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7/31 21:59:17
Name SoLovelyHye
Subject [일반] 여론에도 불구하고 주호민건에 대해 아모른직다라고 생각하는 이유 (수정됨)
주호민씨가 특수 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한 건에 대해 초전도체로 잠깐 잠잠해졌다가 특수교사의 복직으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여론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가 주호민 사건에 대해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이유를 공유하고자 잠깐 글을 작성해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저는 교사 집단도 일종의 이익 집단이라 여론을 이용해 사건을 무마하고자 했던 일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도 올라왔었던 초등학생의 휴게소 방치 사건인데요. (https://pgr21.co.kr/freedom/72380)

본 사건의 처음 알려진 내용은
1. 한 초등학생이 현장학습을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변의가 일었고,
2. 갓길도 없어서 담임 선생님이 여자 친구들이 가려주고 용변을 보게 한 뒤,
3. 아이가 수치심에 휴게소에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엄마에게 전화, 엄마가 데리러 갈테니 놔두고 가라고 하여
4. 담임이 학년 전체 인솔교사라 어쩔 수 없이 홀로 남겨두고 떠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1년이 지난 뒤, 실제 판결에서 나온 내용은 알려진 것과 크게 달랐는데요
PGR 글: https://pgr21.co.kr/freedom/77041
조선일보 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21/2018052101365.html
한국교육신문 링크: https://www.hangyo.com/news/article.html?no=90066

1. 어머니가 아이를 데리러 가겠다는 사실은 동일하였으나,
2. 휴게소 화장실에서 수치심에 나오지 않던 학생을 다그쳐서 결국 버스에 다시 태웠으며
3. 휴게소 직원에게 맡겼다는 최초 진술과는 달리 버스가 이미 진입로에 가깝다고 길에서 홀로 내리게 하여 혼자 울며 휴게소로 돌아갔고,
4. 담당 교사가 학년 부장으로 총책임자의 입장에 있어 자리를 이탈하기 어려웠던 것은 맞으나, 같이 탑승했던 영어 전담 교사가 있었음에도 인솔을 맡기지 아니하고 홀로 보냈다고 합니다.

이처럼 주변 교사들이나 학부모의 증언으로 알려졌던 내용과 실제 사실관계가 다른 경우를 한 번 겪고나니, 주호민 가족이 학교에 찾아가서 난리를 쳤다더라거나 녹취록을 들어봤더니 별거 없다더라는 등의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들을 그대로 믿기가 좀 어려워졌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저는 여기 있는 많은 분들과 같이 학교에서 체벌을 경험하며 자라온 세대인데요.
따라서 "숙제를 안해와서 엉덩이를 5회 때렸다"라는 드라이한 문장에서도
본인이 기분이 안좋을 때 건수를 잡아서 폭행을 일삼았던 선생과
학생의 훈육을 위해 체벌을 가했던 선생님이 모두 존재하였음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성이 높다고 보진 않지만 만약 해당 특수 교사가 경위서에 있는 발언을 본인의 분풀이를 위해 학생을 갈구기 위해서 하였다면 글로 적힌 수위와 무관하게 아동학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직 녹취록을 듣지 못한 상태니 섯부른 판단을 하기 보다는 명백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아동학대의 기소율입니다.
최근 아동학대가 교사에 대한 불만 제기의 수단으로 상당히 심각하게 남발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우리나라의 사법시스템은 아직 살아있어 대부분의 경우 불기소로 끝납니다. 2023년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에서 한희정 서울 삼양초 교사의 연구에 따르면 기소율이 1.6%에 그쳤다고 하며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072501070521043001), 보다 신뢰성 있는 소병철 국회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의 기소율은 13%라고 합니다. (http://www.gmi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245)

악성 학부모들의 진상 민원 제기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진 부족함이 있더라도 사법 시스템의 필터링이 동작은 하고 있으니 천천히 결과를 좀 두고봐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세줄 요약
1. 초등학생 휴게소 방치 사건의 경우에서 알려진 내용과 사실 관계가 많이 달랐던 경험이 있음
2. [같은 행동이라도 훈육인지 교사의 화풀이인지는 직접 보거나 듣기 전에는 확신할 수 없음]
3. 우리나라의 사법 시스템이 그래도 잘 돌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음 (악성 민원성 고소/고발이 남발되나 기소율은 낮음)

+
제가 글을 잘못썼는지 의도와 다르게 읽히는 부분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제가 경험한 교사중에 질이 나쁜 사람이 있어서 믿을수가 없다는 내용이 아니라 
단순히 글로 적힌 드라이한 내용만으로는 실제 상황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경위서에 나와있는 말을 교육을 위해 예시를 든거라면 정당한 교육이 될거고, 
본인이 기분이 나빠서 갈구기위한 어투였다면 아동학대가 되는건데
이는 녹취록을 실제로 들어보기 전까지는 판단할 수 없다는거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7/31 22:03
수정 아이콘
첫번째 이유는 끄덕여지는데 두번째 이유는 안쓰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본인이 과거에 체벌을 당했었기에 교사 집단을 못믿는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매우 떨어지죠, 지금 힘들다고 소리치는 교사들은 대부분 다 그때 체벌을 당하고 커서 교사가 된 세대입니다. 지금 건이 체벌에 관한 건도 아니고요.
괜히 사족을 달아서 글의 설득력이 떨어지는것 같네요
SoLovelyHye
23/07/31 22:08
수정 아이콘
제가 체벌을 당했기 때문에 교사 집단을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같은 내용이라도 사실 관계가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숙제를 안해와서 엉덩이 5대를 맞았다가 교사의 의도에 따라 훈육의 일환일수도 아니면 폭행일수도 있듯이
해당 특수 교사가 말했다던 내용 역시 같은 발언이라도 교육이 될 수도 있고 학대가 될 수도 있다는거죠
소주의탄생
23/07/31 22:10
수정 아이콘
두번째는 한검님이 말씀하신 논리가 아니라 같은 언행과 행동에서도 선생님에 따라서 다르게 보여질 여지가 있다 라는게 글쓴이의 주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녹취록에 담긴 드라이한 언행이라도 판단을 유보한다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오렌지 태양 아래
23/07/31 22:07
수정 아이콘
제가 교권얘기 나올 때마다 항상 얘기하는거지만

