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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1 22:49
일단 유저 커뮤니티 말대로
1. 기존에 게임운영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상황 2.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다 보니 너도나도 불만사항을 공유하기 시작 3. 이 중 공감받고 뜨는 이슈가 이전에도 말 나오던 일러레의 지나친 자기 성향 강조 4. 페미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다. 게임크레딧에 본인만 실명이 아닌 트위터 계정을 올린걸 확인 5. 유저들이 해당 트위터와 아카이브를 체크 6. [한국남성이 고통스럽게 죽었으면 좋겠다]와 [홍대 크로키 모델 몰카 옹호시위] (남성이 몰카 피해자, 여성이 가해자인 사건이며 왜 여성몰카랑 다르게 취급하냐 분노하며 해당 수사 중단 촉구시위) 글을 리트윗한 사례와 본인이 글을 쓴 한국남자는 왜 면도기를 쓰냐 손으로 하나하나 뽑아라 라는 조롱글 발견 7. 유저 분노, 게임 커뮤니티 쫙 퍼짐 8. 유저 본사 방문 및 해당 일러레 해고 절차 실행 대략 정리하면 이렇게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여기서 쟁점은 해고 절차가 적법하냐 + 유저가 개발자 트위터의 삭제된 아카이브까지 열람하는게 말이 되냐 인거 같은데, 일단 트위터건은 본인이 실명이 아닌 트위터 계정을 크레딧에 올렸을때 감수했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해고 절차가 적법하고 해당기간동안 제대로 수당이 지급됬다면 전 이 사건이 잘못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3/08/01 22:51
다른 모든 전선을 가치중립적으로 봐도, 당사자가 과거 리트윗을 삭제한 능동적 행위를 한 시점부터 사규위반을 내세우는게 인정받을 수 있나 싶은거죠.
아카이브가 따여져 있을 수 있으니 새 계정을 만들어야 했다? 그게 과연 사유가 될지 판단 한번 받아봤으면 합니다. 판단받을지에 대한 의사결정은 당사자들의 몫이겠지만요.
23/08/01 22:53
페미니즘이 사실상 '남성 혐오주의'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소비자 혐오주의자'가 만들어내는 상품을 소비하기 싫어하고 불만을 제기하는 건 피할 수 없는 수순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즘의 본질을 '남성혐오주의'로 인식하는 상황에 대하여 기술하지 않는 문서는 객관적이라고 평하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기사 두개 모두 다분히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수준의 편향된 옹호기사라고 보입니다. 한편으로, 이러한 신뢰상실을 유발함에도 불구하고 '남성혐오'라는 표현은 옹호성 기사에서는 절대 쓰지 못할겁니다. 왜냐면 사상의 자유에 혐오와 차별의 자유는 포함되지 않으니까요. 사상의 자유라는 빈약한 논리로 우리편을 보호해야 하는데, 스스로를 반박하는 셈이 되거든요.
23/08/02 08:32
페미니즘은 특히 세대간의 인식 간극이 많이 벌어져있는 부분이고, 게임을 즐겨소비하는 연령층에서는 적어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인식 맞다고 봅니다.
23/08/01 22:58
나치, 북한 찬양 했으면 사칙이고 나발이고 당장에 해고 되고 논란도 없었을 텐데
페미니즘이 아직 그정도가 아닌거죠. 남자들의 노력이 부족했던 거죠. 더 불 활활 태워서 페미니즘의 페 자도 못 꺼내게 해야죠
23/08/01 23:13
페미니스트인 게 문제인 거지 여캐 노출이 문제가 아닌데 왜 그걸 부각시키려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유야 알겠는데 참 추잡하다는 생각밖에는 안 드는 저열한 여론전 같네요.
1장 2장 3장 4장 뿐만아니라 그 이전 라오루때도 여캐노출은 딱히 없는 게임이었는데 2년 넘게 참았다가 "이제 더이상 여캐노출 없는 거 못참겠다 수영복내놔 아님 너 메갈이지?"가 된다는 게 어떻게 합리적인 분석일 수가 있습니까. 페미니스트 일러스트레이터는 (쓰레기같은 패치를 포함한) "허접한 운영"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패치가 발단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죠. 패치 따로 일러레 따로 투트랙으로 불만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그냥 패치로 일어난 불만이 페미 일러레 얘기와 함께 타오른 건데 [패치가 불만이면 운영자에게 말하지 왜 신상을 텁니까]라고 말씀하시는 건 이미 결론을 정해두시는 게 아닌지요..??
23/08/01 23:32
여혐이든 남혐이든 인종차별이든 호모포비아든 5년 전에 트윗한 거 삭제도 했는데 뭘 해고까지 하느냐
라는 차원에서 일관성이 있다면 뭐 그런 의견은 그러려니 하긴 합니다.
