준 임요환의 점수 몰아주기가 이라운드에서 유정현이 임요환팀에게 점수를 주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마땅한 수순이었다 라는 얘기를 한거구요
뭐가 얼마나 본문에서 벗어난 얘기를 했다고 계속하시는 건지 참 의문이구요
14/02/09 01:50
수정 아이콘
로랑보두앵 님// 그걸 뭐하러 제게 하시냐 그말이죠.
제가 임요환의 오늘 판단에 대해서 지적을 했다면 모를까
본문에서는 임요환의 정치력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택땅님은 정치력이 아닌 임요환의 판단 그자체에 대해 얘기를 하십니다. 본문이 누가 서로 등돌리는데 명분이 있었나 그 얘기 하나요?
임요환이 정치력 부재로 상대가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다는 얘기고 때문에 제가 어택땅님께 저런 댓글을 단거죠.
님 댓글은 오늘 동맹이 깨진게 임요환의 탓이라던가, 오늘 임요환의 선택이 잘못됐다는 사람들께 하시면 됩니다.
로랑보두앵
14/02/09 01:53
수정 아이콘
BaDMooN 님// 아 그런데요, "중요한건 유정현 입장에서는 임요환이 먼저 배신했다고 생각이 들게 했으니까요" 라는 님의 댓글은 그 화살이 임요환에게 향해있는 게 너무 분명해 보여서요. 저는 그 화살이 유정현에게 가는게 맞다고 얘기한거구요. 자꾸 본문, 정치력 이런얘기는 이제 그만하시고, 심플하게 댓글의 인과관계를 봐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14/02/09 01:55
수정 아이콘
BaDMooN 님// 본문, 정치력 이런 얘기를 왜 그만합니까... 본문이 임요환 정치에 관한 내용이다보니까 어택땅님의 그 댓글에 저렇게 쓴건데요.
댓글이라는게 그 글이 쓰여진 배경을 봐야지, 그럼 댓글 자체만 보나요...
그럴려면 제가 뭐하러 어택땅님 밑에 구태여 댓글을 달겠습니까
로랑보두앵
14/02/09 01:59
수정 아이콘
BaDMooN 님// 제 말을 잘 이해 못하시는 것 같네요. 알겠습니다.
14/02/09 02:00
수정 아이콘
BaDMooN 님//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죠. 님이 제기하는 설정이 말이 안된다는걸 얘기하는거죠.
Tristana
14/02/09 01:04
수정 아이콘
정확한 상황을 모르니까 확실히 말 할 수는 없지만
마이너스 경매때와 같이 상대방을 전혀 이해시키지 못해서 생긴 문제죠.
베네딕트컴버배치
14/02/09 00:59
수정 아이콘
아마도 생각에는 게이머였으니까 머리속에 플랜은 있고 자신은 다 이해했는데,
자기 편으로 만들 사람에게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
과외 학생 가르치다가 복장 터지는 선생님 같은 스타일...?
애벌레의꿈
14/02/09 09:27
수정 아이콘
과외 학생 가르칠 능력조차 되지 않는 것 같은데요...
14/02/09 01:00
수정 아이콘
정치력까지도 아니고 뭘 너무 모르는거 같아요.
그냥 하나주면 하나받아야된다고 순진하게생각하는거 같아요
RedDragon
14/02/09 01:01
수정 아이콘
실제적으로 임요환이 행보를 바꾼 건 유정현이 먼저 규현한테 밀어준 행위 때문이었습니다.
14/02/09 01:02
수정 아이콘
유정현 역시 임요환이 파랑을 가지고 장난질 한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죠.
AttackDDang
14/02/09 01:03
수정 아이콘
전후관계가 중요하죠.그렇게 치면 임요환은 이미 배신을 당했는데요?
RedDragon
14/02/09 01:04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설명을 못한 임요환 잘못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봤을 때 납득은 갔죠. 왜냐면 연합으로써 점수 맞추는건 당연한데 유정현은 또한 그 부분을 생각 안하고 자신의 점수 올리기 급급하지 않았습니까. 유정현이 점수가 더 높은데에도 계속 더 먹으려고 했던 부분 또한 납득 할 수 없습니다.
14/02/09 01:06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 플레이가 문제 있다는게 아니라, 정치력에 문제가 있다는게 본문이니까요.
RedDragon
14/02/09 01:0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사실 이번판은 정치력이고 뭐고 그냥 당연히 그렇게 생각해야 되지 않나 싶을정도로 간단한 문제였는데요.
그리고 지니어스는 기본적으로 편집영상이기 때문에 1~2라운드 사이에 어떤 대화가 더 오갔을지는 모르죠.
14/02/09 01:14
수정 아이콘
그냥 같은 점수 부르면 점수가 낮은 임요환을 택하지 않나요?
이것 또한 당연한 것이 되야하는데 아니라고 생각하겠죠?
마찬가지 입니다. 확신을 서로에게 줄 수 없다면 대화를 해야죠.
'형님 점수가 높으니까 이번에는 제가 좀 먹을게요.'
어려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RedDragon
14/02/09 01:16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말을 잘 못하는건 인정하는데, 이건 임요환도 유정현에 대해 충분히 답답하다고 느낄만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이걸 합의 안했을리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1라운드 때 점수가 차이가 나면 2라운드 때 최대한 맞춰두자" 저는 이정도는 최소한 합의를 하고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14/02/09 01:17
수정 아이콘
저도 Anizy 님 말처럼