2023년의 교육을 얘기하는데

자꾸 본인 20,30년 전 이야기 가지고 오시면

대화 자체가 성립이 안됩니다....
SoLovelyHye
23/07/31 22:10
수정 아이콘
제가 체벌을 당했기 때문에 교사 집단을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같은 내용이라도 사실 관계가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숙제를 안해와서 엉덩이 5대를 맞았다가 교사의 의도에 따라 훈육의 일환일수도 아니면 폭행일수도 있듯이
해당 특수 교사가 말했다던 내용 역시 같은 발언이라도 교육이 될 수도 있고 학대가 될 수도 있다는거죠
추대왕
23/07/31 22:09
수정 아이콘
두번째 이야긴 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옛날 체벌 이야길 자꾸 갖고오시는 분때문에
교권개선 및 교육여건신장에 대한 논의가 자꾸 산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SoLovelyHye
23/07/31 22:11
수정 아이콘
제가 체벌을 당했기 때문에 교사 집단을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같은 내용이라도 사실 관계가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숙제를 안해와서 엉덩이 5대를 맞았다가 교사의 의도에 따라 훈육의 일환일수도 아니면 폭행일수도 있듯이
해당 특수 교사가 말했다던 내용 역시 같은 발언이라도 교육이 될 수도 있고 학대가 될 수도 있다는거죠
추대왕
23/07/31 22:17
수정 아이콘
네 그런 의도였다면 체벌 이야긴 빼더라도
글쓴분의 의견대로라면 어떤 논의도 진전될수 없다도 생각합니다.

A라고 해서 비난받았는데 B더라 라는 일화는 흔하게 찾아볼수 있고, 그렇기에 사법절차의 결과를 기다리자는 말이 옳을수는 있지만

지금 교육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단들은
A일수도 B일수도 있는걸 A라고 고소해버리면 유죄/무죄판결 나기 전까지 교사가 일단 파멸하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주호민씨와 특수교사 상황도 이런 이슈몰이가 안되었으면 특수교사만 파멸하는 엔딩이었을거구요.

그래서 사법결과를 기다리자는 원론적인 이야기보다
정서적 아동학대의 불합리성도 이야기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주의탄생
23/07/31 22:23
수정 아이콘
사실 성인과 성인의 문제가 아닌 교사와 학생 특히 특수아동에 관한 문제라 더 논의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1. 알고보니 선생이 학대를 심하게 했다.
2. 알고보니 선생의 학대는 없었고 학부모측에서 진상을 피웠다.
이 두가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제도, 법안 등을 만들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느끼기엔 그래도 학생이고 미성년자니까 제도가 그 쪽의 이익을 우선시 해서 만들어졌지만 현 시대에는 안맞을 수 있으니 보완을 해야하는데 어디서부터 손 볼지 감조차 오지 않는 상황이라 쉽지 않네요
추대왕
23/07/31 22:26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법안이나 제도를 어떻게 고치자! 라고 하면 답을 쉽게 내기 어렵습니다...

사실 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성공/실패를 정의하거나 측정하기 힘든 영역이라 법제화가 어려울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SoLovelyHye
23/07/31 22:48
수정 아이콘
지금은 여론이 교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교사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가 집중을 받지만,
만약 아동 학대 사건이 터졌고, 그랬음에도 교사가 직위해제 되지 않아 아동과 분리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역으로 논란이 일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급하게 교사를 직위 해제 하는 시스템도 아마 그런 일들이 발생해서 구축되었을거라 생각되고요.

누구도 피해보지 않고 정확한 사실관계만 조사하여 결론을 내린다는건 참 힘들고 어찌보면 불가능해보이기까지 하는 것 같습니다.
추대왕
23/07/31 23: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제 학교에서는 아동학대와 같은 사건이 터지는 경우 교사의 연가 혹은 학급교체/타 교사의 투입 등아동과 분리절차는 거의 즉시 기계적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관리자 및 지역 교육청 담당자, 관내 경찰과 교내 위원회 차원에서 조사도 이루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슈 전까지는 당연하다는듯이 직위해제하고 교사가 유/무형의 손실을 입어야만 했습니다. 당장 봉급도 줄고, 직위해제가 되어 교내 다른 구성원에게 상황을 설명할 여지도 없이 문제를 일으킨 구성원으로 오해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고소/민원제기를 통해 교사를 곤경에 빠뜨리기는 쉬운데, 거꾸로 고소인/민원인이 손해볼 것은 사실상 없습니다. 변호사선임비? 정도 말곤 정말 생각나는게 없습니다. 그리고 사법절차를 통해 유무죄가 갈린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교사가 입은 손해는 거의 보상받지 못합니다.

사실 저도 찌라시는 최대한 안보려고 하고, 공식취재된 기사 위주로 보려고 하는데 이마저도 잘못되었을 수는 있습니다. 이런 취지에서 글쓴분의 의견은 맞을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시국 민원으로 교사를 공격하는 가해자입장에서 제일 원하는것이 사법절차 결과 나올때까지 기다리자~ 가 아닐까 싶습니다. 글쓴분이나 저나 사법절차 결과가 나왔으니 그때서야 누가 옳았느냐 다시 논의할것도 아니고,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일이 있었다는것도 잊고 일상을 살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사법절차를 결과가 나올때까지 신중하게 기다리자는게 항상 옳은 말이지만 저한테는 너무나 공허하고 거북하게 다가옵니다.
라바니보
23/07/31 22:09
수정 아이콘
일단 추천드립니다. 기소가 이뤄진 사건에 대하여 온국민이 나서서 마녀사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의 진상은 말씀대로 항간에 떠도는 일과 얼마나 다를지도 관건이거니와 왈가왈부하는 것이 해당 교사에게도 좋을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qwerasdfzxcv
23/07/31 22:36
수정 아이콘
왈가왈부 없었으면 재판에서 유죄 받고 기타 어떤 정황도 안 알려지고 아동학대자로 낙인 찍히고 직업 날아갔을 수 있는 상황에서 내일부터 복직하게 되었는데 해당 교사에게 좋을 게 없다고요?
KanQui#1
23/08/01 06: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벌점 4점)
23/07/31 22: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익집단 주장은 모든 직업군을 비난할 때 사용 가능한 마법의 단어죠.
교사의 이익 집단이 강한 파워가 있다면 왜 맨날 학부모들에게 시달리고 사나요.
주호민 부부가 아들의 성폭력 가해 이후에 성교육 강사도 자기들이 원하는 사람으로 섭외시켰다더군요. 가해 부모가 피해여학생을 대상으로 강사를 섭외해서 성교육을 하려했던 셈이죠. 정말 말이 안 되는 겁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죠.
23/07/31 22:10
수정 아이콘
근거는 경험이 아닌 팩트로 가져오셔야 .
레드빠돌이
23/07/31 22: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생님이 아동학대 유죄 받아도 주호민 편들어 줄 사람은 없을텐데요..
사람들이 화가난건 아동학대의 여부가 아니거든요
뭐 정말 천에하나 만에하나로 선생님의 경력안의 모든 학부모들을 속이고 심각한 아동학대를 저질렀을수도 있긴하죠
23/07/31 22:12
수정 아이콘
교육이라는게 수요자도 공급자도 너무 많다보니
정규분포 상 정상범주 95%를 벗어난 양 끝단 2.5%가 너무 많습니다
교육공무원이 50만에 육박한다고 하고 피교육자는 매년 수십만명이니까 만에 하나라는 말을 써도 수가 너무 많죠

