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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22 23:48:22
Name steady_go!
Subject [스포츠조선]임요환, "눈물 보여 최연성에 미안...다시 날아 오를 것"....외
'준우승' 임요환 팬카페에 글 남겨


◇ 결승 직후 눈물을 흘리며 주 훈 감독과 최연성의 위로를 받고 있는 임요환.

결승전 직후 주체할 수 없는 눈물로 우승자인 최연성마저 침울하게 했던 임요
환이 다시 기운을 차렸다. 임요환은 21일 새벽 팬카페(cafe.daum.net/yoh
wanfan)를 통해 '안녕하세요'라는 글을 올리고 '다시 뛰겠다'는 뜻을 밝혔다.
 "저의 플레이는 전혀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중략) 최연성에게는 우승의
기쁨을 누릴수도 없게 시상식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정말 못난 선배란 생각
이 들었고, 후회하고 있습니다"라며 결승 직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더 힘이 났던 적은 오늘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다시 뛰어
가야겠다'는 생각이 나더군요. 그렇게 뛰어가다보면 언젠가는 다시 날아오르
게 되겠죠. 저의 의지가 있고 항상 밀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한 승부는 계속
됩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준우승에 그치긴 했어도 에버 스타리그를 통해 얻은 것은 적지 않다. 임요
환은 이번 스타리그는 물론 올가을 e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폭발하는 데 핵심
적인 역할을 했으며, 스스로도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은 것.
 이미 결승전 진출로 차기 스타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임요환. 다음 시즌에도
임요환이 결승에 오를 수 있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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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프로리그] 헥사트론, 2연승으로 3라운드 초반 돌풍

헥사트론 2연승 '꼴찌의 반격'

'데일리 MVP' 피터 - 안석열 개인전 V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 새턴 최하위였던 헥사트론 드림팀이 3라운드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헥사트론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강적 GO를 2대0
으로 누르고 초반 2연승을 기록했다.
 그 동안 팀플에 비해 개인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헥사트론은 이날 피
터와 안석열이 각각 개인전에서 승리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팬택앤큐리텔이 2라운드 결승 상대였던 SouL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개인전에서 1-1을 만든 팬택앤큐리텔은 이윤열-심소명
팀플조가 승리를 거둔 것.
 한편 헥사트론의 외국인 선수 피터(사진)는 GO 서지훈을 상대로 환상적인
리버 컨트롤을 선보이며 승리,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피터는 "베스트 테
란 플레이어를 꺾어 기분이 좋다. 꾸준히 연습해 개인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코엑스=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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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 에버결승, 황제가 흘린 눈물은...  

명승부 後 아쉬운 마무리

지난 20일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온게임넷 에버 스타리그 결승전이
펼쳐졌다.

팬클럽 회원 50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크의 황제 임요환 선수와 프
로게이머협회 공식 랭킹 1위에 오르며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최연성 선수의 대결로 '사제지간의 대결' '황제의 부활' '괴물의 탄생'
등 화려한 수식어만큼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경기였다.

5전 3선승제로 열린 이날 결승전은 두 선수의 명성에 걸맞게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스타리그 결승 역사
에 기억될만한 3:2의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3시간 가량 진행된 결승전을
지켜본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임요환'과 '최연성'을 환호했
으며, 경기를 중계한 해설자들 역시 '5경기 모두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명경기 만큼의 감동적인 마무리를 기대하긴 지나친 욕심이었을까?

이날 제자 최연성 선수에게 2:3으로 패배한 황제 임요환 선수는 아쉬움이 많
이 남은 듯, 시상식을 제대로 거행할 수 없을 만큼 눈물을 보이며 빠르게 퇴
장하고 말았다. 우승을 차지한 최연성 선수도 인터뷰에서 "지금과 같은 분
위기는 싫다. 씁쓸하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최악의 분위기에서 이번 대회
가 끝을 맺고 만 것이다. 더구나 무슨 이유에선지 3위 수상자인 박정석 선
수도 시상식에 불참하면서 이번 에버 스타리그의 시상식은 그야말로 맥빠
진 시상식이 되고 말았다.

수많은 팬들과 그에 못지 않은 안티 팬들을 몰고 다니는 임요환 선수인 만
큼 결승전 패배 이후 보인 임요환 선수의 눈물에 대해 인터넷 상에서 많은
논쟁이 오가는 상황이다.

인터넷 아이디 'urah511'의 네티즌은 "유리하던 경기를 져버린 자신이 못내
원망스러웠을 것이다. 승패 이후 제자이자 동료이고 경쟁자였던 최연성에
게 위로의 말을 듣자 오랫동안 맘 고생했던 것이 생각났을 것"이라며 "충
분히 이해되는 눈물"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아이디 'firstm60'의 네티즌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최대의 축제인 결승분위
기를 이상하게 끌고 갔다. 사회자가 최선수와 인터뷰할 때 등돌리고 울고있
었고..."라면서 "스승이 가장 행복할 때는 제자가 스승을 이겼을 때입니다"
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임요환 선수는 자신의 팬까페에 '자신의 연습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그리고 성원해준 팬들에게 실망스런 플레이를 보여준 데 대해 부끄러운 마
음을 추스리지 못했다"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릴수도 없게 만들어 버린 시
상식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정말 못난 선배란 생각이 들었고 후회하고 있
습니다. 앞으론 이런 못난 모습 보이지 않겠습니다'는 글로 팬들에게 심경
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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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Days~
04/11/23 09:46
수정 아이콘
 "이어 "오히려 더 힘이 났던 적은 오늘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다시 뛰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나더군요. 그렇게 뛰어가다보면 언젠가는 다시 날아오르게 되겠죠. 저의 의지가 있고 항상 밀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한 승부는 계속됩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부분이.. 원래 뒤풀이는 힘든시간이었는데 이번 뒤풀이에선 힘을 오히려 더 얻었고.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이었는데. -_-;; 이번결승이 자신에게 힘들 더 불러 주었다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04/11/24 14:4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박정석 선수는 왜 참석을 안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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