그냥 같은 점수 부른다
100점인 유정현과 50점인 임요환중.. 100점인 유정현껄 고를까요?

둘이 같은 점수만 불러도 사실 비슷한 횟수로 골라지게 되있습니다.
일부러 점수를 내리니깐 당연히 의심을 하는거고. 거기서 갈라진거죠.

마이너스 경매때 -30 먹는순간 은지원이 임요환하고 갈라선거랑 똑같은 상황을 또 만든거라고 봅니다.
RedDragon
14/02/09 01:19
수정 아이콘
서로 점수 차이가 날때 가격 내린다고 의심을 하는게 더 이상한 것 같습니다.
애초에 서로의 점수를 비슷하게 가져가기로 했는데, 나보다 점수 낮은 사람이 비슷하게 맞추려고 그러는데 거기서 의심을 하면 그게 더 이상하게 비추어지네요.

서로 점수가 비슷할 때 낮추면야 의심스럽게 보이겠죠.
14/02/09 01:23
수정 아이콘
RedDragon 님// 그게 생각의 차이인거죠.

저나 유정현이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굳이 점수를 안내려도' 어차피 현재 총점이 낮은 임요환을 고를꺼라고 생각하는거고

파란색쪽에서 10점을 챙기는게 맞지(누가 챙기던)
굳이 그걸 내려서 9점을 챙겨야 할까요?

정 나눠먹고 싶었으면 그 부분까지 이야기를 해서. 서로 돌아가면서 1점씩 낮게 부릅시다.
라거나
점수 낮은쪽이 파란색 좀 더 낮게 불러서 균형 맞춥시다.
라거나