그러다보니 단일건은 상식에 벗어나는 사례가 있을 수 밖에 없고 한 번 더 꼬인 사례도 있을 수 있으니 판단이 어려운거죠
카페알파
23/07/31 22:12
수정 아이콘
저렇게 판단하기엔 '제 학생이잖아요' 의 임팩트가 너무 강렬해서......
23/07/31 22:12
수정 아이콘
개인의 경험으로 남을 설득하지마세요 특히 제3자의 사건에 서는 더더욱이요

제3자의 사건일 수록 "사건에 관한 팩트"가 중요합니다.

당신의 경험 이사건에선 단하나도 중요하지않습니다.
타르튀프
23/08/01 02:51
수정 아이콘
추천 백 개 드리고 싶네요.
수리검
23/07/31 22:13
수정 아이콘
교사도 소방관도 경찰도
다 다양한 개개인이 모인 집단일 뿐이고
집단 자체가 어떤 도덕적 성향을 공유하는 게 아닙니다

이 건에 대한 판단을 주호민 측이 무슨 일을 했나
교사측이 학생측이 무슨 일을 했나 를 가지고 판단해야지

왜 내가 경험한 교사는 쓰레기였고
과거 사건에서 교사 집단이 이랬고 하는걸
판단기준으로 들이미는지 모르겠네요

이미 드러난 갑질 및 부적절한 행동도 판단의 근거가 안된다
정식 취재까지 한 증언도 못믿겠다
구체적인 내용이 거의 다 나온 녹취록도 못믿겠다

본인은 본인이 외부자극에 흔들리지 않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사태를 차분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제가 볼땐 그냥 내가 믿고싶은걸 정해놓고
유리한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 같아요

취재로 나온 증언도 못 믿고
대강의 내용이 공개된 녹취록도 직접 듣고 판단하기 전까지 못 믿겠다면서
'내가 경험한 교사는 쓰레기여서 ~' 같은 아무 상관없는 개인 경험은
신봉하는건 앞뒤가 너무 안맞지 않습니까?
flowater
23/07/31 22:43
수정 아이콘
그런인간들은 유죄판결 뜨는순간 신나서 내가그럴줄 알았네 어쩌네하면서 난장판 피울거라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유죄가 아니라 얼마나 자식핑계로 교사든 다른학부모들한테든 진상 피워댔느냐인데...
수리검
23/07/31 22:59
수정 아이콘
언론 인터뷰도 과거 다른사람들이
자기들 유리한대로 입맞추어 거짓말 한 적 있으니 못믿겠다

녹취록 내용도 뉘앙스나 어조에 달리 해석할 여지가 있을지 모르니 못 믿겠다

이러면서 사법 시스템은 잘 돌아가는거 같으니 믿겠답니다

다같이 짜고 방송 인터뷰에서 헛소리를 했을 확률
녹취록의 평범한 내용을 아주 이상한 뉘앙스와 어조로 폭력적으로 했을 확률
vs
검찰이나 사법부가 일반적 상식과 동떨어진 혹은 잘못된 판단을 했을 확률

어느쪽이 높을까요?
심지어 사법부 쪽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미 나온 본인 스탠스에 불리한 근거는 낮은 확률의 반전을 논하며 다 신빙성 없는 자료 취급하고
본인 스탠스에 유리한 근거는
절대 진리인 양 동아줄 붙들고 있으면서
스스로가 중립이고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솔직히 ..

글쓴분께 묻고 싶어요
본인이 정말 가운데 서 있다고 생각하시냐고
누가 봐도 주호민씨 옆에 딱 붙어있는 거 같은데
대장햄토리
23/07/31 22:16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는 좀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는데..
입장문 보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소름돋는게
학교차원에서 해결하고 싶었다고 적었지만 변호사 5명과 상의 후 바로 고소 진행???
변호사 상담하면 추후 어떠어떠한식으로 진행될거라고 다 설명해줄텐데..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조져놓겠다라는게 느껴져서 좀 섬칫하더라고요..
저도 두들겨 맞고 자란 세대긴한데..
혹시 교사분이 쓰신 탄원서 보셨나요???
그렇게 콕 찝어서 분풀이할 분으로 느껴지진않던데..
자신의 작은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분(더 넓게는 교사분들을)을 깎아 내리시는게 아니신가 싶네요..
쓰레기는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개념은?
23/07/31 22:17
수정 아이콘
두번째 예시만 뺴면 좋은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호민씨를 옹호하는게 아니라 그럴수도 있다의 충분한 근거는 될만한 글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두번째 예시는 제외하시는게 어떠신지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SoLovelyHye
23/07/31 22:31
수정 아이콘
전 주호민씨를 옹호하기 위해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세간에 알려진 내용과 사실이 다를 수 있고 따라서 섣불리 욕하기 보다는 정확한 사실관계가 나오기 전까지는 두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개념은?
23/07/31 22:47
수정 아이콘
저도 글을 오해하게 작성한것 같아 다시 말씀드리는데
[제가 주호민씨를 옹호한다는게 아니라] 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도 주호민씨를 옹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해서 무조건 주호민씨가 100% 잘못했다는 여론도 위험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비밀....
23/07/31 2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여론 형성에 유리한 게 일개 교사일까요? 수 만 명의 고정적인 시청자를 거느린 스트리머(심지어 대인배 호감형 이미지인)일까요?
비슷하지 않은 사건을 통해 교묘하게 물타기를 하는 것이 밑의 글에 달린 리플과 비슷하네요. 해당 사건과 다르게 주호민은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는 위치이고 이미 입장문을 내놓았으며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실관계를 왜곡하여 사실관계에 맞는 내용이 없었다는게 이미 증명된 상황입니다.

2. (수정) 요건 제가 글을 잘못 읽은 걸로.