23/08/01 23:36
개인적으로는 나치든 일베든 인종차별이든 자기가 주도적으로 사건 터지기 이전에 삭제했으면 실제 범죄가 터지지 않는 한 눈칫밥은 먹어도 대놓고 해고하기는 좀 어렵지 않겠나 싶긴 합니다. 특히 입사 이전에 이미 삭제해뒀으면 되게 프문쪽에 불리한 거 아닐까 싶어요.
23/08/01 23:45
그런데 일베는 몰라도 나치나 인종차별로 말이 나왔으면 실제로 부당해고로 판결이 날지 안 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말씀하신 대로면 그것도 물론 부당해고로 나오긴 하겠죠) 부당하다는 여론은 절대소수였을 겁니다. 만약 여혐하다 걸려서 해고하겠다 그랬으면 펨코 같은 데서도 정당하다고들 그랬을걸요?(이제는 여론이 이렇게 형성돼 버렸으니 비슷한 사건이 나와도 일종의 미러링을 한답시고 응 이것도 부당한데~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더쿠나 트위터 같은 데 보면 그게 여혐이었어도 부당하다고 했을 거냐 한번 물어보고 싶긴 합니다.
23/08/01 23:37
림버스 하다 보니 논란 아주 초창기부터 구경하고 있었는데요.
여캐 수영복 불만은 수많은 운영 불만에서 곁가지였을 뿐이고, 그걸로 페미 사상 의심은 디씨 마갤조차도 별로 공감 못 받았습니다. 어떤 렉카가 여캐노출, 그림자 손모양, 가보자고 같은 억지 떡밥 모아서 펨코에 퍼간 적이 있는데 페미 떡밥에 어지간하면 휘둘리는 거기서도 욕먹었습니다. (그 글 자체는 욕먹고 지워졌는데, 당시 분위기는 https://www.fmkorea.com/5998098050 여기 보면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명이서 더 이악물고 뒤진 끝에 기어코 일러레 중 한명의 삭제된 과거 행적들을 찾아내면서 "아 이건 좀"이 된 거죠. 개인적으로는 리트윗 정도는 일 시작하면서 싹 지우고 조용히 살았으면 일자리 뺏을 급은 아니라는 가치관인데, 그렇게 양자택일 상황이 된 이상 회사 결정은 이해가 됩니다. 어디를 고르든 다른 한쪽에선 낙인 찍고 터트리는 이 이상한 문화 속에서 사실 이해 못할 결정이 있나 싶어요.
23/08/01 23:41
그런데 가보자고가 왜 페미니스트 떡밥인가요? 진짜 처음 들어봤네요. 하정우 재미있는 상상 한 번 해보자고 느낌인데 도대체 무슨 억떡을 돌렸길래....
23/08/01 23:45
저 동네야 뭐 자기네가 좀 낯설고 여초에서 많이 쓰는 단어다 하면 아 그럼 페미로 여론몰이하면 되겠다! 라서요 크크
저도 그중에 몇개 단어는 진짜 아니라서 아니라고 설명하다가 스윗하다 소리도 여기서 많이 들었고요. 그나마 가보자고는 남초에서도 그렇게 낯설진 않고 종종 쓰기도 하는 편이라 마녀사냥 피해간 것 같습니다.
23/08/02 00:43
듣기로는 가즈아가 남자들의 용어라고 같은 상황에 다른거 쓰자고 주장한게 가보자고 였다고 들었는데 팩트체크는 안했습니다.
여튼 그쪽에서 많이 쓰면 논란이 되는거라... 오조오억이 뭐 숫자인거랑 상관없이 그쪽이 써서 그런 용어라고 하는 경우도 있듯이...
23/08/01 23:57
1.물론 부당해고입니다.
2.행복한 건 노측 대리인이고, 사측 대리인은 아주 죽을 맛일 겁니다. 3.사실 해고의 정당성을 따지는 건 크게 의미없습니다. 애초에 회사가 (사상이 아닌 인사관리 측면에서) 합리적이라면 해고를 하진 않을 겁니다. 사직서는 받겠지요.
23/08/02 00:55
평등해지자가 아니라 우월해지자니까요
시작부터가 일베를 미러링한 메갈리아인데 이제 역으로 악역이 되버렸다니요 싹수부터 노랬던게 이제 사회에 암암리에 암처럼 퍼져있는거죠
23/08/02 09:16
맞아요 이게 젤 크죠 ㅠㅠ 근데 페미니즘은 여성인권을 찾아 평등해지자가 이념인데..
옛날 투표권이 남자만 있던 시절처럼... 요즘사회엔 오히려 남성이 불평등한 것도 있고(공무원 남자들만 당직, 경찰 문제 등등) 여성이 불평등한 것도 있지만 이런 얘기를 이제 더 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23/08/02 01:05
흑인과 백인의 갈등에서도 마틴루터킹의 i have dream 과 말콤의 I see an American nightmare."이 있죠.