아니면 3라때 낮은쪽에 몰아주죠. 같은식의 여러 방법이 가능한데요.
14/02/09 01:23
수정 아이콘
RedDragon 님//
말도 없이 갑자기 내리면 이상하죠.
그리고 같이 내리니까 오히려 따진다면 저라도 뭔가 싶을 겁니다.
이것이 임요환에게 부족한 정치력이라는 점이겠죠.
14/02/09 01:15
수정 아이콘
이상민이 임요환을 위해 불징을 쓸지 안쓸지는 모를 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임요환에게 있어 가장 최선의 방법은 10라운드 우승이죠. 유정현에게 자신의 행동을 이해시키고 일대일 모드로 진행시키면서 뒤로 협상력이 좋은 신동을 이용해서 타팀의 슈쥬멤버들을 끌여들였다면 이상민에게 불증을 받는 것보다 더 확실한 생존방법이 되었겠죠.
RedDragon
14/02/09 01:17
수정 아이콘
그게 이미 유정현이 규현 밀어줘서 점수차이 확 나버려서 깨졌으니깐요.
임요환 입장에서야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유정현이 2라운드 도중에 깨버리지 않았습니까. 최선의 방법이 깨졌는데 재빠르게 차선을 찾은거죠.
14/02/09 01:21
수정 아이콘
그 이전에 임요환이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파랑색을 자기가 먹으려고 하는데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아서 유정현이 그런 행동을 하게끔 빌미를 제공했죠. 화면에서도 똥씹은 표정을 지었구요.
다시 말하지만 임요환의 플레이가 옳았냐, 그르냐 이걸 논하는게 아닙니다.
오늘 임요환의 초반 아이디어나 중간의 판단도 괜찮았습니다. 정치력이 안좋았죠.
RedDragon
14/02/09 01:23
수정 아이콘
그건 저도 방송상 보여준 부분은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1~2라운드 쉬는 시간에 유정현, 임요환이 나눈 얘기 전체를 다 들어봐야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보여지기에는 유정현이 납득이 안가는 분위기긴 했죠.
14/02/09 01:25
수정 아이콘
RedDragon 님//
보여지기에 충분히 납득이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오히려 쉬는 시간에 나눈 이야기가 있어야 유정현 플레이를 이해못 할 상황이 나온다고 봅니다.
14/02/09 01:05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파랑을 가지고 딜한게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입니다.
유정현이 규현을 밀어준건 그 후에요
14/02/09 01:02
수정 아이콘
이번주는 임의 플랜 자체가 틀린플랜이었어요.
한명이 우승하면 공동우승이 아닌이상 무조건 다른한명이 데스매치를 가게됩니다.
애초에 파란색 카르텔은 될수없는 전략이에요.
14/02/09 01:0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이번 매치엔 생징이 없는 이상 처음부터 이상민한테 붙는 게 나았죠.
14/02/09 01:04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화는.. 공동우승은 확률이 너무 낮고.
이상민하고 손 빨리잡아서 둘중 한명 우승하고 한명 불징쓰자. 가 가장 고승률의 동맹이긴 했죠.
(단점은 둘다 우승못하면 본인이 망한다는거?.. 이상민은 망할수가 없지만..)
RedDragon
14/02/09 01:06
수정 아이콘
4명중 1명 우승에서, 2명중 1명 우승을 위한 플랜이죠.
확실하진 않지만, 2라운드까지 임요환 팀과 유정현 팀의 점수를 맞추기로 어느정도 합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14/02/09 01:10
수정 아이콘
결국 그 둘중에 한명은 데스매치죠.
유정현은 일찍 알아채고 2라운드때부터 미리 점수를 벌어놓으려고 했던거고 임요환은 이상민을 밀어주기로한거죠.
근데 불멸의징표 갖다바쳤을때 이상민을 치겠다는 그 패기는 어디가고 오늘은 그 불명의징표를 비굴하게 구걸하는 모습만 남았죠 ㅠ.ㅠ
RedDragon
14/02/09 01:12
수정 아이콘
그냥 개인 플레이를 할 때보다, 연합을 하면 우승할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연합은 좋은 플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임요환은 먼저 배신을 할 줄 모른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먼저 배신을 한 유정현을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유정현 또한 굉장히 합리적인 선택을 했고, 임요환은 차선책을 멋지게 성공 시킨 거죠 뭐.
자다깨고깨다자고
14/02/09 01:39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처음부터 이상민밀어주기 / 파란색카르텔을 생각했다면 맞는 플랜인것같습니다.
파란색 카르텔이 안돼니까 바로 갈아탔죠
김치남
14/02/09 01:0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자기가 우승 못하면 데스매치 갈거란걸 알고 있었으면서 연합하자고 한거보면.. 흐음
14/02/09 01:0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혹시 이번화에서도 처음 동맹 맺을 땐 8화때처럼 이상민을 끌어내리는 게 목표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생징 주는 걸로 착각했거나...
be manner player
14/02/09 01:10
수정 아이콘
개인전으로 가서 4명중 1명이 우승하는 것과
연합을 해서 2명중 1명이 우승하는 건 다르죠.
14/02/09 01:12
수정 아이콘
결국엔 그 두명중 한명도 우승을 못했죠 크크
파란색 카르텔은 애초에 두명이서도 경쟁을 해야해요. 두명중 한명 우승도 확실시 못하는 전략이었어요.
14/02/09 01:13
수정 아이콘
대신 확실한 킹메이커가 되서 불징을 얻었으니 굳초이스죠
14/02/09 01:14
수정 아이콘
두명중 한명 우승은. 그 카르텔이 유지된다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팀과 다르게. 파란색 카르텔은. 그 안에서 왠만한 패는 통과시킬수 있지만.
(큐브가 5개가 나오지 않는한 거의 통과 가능합니다.)

다른팀은 파란색이 걸리면 3개라도 통과 못시키거든요.


하지만.. 임이 뒤에 보여준거처럼
'파란색이 유니크하기 때문에' 이상민하고 손잡으면 확실한 킹 메이커가 가능하고.
이게 실 확률이 훨씬 좋긴 합니다.. 결과적으로도 그랬고..
14/02/09 01:29
수정 아이콘
사실 은지원씨의 선택이 좀 아쉽네요.
본인이 우승하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두명이서 뭉치면 남은 데스매치상대는 임요환,유정현,이상민 누가 우승하더라도 자기라는 생각을 했어야했죠.
미리 이상민에게 붙어서 킹메이커역할을 먼저 했어야했는데..
그런 머리가 빨리 안돌아가는게 아쉽네요. 1박 2일에서는 지니어스였는데 ㅠ.ㅠ
14/02/09 01:11
수정 아이콘
2라까지 둘이 압도적인 점수를 얻고 삼라에서 승부하는 그림이었죠