3. 이번 건처럼 녹취라는 물증이라도 대고 고소를 넣으면 기소가 대부분 됩니다.
https://m.blog.naver.com/lawyerchokihyun/222602852008 현직 변호사의 글입니다. 한 부분 발췌합니다.
'아동학대 사건에서 경찰·검찰이 혐의없음으로 내사종결 또는 불기소 처분을 하면 ‘맘카페’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단체로 항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상황을 피하기 위해 경찰·검찰은 기소방향으로 사건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아동학대사건에서는 무혐의를 받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오히려 저 낮은 기소율이야말로 최소한의 증거나 일관된 진술도 없이 아동학대로 무지성 신고하는 진상학부모 비율이 얼마나 높은 건지 보여주는 거죠.
계층방정
23/07/31 22:2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무혐의를 받기가 매우 어렵다는 말과 기소율이 낮다는 말은 상충되는 거 아닌가요?
비밀....
23/07/31 22:24
수정 아이콘
해당 링크 조금 더 발췌하겠습니다. '솔직히 검사가 보기에도 다소 억울해 보이는 상황이지만 아동학대에 예민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서 무혐의를 내리기가 부담되는 경우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는 기소유예처분이 억울한 보육교사에게 별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지만 각종 불이익이 발생합니다.'
계층방정
23/07/31 22:31
수정 아이콘
http://www.lec.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1
기소유예는 불기소처분의 일종으로 보아서 기소율에 포함하지 않는군요.

그런데 기소유예 찾아보니 이거 좀 고약한 조치인 것 같습니다. 죄는 있으되 벌은 내리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하는 거나 마찬가지고 항의할 수단조차 없으니까요.
비밀....
23/07/31 22:35
수정 아이콘
뭔가 잘못 읽으신 것 같은데요. 기소유예는 무혐의 처분이 아님에도 불기소에 들어가기 때문에 기소율이 낮아지는거죠.
https://spo.go.kr/upload/a.1-30_5.pdf
'재산범죄에 대한 검찰 처분결과는 기소율이 23.9%, 불기소율은 48.3%로 전년도에 비하여
기소율은 0.5% 증가, 불기소율은 동일하며, 불기소중 기소유예율은 2.1% 증가하였다.'
계층방정
23/07/31 22:37
수정 아이콘
기소율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말은 기소율 = (기소한 건)/(전체 사건)에서 기소유예건은 기소한 건으로 세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비밀....
23/07/31 22:39
수정 아이콘
아하 제대로 이해하셨는데 제가 헛발질했군요.
라 레알
23/08/01 11:14
수정 아이콘
어느 쪽이 잘했고 잘못했냐를 떠나서... 여론 형성의 유불리는 정황에 따라 달라질 순 있을 겁니다. 이번 사건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인접해서 터졌기 때문에 교사 측이 여론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했잖아요? 만약에, 예를 들어 저출산으로 인해 학령인구가 줄어드니까 교사 수 줄여야 된다는 기사가 막 나오고 교대생들이 나와서 시위하고 그러는 모습 (이게 아니더라도 교사의 이미지에 안 좋은 무언가) 이 뉴스에 나오고 있는 시기에 마침 이번 사건이 터졌다면 초기 여론의 방향은 달랐을 걸요?
비밀....
23/08/01 12:05
수정 아이콘
네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서이초 사건이 터진 이후기 때문에 사건이 주목받은거고 언론 보도도 적극적이었죠.
근데 그렇다고 일개 교사가 호감 이미지의 스트리머 주호민이랑 비교해서 유리한 입장이었느냐?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당장 주호민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날조로 가득한 입장문을 발표했을때만 해도 모든 커뮤니티에서 호의적인 여론이 대세였다는 걸 생각하면요.
더구나 일반 학생이 아니라 약자 중의 약자인 장애 학생과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정황 상 주변 학부모든 동료 교사든 학교 측이든 조금만 교사에게 불리한 내용들이 나왔으면 바로 짜게 식어서 여론 뒤집어지고 역공 시작됐을 거라는데 100원 걸겠습니다.
소주의탄생
23/07/31 22:18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경험이 교사를 나쁘게 봤다는 얘기는 단 한군데도 없는데 어떻게 댓글들이 이렇게 달리는지 신기하네요 크크 제가 이해한건 같은 사안이라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로 이해가 되는데 '예전 얘기 하지마라, 니 경험이 중요한게 아니다' 어떻게 이렇게 진행되는지 놀랍습니다. 이건 별개로 두고 주호민 부부의 사후 대처의 모습은 현재까지는 좋게 비춰질 여지는 없는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트리플에스
23/07/31 22:23
수정 아이콘
https://www.dogdrip.net/498246904
모든 커뮤가 공지로 대문에 박아나야 하는 짤입니다...
SoLovelyHye
23/07/31 22:38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 휴게소 방치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알려진 내용과 사실이 다를 수 있으니 판단을 조심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다들 체벌에 꽂혀 그 이야기만 하니 솔직히 좀 진이 빠지네요
소주의탄생
23/07/31 22:45
수정 아이콘
첫플의 중요성이 아닌가... 하는 위로 아닌 위로를 해봅니다. 진짜 현대인들의 독해능력이 떨어진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 사건이 주는 임팩트가 엄청나다 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사람들의 분노수치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건 사실이니까요.
저는 글쓴이의 생각에 어느정도 동의 합니다. 글도 제법 잘 읽히는 글이었어요. 다만 이게 설령 유죄가 나오더라도 사람들의 분노는 쉬이 가라않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카페알파
23/07/31 22:58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님의 말씀은 아직은 확실히 결론을 내릴 정도로 사실관계가 나온 게 아니니 잘잘못의 판단을 유보하지는 것이고, 의견이 다른 분들은 그러기에는 지금까지 나온 사실을 확인해 볼 때 주호민 작가쪽의 잘못이 크다는 거 아닌가요? 별로 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이야기를 못 알아듣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qwerasdfzxcv
23/07/31 23:07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휴게소 방치사건이

지금 사건 정도의 관심을 모아 (혹자는 관심 돌리기라고 음모론을 필 정도로) 대한민국 전 언론이 달라붙은 사실관계에 대한 취재가 있었었나요?

피해 학생의 부모에게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본인들을 비판하는 대중들에게 본인들의 입장을 밝힐 확실한 증거와 채널이 현재 주호민만큼 있었나요?

