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e스포츠대회의 출범식이 오는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중국이 2차 세계대전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이 대회는 CKCG(중.한 사이버게임)2005란 이름으로 공동조직위원회가 결성돼 올해부터 매년 중국과 한 국을 오가며 게임대회를 치른다.

  

28일 개최되는 출범식에는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한국의 이광재 의원과 중국 공산당 청년단의 쩌우치앙(周强) 단장이 함께 대회 공동개최를 선언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전자횃불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이밖에 김태년 한병도 정청래 이화영 우상호 의원등 이상 국회의원 6명이 참석한다.

  

기업인으로는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이성규 팬택 사장,정재관 COEX 사장,김신 배 SK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의 게이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한.중e스포츠대회는 6월부터 지역 예선을 시작해 7월 22~24일 동안 국가대표 선발전을 갖는다.

  

본선과 결선은 8월 12~15일 중국 베이징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의 정식 종목으로는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등 5개 게임이 선정됐다.

중국 공산당 청년단의 지원으로 개발되고 있는 "안티일본" 게임은 이번 대회의 정식 종목에서 배제됐다.

  

청년단 측에서 일본을 무찌르는 내용의 게임을 정식 종목으로 하자는 제안이 있 었지만 제작이 지연되는 한편 중국 정부가 게임 출시를 꺼리고 있어 상반기 내 서비스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정치인들께서 본격적으로 움직이는군요. 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