첨부터 각개보다는 2 1 1 으로 두명을 떨어트리는건 좋은전략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정현이 이라에서 임에게 점수 안주면서 연합이 깨진거죠

이라에서 임이 일라 유정현 만큼 점수를 먹었으면 흥미진진한 게임이 될수있었습니다
14/02/09 01:1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실력을 떠나 홍진호,이상민같은 성격이 사회생활하는데에는 딱이죠.
임요환은 너무 극단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그게 방송 몇번으로도 느껴질 정도니..
RedDragon
14/02/09 01:13
수정 아이콘
스타 프로게이머 시절에도 느껴지긴 했죠. 정말 승부사 기질은 최고인데 앞만 보고 달린다는 느낌...
be manner player
14/02/09 01:17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유정현 씨가 정치를 잘하긴 하네요.
1라운드 유정현 점수가 임요환보다 10점 이상 앞섰는데도 임요환이 이번에 먹겠다고 하는게 잘못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교묘하게 나왔죠.
14/02/09 01:20
수정 아이콘
이라 끝나고 규현이 유정현에게 설명하는 정황으로 보아 연합을 깰 생각이 없었다고 봅니다. 임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 배신인가?라고 느꼈을뿐이죠
14/02/09 03:13
수정 아이콘
저도 시청하면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밀어줄 생각인데, 왜 점수를 낮게 부르는 거지?'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라 봅니다.
애초에 임이 이번라는 제가 먹을게요 라는 식으로 이해를 시켜주었어야 합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똑같은 점수를 부르면 누가 점수를 먹을지 모르기 때문에
(물론 임이 획득점수가 낮아서 협상체결가능성이 있기는 했지만,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 부분이 임은 불안요소로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계속 낮게 불렀던 듯 한데
그 상황에서 연합인 유정현씨를 이해 시켜야했겠죠.
은하관제
14/02/09 01:20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선'을 넘나드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 '선'이 먹히면 그게 전략이 되고, 승리의 방법으로 가는 거죠.
스타때도 그 '선'을 넘나드는 기상천외한 전략을 보여주면서 많은 승리를 거뒀었고요.