해당 사안의 교훈이 그대로 유추적용될 정도의 유사성이 있는 사안으론 안 보이네요
23/08/01 10:30
수정 아이콘
저도 댓글보고 잉?? 내가 뭘 잘못 읽었나??
하고 올려서 다시보고 내려왔네요 크크
그런거없어
23/08/01 12:05
수정 아이콘
다시 읽을 필요도 없을정도로 명확하게 쓰셨죠.
그냥 자기생각만 말하는중...
계층방정
23/07/31 22:19
수정 아이콘
휴게소 방치 사건의 결말이 저거였군요...
SAS Tony Parker
23/07/31 22:19
수정 아이콘
과거 사례는 참고가 될뿐입니다
거기서 이론을 만들고 결론을 내려고 하면 괴리는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태엽감는새
23/07/31 22:20
수정 아이콘
저도 녹취록 보고 판단하렵니다
23/07/31 22:21
수정 아이콘
본문에 나온 두번째 이유는 체벌PTSD랑은 좀 다른 주장입니다.
23/07/31 22: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을 안 읽으시고(대충 읽으시고) 댓글 다시는 분들이 많아졌네요. 개인의 경험을 글의 근거로 삼는 논지가 아닌데 그리하지 말라 지적하는 분들이 있으시니... 달리보면 그만큼 이 사건에 분노가 크다는 뜻이겠죠.
저는 글쓴분 논지에 공감합니다.
SAS Tony Parker
23/07/31 22:36
수정 아이콘
가능성을 열어둔다는거는 저도 동감입니다
여론 뒤집으려면 녹취록 수위가 높다 못해 넘쳐야 할거 같긴 한데..
앗잇엣훙
23/07/31 22:23
수정 아이콘
녹음기를 장기간 지참시킨 주호민: 진상 맞음

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녹음파일 전문을 듣지 않는한 판단을 일단 보류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비인 주호민 귀에만 학대로 들리는건지, 누가 들어도 선생이 이런 말을 한다고????로 들리는건지 실제는 알 도리가 없고 기사를 보고 추측만 하는거니까요.

아무튼 주호민이 진상 이미지도 파괴할것인지 소리소문 없이 대중에게서 사라질지가 더 궁금하네요.
23/07/31 22:29
수정 아이콘
주호민 일가를 제외한 해당 사건의 이해당사자들이 모두 주호민에게 불리한 증언들을 하고 있어서 쉽게 뒤집히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녹취록 나온 그상황에서 욕했어도 정상참작 될정도 아닌가 싶은데.
작은대바구니만두
23/07/31 22:31
수정 아이콘
가능성이야 어떤 일이든 생길 수 있지요. 아무리 낮아보이는 확률이라 할지라도 모든 가능성을 언제까지나 열어놓고 사고할 것인가, 학습된 맥락 패턴에 의해 적당한 휴리스틱, 즉 특정 지점부터는 선입견으로 사고할 것인가 중 무엇이 나은지는 정말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Dr.Strange
23/07/31 22:39
수정 아이콘
천사같은 내 자식이 남에게는 악마일 수 있고 천사같은 선생님이 내 아이한테는 악마일 수도 있는 거라 법정 가야 뭐가 나오지 싶긴 합니다
그런데 담임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녹음기를 넣어 보낸 것이 카더라가 아니고 사실이라면
거기에서 뭐랄까 교육자에 대한 태도?가 보여서, 요즘 시국하고 맞물려 반감이 생긴 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참 어려운 문제에요
아이군
23/07/31 22:39
수정 아이콘
세상에는 둘리배라는 좋은 물건이 있다.... 뭐 그렇게 봅니다
23/07/31 22:42
수정 아이콘
첫번째부터가 전혀 공감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여론전을 시작한건 인스타에 입장문을 게시한 주호민이였죠. 그래서 입장문만 나왔을때는 주호민에게 우호적인 여론이였구요. 그런 여론이 반전되기 시작한건 저 입장문을 보고 분노한 같은 학교 학부모들이 취재에 응하면서 저 입장문이 주호민에게 매우 유리한 방향으로 쓰여진 여론전의 일환이였다는게 나오고 나서 아니었나요? 이번 건에서 여론을 이용한건 주호민이지 교사 집단이 아닙니다.
23/07/31 22:51
수정 아이콘
인터넷상에 먼저 나온 건 교사 입장이었습니다. 인스타 입장문은 불타고 한템포 지난다음 나왔죠
23/07/31 22:55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피셜이긴 한데 주호민씨는 26일 저녁에 입장문을 올리고 경위서는 27일에 블라인드에 올라왔다는거 보면 주호민씨 글이 먼저 아닌가요?
23/07/31 23:02
수정 아이콘
주호민 인스타가 26일 23시경이라고 하고, 제가 커뮤니티에서 경위서 보고 지인이랑 공유한게 27일 00시 40분이네요. 인스타가 먼저일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표현은 수정했었습니다. 어쨌든 매일경제로 터뜨린 게 (선빵치는게 잘못된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가치판단 없이) 여론전 개시라고 생각합니다.
23/07/31 23:04
수정 아이콘
메일경제로 터뜨린게 교사 집단에서 터뜨린게 확실한가요? 교사측이 터뜨린건지 확실하지도 않은데 어떻게 여론전 개시라고 볼수 있죠?
23/07/31 23:04
수정 아이콘
그걸 교사가 여론전을 걸었다는 증거가 있나요...?
원래는 작년에 이미 한번 기사화 되기도 했었고, 그게 서이초 사건으로 다시 기사화 된것인데 언론 속성상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아보이는데 말이죠..
23/07/31 23:08
수정 아이콘
단순히 여론전을 거는게 나쁜 일도 아니고 그 특성상 어떤 ‘집단’이 의도적으로 시작해야만 불이 붙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질문을 제가 방어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론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른 것 같네요
23/07/31 23:15
수정 아이콘
여론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른게 아니라 여론전을 [걸었다]는거에 대해서 생각이 다른거죠. 여론전을 걸었다는 근거가 있냐구요. 바로 윗 댓글만 봐도 작년에 이슈되었던거 서이초 사건으로 교권 침해 이슈 되니 다시 기사화 된걸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사회 이슈에 따른 재조명이면 여론전을 [걸었다]는건 말이 안되는거 아니에요?
23/07/31 23:15
수정 아이콘
작년에 언제 이슈가 됐나요? 제가 모르던 부분이라 알려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23/07/31 23:25
수정 아이콘
음.. 이건 저도 기사를 다시 찾아봤는데, 작년에 기사화가 한번 된줄 알았었는데 제 착각이었네요.
최초 기사화는 매일경제 기사가 맞는것 같습니다.
23/07/31 23:27
수정 아이콘
검찰에서 소스 받아서 썼거나 사건 당사자측에서 제보 받아서 썼을텐데 전자의 가능성도 뭐 당연히 없지는 않겠지요.
23/07/31 23:29
수정 아이콘
저도 찾아보니 작년 기사는 몾 찾겠고 기사 나오기 전에 보배드림에 관련 글이 올라오긴 했더군요.
qwerasdfzxcv
23/07/31 23:12
수정 아이콘
'매일경제로 터뜨려서 선빵으로 여론전을 시작한게 교사집단이다'

