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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17 15:17:09
Name 진곰이
Subject [스포츠조선]박용욱-최연성, "동반 결승행 목표"
"우리 목표는 4강이 아니라 '동반 결승진출'이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프로게이머 SK텔레콤 박용욱과 최연성 듀오가 나란히 준결승, 아니 결승까지 오를 수 있을까. 지난 12일 질레트 스타리그 8강전 첫 주차에서 각각 승리, 5연승을 기록한 이들의 행보에 큰 관심이 몰리고 있다.

SK텔레콤 한솥밥 듀오 나란히 5연승 '시선집중'
정보교환-경쟁의식 큰도움…"동반 결승행 목표"

◆박용욱 "승부에 목숨 걸었다"
8강 첫주차에서 나도현(한빛)을 이긴 뒤 한동안 호흡이 가빠지며 구토 증세까지 보였다. 최근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이같은 일이 자주 생긴다는 것.
지난해 마이큐브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3연패로 8강에 오르지 못하자 평가절하되는 것 같아 견딜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관계자들도 "요즘 박용욱처럼 독기가 바짝 오른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게다가 박용욱은 "질레트 우승을 포함, 올해 상금을 1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며 계속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최연성 "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치터 테란' 최연성의 별명이 서너개로 늘어났다. '연승 테란'이나 '제4의 종족' 등 '최강'임을 강조하는 수식어다.
실제로 지난 4월 스카이 프로리그에서 나도현에게 패한 이후 두달째 그 어떤 선수에게도 진 적이 없다.
이번 질레트 스타리그에서는 강 민과 박정석(KTF), 전태규(KOR) 등 역대 우승-준우승 프로토스를 연파했다. 이제는 단순 물량이 아니라 초반 타이밍 러시나 기가 막힌 전략까지 동원하는 등 과거 임요환의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윤열(투나SG)이 달성한 '그랜드슬램'의 재현마저 점쳐지고 있다.


◆팀 동료인 것이 다행이자 불행
사실 이들은 각자 개인전 준비 때문에 한 팀에 있어도 함께 게임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최고의 프로토스와 테란 플레이어가 한 곳에 모여 있다는 것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들은 훈련이 끝난 뒤 경기 세이브 파일을 함께 지켜보며 각자의 의견을 교환한다. 반면 이들 사이에는 은근한 경쟁 의식이 흐른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최연성은 최근 성적은 독보적이었지만 데뷔가 늦었다는 이유로 박용욱에 비해 연봉을 적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욱으로서는 이런 점이 지적될 때마다 오기가 생기는 게 당연하다. 이 점에 대해 주 훈 감독은 빙그레 미소를 지을 뿐 별 대답이 없다. 인정한다는 말이다. < 전동희 기자 t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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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dvvfbbg
04/06/17 15:24
수정 아이콘
최연성은 7연승 박용욱은 6연승인데 나란히 5연승이라니;;
Return Of The Panic
04/06/17 15:36
수정 아이콘
충분히 가능한 얘기 같군요.. 둘이 붙으면 정말 재밋겠는데요...
TaDoJamMamBo
04/06/17 22:07
수정 아이콘
정말 둘의 상승 분위기는 대단하네요
N.sL)_=sHoo=
04/06/18 14:43
수정 아이콘
평가절하를 의식했다니....
악마 프로토스 파이팅이요~
KTF엔드SKT1
04/06/18 15: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윤열선수가 우승했음좋겠네요 ← 뜬금없는소리 -_-;;
두선수도 좋은활약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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