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다시 만난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한 소년이 무기를 들었다. 이번 손에 들린 것은 검일까, 방패일까. 그 앞에 역사를 써 온 청년은 지금도 두 손에 날 선 검을 단단하게 쥐고 있다. 결판은 어떤 방법으로든 나게 된다. 숨죽여 기다릴 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