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3' 별 ★ 들 '스타'에 노크

삼성전자칸 일부 선수 종목전환 고심
'한빛스타즈' 박외식 조만간 데뷔전

　'워크래프트3'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로 이동하고 있다.
　프로게임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일부 워3 스타급들이 스타크래프
트 게임팀의 문을 노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게이머들은 이미
스타크래프트를 시작했으며, 조만간 정식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한 프로게임팀 감독은 "최근 3~4명의 워3 선수들로부터 스타크래프트
팀 입단 요청을 받았다"며 "본인들의 의지가 워낙 강한 데다 과거 스타크
래프트 경력이 있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칸 김
가을 감독은 "소속팀의 일부 워3 선수들이 종목 전환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이 생긴 것은 종목을 떠나 프로게이머로서의 승부욕 때문.
또 최근 워3 리그를 떠난 게이머가 5∼10명에 달할 정도로 워3 상황이 좋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워3 게이머들의 상당수는 스타크래프트 출신으로, 종목 전환 후
성공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실제로 2회 연속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한 GO 전상욱은 과거 '킹덤 언더
파이어' 프로게이머 출신이었으며, 헥사트론 베르트랑은 초창기 스타리그
와 워3리그에서 동시에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초창기 워3 강자였던 한빛스
타즈 박외식도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조만간 스타크래프트 공식전에 데뷔
할 예정이다. < 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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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 WEG출범식…e스포츠의 메이저리그로

카스-워3 정식종목, `스타`는 배제



아이스타존(대표 오삼근)은 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월드이스포츠게임즈(WE
G) 2005리그'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WEG2005의 정식종목은 미국 밸브사의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미국 블리자드사
의 '워크래프트3'. 시범종목은 렐릭엔터테인먼트의 '워해머40,000'이다.

아이스타존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추기 위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국내에서만
인기있는 '스타크래프트'는 종목에서 배제시켰다고 밝혔다.

WEG2005는 전세계 선수를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한 시즌 2개월간, 연간 4개 시
즌과 한∙중 국가 대항전 및 월드 시리즈로 진행된다. 매 시즌의 4강까지는 한국에
서 진행되며 결승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치러진다.

아이스타존은 WEG2005 전 경기를 한국에서 중계하며 중국어와 영어로 현지화해
전세계에 방송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에서는 5대 포털과 컨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일부터 시범 방송 중이다.

오삼근 아이스타존 대표는 "WEG2005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선수 선발, 대회 운
영, 중계방송 등을 위한 모든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해 이미 e스포츠의 메이
저리그로 도약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췄다"며 "WEG2005가 지난 5년간 급성장
해 온 한국 e스포츠의 정통성을 이어 한국에서 만들어낸 e스포츠 표준을 전세계
로 이식하는 선도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