그리고 보통 성공하는 건 전자, 지지 받는 건 후자죠. 페미니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3/08/02 02:34
메갈리아가 일베 말투를 쓰고 일베같은 짓을 해서 일베처럼 대하는 와중에 메갈이 페미로 프레이밍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페미진영에서 메갈을 싸고 도는게 발단이 됐죠.
페미 진영에서 인터넷 커뮤니티의 역사성을 무시한 결과죠 뭐. 해연갤+여시+메갈에서 다른 커뮤니티에 패악질 해댄 역사도 있구요. 거의 모든 커뮤니티가 단결해서 쟤네 페미가 아니라 그냥 일베랑 동급인 애들임! 할때 알아먹었어야되는데, 페미 진영에서 우리도 메갈이다! 이러면서 페미 = 메갈 동급으로 격하됐어요. 지금와서는 유저들도 이 히스토리 다 까먹고 그냥 반페미 부르짖고있구요.
23/08/02 09:17
진짜 그냥 메갈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가져갔어야 페미니즘이란 이름이라도 좀 살아남았을텐데
이제 페미니즘이 메갈이 되어버렸죠 뭐...
23/08/02 08:26
18년 이전이면 부당해고라 볼 수 있겠지만 이미 사측 입장문도 발표되었던 그 시기 이후로는 아니라고 봅니다. 계약서를 봐야 정확해지겠지만 애초에 개인의 사상으로 회사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고 했는데, 굳이 본인 트위터 아이디를 크레딧에 올렸다가 걸린 케이스잖아요.
아카이브까지 생각을 못했다라고 하면 뭐 불쌍하다곤 볼 수 있겠지만 그건 본인 책임이고, 회사에 피해를 줬나? => 사실 회사에서는 개인의 사상으로 피해를 입힐경우 계약해지나 해고등 강경한 대응을 하겠노라고 미리 고지했는가? => 사실 그냥 본인의 멍청함으로 일자리 잃은 일베유저 1이랑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노동청이 사측엔 악마같기로 유명한데 정녕 억울했다면 신고라도 했겠죠.
23/08/02 13:08
한국 노동'청'은 과거에 폐지됐고 (고용)노동부죠. 국제노총 기준 한국의 노동권 등급은 무려 최저 수준인 5등급이고, 노동부가 딱히 노동자 친화적이지 못한 사례도 꽤 많아서 사측에 악마 같다 말하기엔 한국의 노동부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23/08/02 17:20
고용노동부라고 생각하면서도 왜 노동청이 입에 붙어있는지.. 윽
아무리 노동부에 부족함이 많더라도 민원이 제기되면 무조건 조사 들어가는 건 맞으니까요. 그 넷마블도 털었었는데 프문같은 중소기업이 뭐라고 봐주겠습니까. 물론 넷마블은 제보자를 뒷 채널로 다시 제공해줬다는 의혹도 있긴 합니다만, 노동부 측에서야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당해고라면 뭐 크게 나설것도 없이 계약서 보고 이거 위법하다 한마디면 끝날 일이니까요.
23/08/02 17:39
여덟글자님 연배는 모르지만, 예전 어르신들이 노동청이라고 하는 분들이 더러 계십니다 크크. 하여튼 저 '노동부가 사측에 악마 같다'는 말이 경험상 와닿지가 않아서 쓴 댓글이었습니다. 사실 넷마블도 그렇고 예전부터 털려면 털 수 있는데도 못(안) 턴 거 많죠. 노동부가 어쨌든 정부 조직이라 정부 정치적 성향에 따라 살짝 다른 움직임을 띌 때도 있고..
23/08/02 13:16
4동 밸런스, 시체 자루 효과, 쥐파우 너프 등등으로 유저들 민심이 흉흉해진 게 먼저였고, 일러레 트윗은 온갖 불만사항등 다 꺼내서 태우다 보니 어쩌다 얻어걸린 쪽에 가깝죠. 경향 한겨레 논조는 클로저스 사건 때부터 늘 한결같았고... 결론을 정해놓고 글을 쓸 거면 글 제목은 '림버스 컴퍼니 사태에 대한 나의 생각'정도가 적당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23/08/02 13:29
뭐가 됐든 입사 이전의 것으로 해고하는 건 법적으로 무리일 겁니다. 실제 KBS 일베 기자 논란 건이 이와 유사한 사롄데, 당시 그 기자는 리트윗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왕성하게 활동하며 여성, 지역 비하 등 좀 심한 게시물 많이 남겨서 당시 내부에서도 난리가 났었습니다. 근데도 해고 못 했죠. 다 법률 자문까지 받았는데 징계가 어렵다고 결론이 나서 그런 겁니다. 회사규칙이든 뭐든 근로기준법이 우선이고, 저 건으로 그냥 해고된 거라면 부당해고일 가능성이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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