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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06 10:49:16
Name 진곰이
Subject [굿데이]'연습생 신화' 박성준, "오로지 공격!"
고교 중퇴생 박성준(POS)이 새 신화를 창조했다.

박성준은 지난 2일 질레트 스타리그 준결승에서 그 누구도 결승행을 의심하지 않았던 '치터테란' 최연성(SK텔레콤)을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고교를 중퇴하고 프로게이머의 길로 접어든 지 2년여 만에 이룬 쾌거다. 4강전을 지켜본 게임리그 관계자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등줄기에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스타리그 준결승이 끝난 지 두어시간 만에 인터넷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에서는 박성준의 '별명짓기 놀이'마저 벌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에서 이겼다.

▲사실 그동안 (최연성을) 한번도 눌러본 적이 없다. 상대 전적이 6전 전패로 기억한다. 이번에 그동안의 패배를 설욕, 너무 기쁘다. 이제 목표는 우승이다.

―결승전까지 올라오는 길이 험난했다.

▲8강과 4강전이 제일 힘들었다. 8강 때 서지훈과는 서로 너무 잘 알아서, 4강전에서는 '최연성'이라는 이름에 많이 위축됐다.

―엄청나게 공격적인 스타일로 상대를 압박했는데.

▲수비도 하지만 수비만으로는 재미없다. 오로지 공격이다. 간신히 고비를 넘었다. 저그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단 한차례도 없다. 이제는 정상을 밟아 내가 저그의 희망임을 입증하겠다.

―결승에선 누구와 맞붙고 싶은가.

▲박정석과 만나고 싶다. 16강·8강·4강전에서 지겹도록 테란을 만나서 싫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박정석도 공격적인 스타일이니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팬들 덕에 여기까지 올라왔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받는 선수가 되겠다.

황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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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 Of The Panic
04/07/06 11:30
수정 아이콘
연습생 신화는 김민구 선수 아니었나요 -.-;;
마젤란 Fund
04/07/06 13:12
수정 아이콘
이런 척박한 환경하에서 연습생신화가 한둘이겠습니까?본궤도에 오르기전까진 99.999%는 다 연습생신화겠죠
Sulla-Felix
04/07/06 17:28
수정 아이콘
전동희 기자님과 황재훈 기자님의 기사는 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전동희 기자님 같은 경우에는 스타크를 스포츠의 일종으로 접근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마이너 위치에 있는 e-spotrts에 대한 애정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황재훈 기자님은 스타크를 대하는 방식이 약간 차이나 보입니다. 개인적인 편견이겠지요. 그래도 솔직히 e-sports를 대하는 접근 방식이 프로레슬링 같은 스포츠 엔터테이먼트로 보는 것 같습니다. 기사도 스포츠 조선 같은 경우에는 주변 환경을 분석하는 기사가 많고 굳데이 같은 경우에는 흥미위주의 기사가 많습니다. 달갑지는 않습니다. 이미 경향 게임스에서 이상한 기사는 충분히 봐 왔습니다. 굳데이에서도 보다 기자정신에 투철한 기사를 부탁드립니다.
Sulla-Felix
04/07/06 17: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자료정리좀 부탁 드립니다. 기사 한 꼭지마다 이렇게 오류가 드러나는 건 게임 팬으로서 참기 힘듭니다.
WinForHer★승주
04/07/08 15:30
수정 아이콘
Sulla-Felix 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하는게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흥미위주로 기사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실제랑 차이가 많이 나는 기사가 너무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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