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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22 23:51:37
Name steady_go!
Subject [스포츠조선]조용호-김근백 차기 스타리그 직행 격돌...진정한 '저그왕자'는?
23일 '게임빌 챌린지리그 1위결정전'관심


◇ 조용호

◇ 김근백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저그 투 톱', KTF매직엔스 조용호와 삼성전자칸 김
근백이 차기 스타리그 시드를 두고 맞붙는다.
 이들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리는 '게임빌 챌린
지리그 1위결정전'에서 5전3선승제로 대결한다. 이기는 쪽은 차기 스타리
그에 직행하지만, 지는 쪽은 김민구 변길섭(이상 KTF) 박용욱(SK텔레콤)
등 빡빡한 멤버들과 듀얼토너먼트를 치른다.
 갈수록 '바늘구멍'이 되고 있는 스타리그 진출자를 가리는 것도 중요하
지만, 최근 각종 무대를 휩쓸며 최고 주가를 올리는 두 저그 유저의 맞대
결이라 관심이 대단하다.
 '목동 저그' 조용호는 지난 2주간 스포츠조선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선
정하는 '데일리 MVP'에 2차례나 오를 정도. 챌린지리그는 물론 'KTF 핌
프리미어리그' 공동 1위에 올랐으며 스카이 프로리그 등 출전하는 거의
모든 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2년말∼2003년초 각
종 대회 결승전에 밥먹듯 오를 당시의 기량과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게임계에 뛰어든지 5년째를 맞은 '세이퍼 저그' 김근백은 그야말로 데
뷔 이후 최고의 날을 보내고 있다. 역시 각종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이번 1위결정전은 김근백에게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
때 게임을 접은 뒤 지난 2002년말 복귀, 2년째 도전이지만 아직 한번도
스타리그에 오른 적이 없기 때문.
 특히 김근백은 오래전부터 알아주는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상대로
저그가 올라오길 기다렸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저그전이라 예측은 금물. 그러나 확실한 것은 여기에서 이긴 쪽은 스
타리그에 올라 올 겨울 '저그의 반격'을 이끌 선봉장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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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서지훈-서지수 "아깝다! 골든벨"



프로게이머 GO 서지훈(왼쪽)과 SouL 서지수(오른쪽)가 21일 방송된 KBS
2TV '스타 골든벨'에 출연했다. 프로게이머로는 처음 이 프로그램에 나온
이들은 골든벨을 울리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
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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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e스포츠 관람문화, "팬들이 바꿔야"  

경기장 쓰레기로 몸살…팬 자발적 움직임 필요

최근 e스포츠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며 여느 프로리그 못지 않는 성장을 이
뤘다. 하지만 팬들의 관람문화는 여전히 밑바닥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관중들이 돌아간 후 경기장의 모습은 그야말로 난장판. 응
원할 때 사용했던 풍선막대가 그대로 버려져 있는가 하면 먹었던 음료캔
과 과자부스러기, 종이컵, 컵라면 용기 등이 수북이 쌓여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음료수를 쏟아서 바닥이 끈적이는 경우도 다반사. 지난 12일 영원한 라
이벌 임요환과 홍진호가 맞붙어 많은 팬들이 찾았던 삼성동 메가스테이
션은 경기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발을 떼기가 힘들 정도로 바닥이 끈
적였다. 관람 중 마시던 음료수를 바닥에 쏟고는 그냥 돌아가버린 것.
마시다 남은 음료통과 햄버거 포장지도 너저분하게 버려져 있었다.

지난 20일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렸던 '에버 스타리그' 결승전때도 예외
는 아니었다. 수만명이 찾았던 무역전시관과 야외 자동차 극장은 경기가
끝난 후 그야말로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쓰레기를 치우기 위
해 트럭이 동원됐을 정도.

  
20일 경기 후 대전 무역전시관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각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지만 아주 일부일 뿐 여
전히 많은 팬들은 자신들의 관람문화가 어느 수준인지 판단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20일 경기장을 찾았던 한 팬은 "오늘 경기장을 처음 와봤는데 행사장이 너
무 지저분해 약간 실망했다"며 "프로 게이머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
는 만큼 팬들의 관람문화도 성숙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녀와 함께 경기장에 왔다는 또 다른 팬은 "대회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
끼고 싶어서 경기장을 찾았는데 e스포츠의 인기에 비해 관람객들의 의식수
준은 떨어지는 듯 하다"며 "이런 모습을 어린 자녀들에게 보이게 돼서 마음
이 썩 편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e스포츠 리그 관계자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부터는 경기장 뒷정리
하는 것이 큰 일이 됐다"며 "야외 경기일 경우 스타리그 전용 경기장이 아
니라 일반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지저분한 뒷모습을
보이는 것은 e스포츠에 대해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들과 팬들이 경기장과 응원했던
도로를 깨끗하게 정리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쳤듯이 e스포츠 팬들도 그러
한 움직임이 필요한 때가 왔다"며 "어느 선수의 팬이든 먼저 시작해 준다
면 다른 선수 팬들도 동참할 것"이라고 팬들이 스스로 움직여 줄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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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용
04/11/23 08:03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 할 말 없군요...
활화산
04/11/23 08:30
수정 아이콘
월드컵 때 성숙된 공공문화는 쇼였나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세상만사
04/11/23 10:59
수정 아이콘
월드컵 때도 적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수의 사람들이 매번 열심히 치우더군요. 그때도 버리는 사람은 버렸습니다-_-;
『 Slayers 』
04/11/24 22:29
수정 아이콘
월드컵때.. 버리는 사람은 버렸지만.. ㅡ_ㅡ;; 붉은 악마 회원이라고 해야 하나요..? 정식 멤버,,?? 하여간 그런 사람들이 깨끗하게 치우고 나가서 그런것 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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