이게 이 글과 님이 그렇게 비판하고 계시는 진짜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 아닌가요?
23/07/31 23:15
수정 아이콘
아 네 알겠습니다. 감히 주호민이 여론 선점하려고 선빵쳤네요.. 뭐가 달라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23/07/31 22:57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는, 서이초 사건이 이후로 작년에 있었던 주호민사건으로 기사가 먼저뜨고 커뮤니티에서 살짝 불탔던 다음에 나온게 주호민 입장문이었습니다.
교사 경위서는 그 이후에 돌기 시작했고요. (요즘 나오는 얘기로는 특수교사 커뮤니티 같은곳에 올렸던거라고)
그래서 뉴스 기사 이후 불탈때 주호민 입장문이 나오면서, 주호민측을 실드치는 의견도 꽤 나왔었습니다.
caladnei
23/07/31 22:44
수정 아이콘
이미 녹취록 들어본사람들이 머 이런걸로 고소하냐고 하는 상황이라 법원 판결이 유죄가 나와도 일반 대중들에게는 주호민 가족이 선생에게 갑질한걸로 보일겁니다.
23/07/31 22:44
수정 아이콘
1. 개인적으로 녹취록이 의미없다고 생각하는건, 이미 녹취록에서 '어떤 부분'을 문제삼았는지 주호민측이 스스로 밝혔기 때문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교사의 경위서와 주호민의 입장문 두가지만 나란히 놓고봐도 경위서의 내용과 주호민측의 입장이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양측에서 동일하게 나오는 부분이라면 거의 사실에 가깝다고 봐야죠.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644086635678784&mediaCodeNo=257&OutLnkChk=Y
이건 이 기사에 나오는 부분으로도 확실히 알 수 있는데, [허정회 법무법인 안팍 변호사는 “작가 측이 ‘분리 조치가 됐으니 다른 친구를 못 사귈 것’이라는 발언을 교사가 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런 부분은 정서적 학대에 포함될 수 있다”며 “오히려 교사가 따돌림을 조장하는 언행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건 주호민측 의견입니다. 저걸 정서적 학대라고 보고 고소한거에요.

2. 그리고 실제적으로, 작년부터 특수교사분은 고소를 당하면서 피해를 입고 변호사 선임을 비롯한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여전히 받고있는 반면에..
주호민은 그 기간동안 유퀴즈를 비롯해서 수많은 방송/영상에 출연하면서 당당하게 살았죠. 이번 서이초 사건으로 이게 이슈화되지 않았으면, 특수교사분은 더더욱 큰 피해를 감당해야만 했을 겁니다.

3. 단순히 고소건만이 아니라, 고소 이전에 나타났던 주호민 아들의 여러 폭력/성추행 행동들. 그리고, 교사의 직위해제로 인해 다른 학생들이 겪었던 실제적인 어려움을 고려하면 이미 주호민측의 잘못이 더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23/07/31 22:55
수정 아이콘
강조하신 건 주호민측 의견이 아니라 제3자가 드러난 사실을 두고 논평한 것 같은데요… 법무법인 안팍이 소송대리하고있거나 소송 전에 상담한 로펌이라는 정보가 있나요?
23/07/31 23:02
수정 아이콘
[작가측이 ~ 주장하는데] 부분은 주호민측 의견이라고 봐야죠. 주장했다는 말을 그냥 추측으로는 쓰지 않을테니까요.
이미 공판이 있었고, 녹취록 들었다는 사람들도 있고 이런걸보면 재판 관련해서 정보를 얻어서 쓴거라고 봐야할테고요.

그리고 꼭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주호민측 입장문에서 문제삼고 있는 부분과 교사 경위서의 내용에서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저 강조부분의 '분리조치가 됐으니 다른 친구를 못 사귈것'이란 말도 교사 경위서에 적혀있는 표현 중 하나고요.
주호민이 입장문에서 적었던건, 본인 수업시간에 일어난 일도 아닌데 그걸 얘기했다. 이고, 이것도 교사 경위서에 적혀있는 내용이죠.

완전히 다른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이정도로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는건 거의 사실에 근접하다고 판단해도 무방할것 같습니다만...
23/07/31 23:06
수정 아이콘
짚으신 부분은 주호민 인스타에도 있는 말인데 공신력 있는 사람이 사실관계의 시작과 끝을 확인해 준 것은 아니니까요. 다소 그런 방향으로 읽혀져서 딴지를 걸긴 했는데
양측 의견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보시는 것은 진실에 접근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추가 입장이 없는 것 + 직접 겪은 주변인들의 증언이 일방적인 것을 보고 조금 기울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언,경위서,탄원서 이런 것들이 글쓴사람의 취사선택에 따라서 너무 아 다르고 어 다른 꼴을 많이 봐서 저는 단정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23/07/31 23:09
수정 아이콘
이미 매일경제 기사는 교사측의 여론전 개시라고 단정하고 계시면서 단정은 안하려 한다구요?
23/07/31 23:14
수정 아이콘
음~~~ 그게 시시비비를 따지는 데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했으면 판단을 유보할 수도 있겠죠;;
23/07/31 23:17
수정 아이콘
관련 사건에 대해서 판단을 유보 하려면 양쪽 다 해야죠. 매일신문 기사로 여론전을 건건 확실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면서 나는 중립이라고 하시면 설득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23/07/31 2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호민이 먼저 여론전을 걸었기 때문에 나쁘다‘ 라는 세인님의 주장에 사실 혹은 가치판단의 측면에서 동조하지 않는것이 그렇게 편향된 생각인가요? (심지어 교사가 나쁜 짓 했다고 한 적도 없어요…)

중립이라고 말한 적도 없지만 그렇다면 그냥 쉴더 하겠습니다;;

애초에 뉴스기사로 불타고 있는 일에 입장문 내는게 이니시에이팅인가?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이 되진 않거든요…
23/07/31 23:27
수정 아이콘
제 주장에 가치판단의 측면에서 동조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니라 님이 여론전 먼저건건 교사라고 왜곡하려 하셨으니까 편향된 생각이라고 하는거죠. 애초에 제가 쓴 댓글에 반론이라고 교사측 경위서가 먼저 돌았다고 주장했다가 답글 다셨던건 님이고 (다시 확인 하고 답글 다니까 댓글 수정되어 있더군요) 그 후에 매일신문 기사가 여론전 시작이라고 주장하신건 님입니다.