문제는 스타는 결국 1:1 매치라서 '선'이라는 것이 결국 상대방 1인의 종족, 성향, 전략, 그리고 맵의 특성 등 제한된 범위 내에서 풀어가는 것이기에,
비교적 '선'을 맞춰 가는 데 있어서 수월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니어스는 정말 순수 1:1 데스매치가 아닌 이상, 수많은 사람들의 복합적인 흐름 속에서 게임을 풀어가는 것인데,
문제는 이 수많은 사람들의 '선'은 다 제각각이라는 겁니다. 누구는 승리를 향해 메인매치를 연구하지만, 누구는 승리를 위해 사람을 잡거든요.
그 '선'에 대해서 임요환은 초기에 1:1 매치하듯이 '선'을 맞춰가며 하려 했지만, 결국 제각각인 '선'의 기준에 맞추는 데 실패했습니다.
결국 어느 순간부터 그 다양한 '선'이라는 것을 생각 안하고 그냥 본인만의 '선'을 생각하면서 밀어부치는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선'을 고려하지 않고 나만의 '선'으로 플레이하는거 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트롤같은 모습이 보이고 있는 것도 그 이유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어쨌든 임요환은 다른 사람의 '선'을 어느 순간부터 고려하지 않고, 자신만의 '선'을 설정하고, 그것으로 Top3까지 왔습니다.
과연 그 임요환의 '선'은 Top3을 넘어 Top2, 그리고 우승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로랑보두앵
14/02/09 01:50
수정 아이콘
크게 공감합니다. 스타프로게이머 시절때도 사실 준비한 전략에 대한 변수가 등장했을 경우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물론 지니어스에까지 대입을 하는 것은 약간의 비약일 수 있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쨌든 결국 그런 자신만의 성향으로 탑3까지 왔으니, 결승까지 간다면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방법이었다고 봐야 할까요..
곧내려갈게요
14/02/09 05:42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우승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임요환이 우승을 한다 치더라도 임요환이 보여준 "다른 사람 설득없이 나혼자만의 생각으로 플레이하기"는
(적어도 지니어스에서 만큼은) 별 의미 없을것 같습니다.
임요환은 유일하게 (초반에 탈락한 4명을 제외하고) 10라운드까지 우승 경험이 없는 플레이어입니다.
실력이 좋아서 살아남은게 아니라 그냥 데스매치에 거의 지목되지 않아서 살아남은것 뿐입니다.
TOP5만 뽑아보면 유정현은 데스매치에서 3번 살아 남았고, 은지원 조유영은 세번째 데스매치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상민은 불징을 찾은 이후에 우승을 놓친적이 없기에 데스매치에 갈 일이 없었고, 임요환은 단한번 데스매치에 갔다왔죠.
임요환이 데스매치에 가지 않은 이유를 들자면 별로 위협적인 이미지가 아니기에 연합의 먹잇감이 되지도 않았고 가넷이 적기에 데스매치 상대가 될 매력도 굉장히 낮았다는것을 들 수 있는데, 가넷이 적당히 있어서 데스매치에 한두번만 더 갔더라도 지금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급감했을 겁니다.
14/02/09 08:16
수정 아이콘
정말 신기한건 임요환의 정치력은 남휘종보다 좀 더 나은 수준으로 밖에 안 보이고, 지력은 중상 정도로 밖에 안 보이는데 용케 꾸역꾸역 올라오네요. 전패준하면 정말 재미있을 듯.
곧내려갈게요
14/02/09 09:29
수정 아이콘
전패우승도 꿀잼일듯해요 크크크 사람들 반응이 벌써부터 막 기대가 되고...
클레멘티아
14/02/09 11: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임빠였었던 사람으로써, 차라리 떨어지는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임요환의 플랜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일리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오래 생각해 봐야 한다는게..)
하지만 문제는 지니어스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것이라 설득을 해야 하는게 필수인게 같은데
쭉 지켜본 생각으로는
나만 따르면 된다. 일단 나를 믿고 나를 따라오면 결과가 좋게 나올것이다. 일단 잔말 말고 나를 따라와라
이런 인식이 강하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흔히 보여지는 고난을 겪고 자수성가해서 올라온 지도자의 모습이 느껴지던군요.
좋게 말하면 뚝심이고, 나쁘게 말하면 아집인데..
그 뚝심이 프로게이머라는 걸 최초로 알린 원동력은 되었겠지만
그리고 그 명성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따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프로게이머 판을 벗어난 사회에서는 그냥 사람 대 사람 동등한 입장이거든요.
모두가 자기를 이해해 주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득하고 딜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안타깝지만 임요환 인생에서 그렇게 누군가를 설득하고 딜도 한 적은 별로 없는 티가 많이 납니다.
(티원때 일이나 슬레이어즈 사건에서 보듯이요.. 내가 임요환인데 왜 내 말을 안듣지??)
하긴 이때가지 임요환 선수 인생은 초반에는 고독했고, 후반에는 흔히 말하는 갑의 위치였으니깐요.
그래서 김가연씨가 육아일기 보는 것도 그런걸 배우라고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만약 우승한다면 자기의 생각이 맞았구나 생각하면서 그 버릇 못고칠꺼 같거든요.
실패에서 교훈을 얻었으면 하는데... 과연...
14/02/09 11:55
수정 아이콘
괄호 안에 말씀하신 예시들이 고작 게임 예능인 지니어스보다도 더한 현실의 실패죠. 그리고 그런 실패를 겪었음에도 변하지 않은 거구요....
클레멘티아
14/02/09 12:00
수정 아이콘
왜 지니어스에서라도 고쳤으면 하는 소망은
티원 일이나 슬레이어즈 일은 그래도 그 전의 임요환의 명성 때문에
임요환을 편들고 지지해 주는 사람이 다수였거든요.
그러니 임요환 입장에서는 [그냥 "소수의 반란"]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그래다가 옆에 김가연이라는 정반대의 스타일이 나서기도 했고요.
하지만 지니어스는 그 누구도 임요환 편을 들어줄 조력자가 없이
자기의 힘으로 이끌어 나가야 하는 판입니다. 그래서 고쳐지기를 그나마 바랄꺼 같은데....
이미 늦은거 같네요.. 탑3까지 올랐으면..
14/02/09 12:33
수정 아이콘
하긴 지니어스에서의 임은 pgr에서마저도 매회 논란의 대상이네요 크크... 게임 외적으로 대중들에게 이런 비난을 받는 게 처음이긴 하겠군요.
하지만 그래도 저역시 고쳐질거란 기대가 안되네요. 탑3 까지 오른 것도 그렇고, 지니어스를 대하는 자세자체가 또다른 사회경험이라기보단 스타 유닛 대신 사람을 가지고 게임을 한다~는 감각인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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