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 게임팬들의 축제가 29일 오후 6시30분 동대문 쇼핑몰 ‘hello apM’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슈로엣 코만도(S.K)와 헥사트론EX가 이날 ‘hello apM WEG 워크래프트3 리그’(스포츠투데이,온게임넷 공동주관) 결승전에서 7전4선승제로 맞붙어 워3 최고팀을 가리는 것. 이날 결승전에 맞춰 많은 워3 클랜(게임동호회)이 정기모임을 실시하는 등 게임팬들이 들뜨고 있다.

hello apM에서 S.K는 파죽의 4연승(세부전적 7승4패)으로 결승에 먼저 도착했다. 헥사트론EX는 시즌 중 1패로 인해 준플레이오프전에서 페어즈,플레이오프전에서 삼성칸을 누르고(세부전적 9승4패) 결승에 올랐다.

이번 결승전은 양팀의 주축인 천정희,황태민(이상 S.K)과 최원일,김승엽(이상 헥사트론EX)의 대결로 압축된다. 특히 준플레이오프전에서 ‘세계챔프’ 조대희,플레이오프전에서 강서우를 연달아 제치며 이번 시즌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최원일이 국내 최고의 언데드로 꼽히는 천정희까지 제압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S.K는 이번 hello apM에서 헥사트론을 시즌 중 2대1로 한 차례 이겼다. 그러나 지난 시즌인 슈마배에서는 헥사트론EX가 2차례나 승리했다. S.K가 결승에 선착하면서 상당기간 경기 없이 결승전을 준비했던 반면,헥사트론EX는 숨가쁘게 결승을 향해 질주해 왔다. 따라서 어느 팀의 우승할지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연히 두 팀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서로 장담하고 있다. S.K의 ‘파죽의 전승이냐’ 아니면 승승장구 분위기인 헥사트론EX의 ‘대역전극이냐’가 이번 결승전의 최대 묘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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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스포츠] 팬택앤큐리텔 게임단 창단식  

[일간스포츠 이재진 기자]

팬택앤큐리텔은 프로게임단 SG 패밀리 인수작업을 마치고 다음달 2일 오전 11시 30분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창단식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팬택앤큐리텔은 이윤열(3년간 6억원)을 포함한 기존 SG 패밀리 소속 선수 10명 전원과 5억 원 규모의 연봉계약을 맺었다.

송호창 감독, 이준호 엄성배 코치, 원종욱 매니저 등 스태프 4명도 정식 계약을 맺는 것으로 확정됐다.

새로 창단되는 팬택앤큐리텔 프로게임단의 이름은 '큐리텔'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기존의 SG 패밀리 이름은 완전히 지워진다. 팬택앤큐리텔의 최성근 차장은 "주 타깃인 10대 후반~20대 초반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e스포츠 마케팅을 선택했다"며 "젊은 문화 토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창단식에서는 새로운 팀명 및 로고, 유니폼 등을 공개할 예정이며 여성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1명의 영입도 발표할 예정이다. 송호창 감독은 "아직은 누군지 공개할 수 없지만 기존의 여성 프로게이머로 이미 상당한 팬을 가진 선수"라고 말했다. 팬택앤큐리텔은 이 밖에도 11인승 밴 운영 및 80평 규모의 단독 주택 연습실 등을 지원하며 연간 10억 원 규모의 운영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