뉴스기사로 불타는 일에 낸 입장문이 교사를 비난하기 위해서 사실을 왜곡하고 같은 학교의 학부모들을 비꼬면서 본인의 정당성을 주장했으니 이니시에이팅이라고 하는거죠. 실제로 같은 학교 학부모들이 언론 취재에 응해서 적극적으로 반박하기 시작한건 저 입장문 이후 아니었나요?
qwerasdfzxcv
23/07/31 23:29
수정 아이콘
[교사 집단도 일종의 이익 집단이라 여론을 이용해 사건을 무마하고자 했던 일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 본문 내용

[여론전을 시작한 것도 여론을 이용하기 용이한 것도 주호민이다] - 세인님 반박

[주호민 입장문보다 교사 입장이 먼저 나왔습니다] - 유미님 반박

[아닌데요?] - 세인님 반박

[아무튼 매일경제가 먼저니 여론전은 교사가 시작했다고 봅니다] - 유미님 주장

저 흐름에서 매일경제가 기사 낸 걸 교사의 여론전 시작이라고 단정해버리는게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니 이해가 안 가네요
23/07/31 23:41
수정 아이콘
세인 님// 본문의 저 이야기도 팔이 안으로 굽는 사회의 만연하고 당연한 생리를 짚는 것이지 않나요? 교사집단이 일부러 조직적으로 여론전을 어쩌구 이런걸론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데.. 아무튼 알겠습니다.
KanQui#1
23/08/01 05:37
수정 아이콘
유미 님// 그럼 학부모도 빼고 가야죠?
23/07/31 22:51
수정 아이콘
여기서 상황이 뒤집힐려면 익히 알려진 주씨 아들의 여학생 폭행/성희롱건이 실은 거짓 혹은 과장이었다거나 해당 교사가 폭행 또는 패드립 난사 수준의 언어폭력 행사했다거나 하는 수준의 반전이 있어야 할거 같은데,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봐서는 그렇게 되기 쉽지 않지 않나 싶네요. 유죄 판결 정도로는 여론이 뒤집히지 않을겁니다. 현재 알려진 사실관계에 대한 반전없이 유죄판결이 난다면 아동학대법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걸로 여론이 귀결되겠죠.
23/07/31 22:54
수정 아이콘
같이 욕을 안해? 저 쉴더 놈에게 돌을 던져라!! 이런 분위기가 참..
조메론
23/08/01 00:35
수정 아이콘
진짜 이거…
무관심일수도 있고
다른 의견일 수도 있는거지

분위기 이상해요
임전즉퇴
23/08/01 04:53
수정 아이콘
중립기어론이 발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그 상태에서 엑셀을 계속 밟고 있었다는 게 느껴집니자.
KanQui#1
23/08/01 06:05
수정 아이콘
진짜 중립은 입을 다뭅니다. 반대도 마찬가지예요. 일 터지자마자 말 바로 던지던 것도, 고소 공지 떴을 때 빵빠레를 불던 사람들도 다 같습니다.
23/08/01 07:20
수정 아이콘
사실 일상 대화에서 누가 "넌 어떻게 생각해?" 물어봐서 "나는 중립이야" 하고 대답한다면 진짜 중립이겠지만 아무도 의견을 묻지 않는 커뮤니티에서 정말 별 의견이 없고 이야기할 생각이 없으면 중립기어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댓글을 안달죠.
사바나
23/08/01 08:16
수정 아이콘
중립이면 가만있죠

글쓴분이 피지알에 올라온 분쟁관련 모든글에 중립하자고 코멘트 다는게 아닌이상 선택적으로 중립놓자는 글 올리는 순간 의도가 생기는거죠
Scarecrow
23/08/01 09:56
수정 아이콘
중립기어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어디로든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유리한 쪽으로 휩쓸려 내려가겠다는 의지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진짜로 가만히 있을거면 중립기어가 아니라 주차기어야 하죠 크크
김재규열사
23/08/01 09:24
수정 아이콘
다수가 두들기면 합리적 비판이 되고, 소수 의견은 쉴드치는 의견으로 매도 되는게 어느 커뮤니티나 다 마찬가지지요. 그래도 여기는 점잖은 편이지 다른 데 가보세요. [숨어있던 주호민 팬들 다 튀어나오네] 식의 조롱이 난무하죠.
다마스커스
23/07/31 22:56
수정 아이콘
원칙적으로는 글쓴이의 말씀처럼, 모든 녹취록이나 수사자료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작년 9월에 벌어진 일에 대해서, 주호민 자신이 유리한 자리를 점령하고자, 인지도를 이용해 선빵을 날렸는데, 사정을 아는 다른 학부모들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은 상황입니다.
물론, 녹취록에서 주호민 측에 유리한 내용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지만, 주호민이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이렇게 카운터 펀치를 맞은 상황에서 반박을 하는게 낫죠. 주호민은 피소당한 교사에 비해서 인지도가 훨씬 높고, 본인의 의사를 전달할 만한 수단들이 많거든요.
그런데도 하지 않는다면 외부에서 보기에는 판을 뒤집을 만한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어요.
다크드래곤
23/07/31 23:10
수정 아이콘
두번째 이유가 딱 페미니스트들이 주로 이야기 하는거죠 82년생 김지영 엄마세대 등등
Mephisto
23/07/31 23:11
수정 아이콘
뭔가 방향을 일부러 틀고있다는 느낌밖에 안드는 글이에요.
지금 사건의 근본적 원인을 대중들은 본인의 사과문 자체에서 지적하고 있어요.
진실이냐 아니냐가 영향을 주는 사건이 아니란 겁니다.
"아들을 위해 저렇게 애써주는 사람에게 저렇게 몰래 녹취해서 고소를 하는 적반하장의 행동이 과연 옳은지?"
그리고 "저 녹취록에서 어느정도의 발언이 나와야 대중들이 은혜를 원수로 값는 행동에 대해서 납득을 할 수 있겠는가."입니다.
qwerasdfzxcv
23/07/31 23:16
수정 아이콘
언론 취재나 증언도 물론 진실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만 정작 글 내용에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 운운부터가 며칠 전에 살고 있는 거거나 이 건에 대해 큰 관심도 없는 거죠

난 언론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믿어 법조계만 믿어라고 하면 가치관이니 뭐 인정하는데 저 내용들을 인터넷 카더라로 지칭하는 건 그냥 글 내용이 틀렸거나 뭔가 다른 의도가 있거나죠
Dr. Boom
23/07/31 23:13
수정 아이콘
이상황에도 쉴드를 치는 사람들이 있다니...
23/07/31 23: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글쓴이 비아냥(벌점 4점)
밀리어
23/07/31 23:23
수정 아이콘
저는 특수교사편이지만 반전되는 사건은 그동안의 사례에서 여러차례 봐왔기때문에 판단을 미루는 의견도 이해합니다.

그래서 한쪽이 몰리고 있으면 반대편을 들고싶은 심리가 있다고 봅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이 사건에 대해 편향된 시선으로 판단하는 실수를 막아준다고 생각하고요.

직위해제되었다던 특수교사가 다시 복직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카페알파
23/07/31 23:24
수정 아이콘
지금 주호민 작가에게는 가불기가 걸린 상황입니다. 해당 특수교육 선생님이 유/무죄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 되어 버렸고, 결과가 어떻든지 간에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니, 어떤 면에선 지금 상황에서는 무죄가 나오기를 바래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에요.

이게 역전되려면 그 '녹음' 에 주위 분들이 누구나 '아니, 이 선생님이 왜 또 얘한테는 이런 표현을 썼지? 이건 좀 심한데?!' 할 정도의 표현이 있거나, 아니면 탄원서 등 학부모 여론같은 것이 조작되었다라는 명백한 증거가 나와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어려워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안군-
23/07/31 23:27
수정 아이콘
약간... 그런 생각이 들어요. 바다거북이의 코에서 빨대를 뽑아주는 영상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말자는 운동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났죠. 하지만 현실은 어업폐기물이 바다 오염의 주범이고, 빨대가 바다 오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작았다는 거였고요.
이번 사건도 그런식으로 흘러가는 느낌이라 좀 쎄합니다. 교권의 향상과 학부모의 권리를 빙자한 진상 짓에 대한 대항력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 본질일텐데, 왠지 주호민 나쁜놈, 자폐아가 벼슬이냐, 장애학생 격리하자.. 는 식의 논의로 흘러가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좀 듭니다.
23/07/31 23:33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난리가 나서 교사 복직 및 고소 당했다고 무조건 직위해제 하지 않겠다는 교권 향상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애니 에디슨
23/07/31 23:3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애초에 진상방지와 교권에 집중되어야 할 문제인데 이게 장애인에 관한 문제로 옮겨간게 제일 큰 문제에요
No.99 AaronJudge
23/08/01 03: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그렇게 갈 수도 있긴 하죠. 그건 주의가 필요하다 싶긴 합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통합교육이 필요한 학생/통합교육이 쉽지 않은데도 어쩔수 없이 통합교육을 하게 되는 학생이 나뉘어지지만 지금은 모두 통합교육을 받게 된다고 생각해서, 특수학교들의 수용능력이 수요보다 훨씬 적어 중증의 학생이 아니면 못 들어가는 현실을 개선하면 어떨까..싶습니다.
요컨대, 특수학교들의 수를 늘리거나 해서 다양한 정도의
어려움을 갖고 있는 학생들(그렇지만 통합교육을 받기에는 어려운 학생들)을 다 입학시키면 어떠려나…싶더라구요.

물론, 그 특수학교를 어디에 짓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긴 하죠..
KanQui#1
23/08/01 05:43
수정 아이콘
그럼 다시 계산기 시작이라 조금 피곤해지죠. 15년은 걸릴 겁니다.
초현실
23/07/31 23:32
수정 아이콘
글 뉘앙스가 아직 모른다 보다는
몰랐으면 좋겠다 라고 읽히네요
점프슛
23/07/31 23:34
수정 아이콘
저도 판단을 유보하는 입장입니다.
잘잘못을 가리는건 여론이 아니라 녹취 내용에 따라 가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게 만약 아동학대로 법적인 결론이 날 경우 장애아동 부모님들이 너도나도 아이 가방에 녹음기를 집어넣는 결과로 이어질까 우려스럽습니다.
비장애아동 부모에게까지 이런 녹취문화가 번질지도 모르겠구요.
23/08/01 08:2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이미 몇년 전 어린이집 아동학대 이슈 터졌을때 'CCTV 설치' 여론이 있던걸 생각하면, 감시 하는게 '뉴-노멀'이 될까 걱정 됩니다.
55만루홈런
23/07/31 23:34
수정 아이콘
온 커뮤가 주호민으로 난리고 지금도 많이 올라오는데 계속 올라오니 좀 피곤하기도 하고 크크
그냥 저까지 욕하고 화내고 싶진 않더라구요 어차피 다른 사람들이다 화내고 욕하니깐...
뭐 지금까진 봐서는 주호민이 잘못했을 확률이 90퍼는 넘어가지만...
법적으로 어떤 결론이 날지 녹취록이 얼마만큼 주호민쪽으로 민심이 돌리게 할지 모르지만 힘들다고 봅니다.
단순 짜증정도야 힘들고... 말짱한 아이 키울때도 짜증한번 안내기 힘든데 자폐아면 짜증의 짜증이 수십배 곱하는 정도라..
누가봐도 이건 좀... 이 아닌 이상 주호민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주호민이 진짜 짜증 정도로 고소했다면 왜 객관화를 못했을까 변호사 5명 상담이 추측으로는 변호사 5명 다 이건 힘들지 않을까 라는 추측이 있던데 5명이 모두 다 이건 무조건 교사가 잘못했고 무조건 고소해라 라는게 아니었다면... 진짜 자폐아 자식을 오래 키우면서 자식에 대해서만큼은 객관화가 사라진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 단 한 번의 선택이 나락을 가게 됐네요 사실 주호민이 까이는것만 보면 음주운전해서 살인한 급으로 커뮤에서 까이긴 한데 크크 뭐 유명한만큼의 죗값을 치루는거겠죠 당장 그 전에 피프티 어쩌고도 죽을죄 진건 아닌데 온 커뮤에 미친듯이 까였으니... 그거랑 비슷..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8/01 07:39
수정 아이콘
그레서 욕먹는거죠. 변호사를 왜 5명이나 만났겠습니까. 유죄판결을 받기는 힘들지만 법체계상 일단 고소하면 직위해제는 가능하다.. 라고 변호사들이 말하니 계속 바꾼거죠. 걍 본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타인의 인생은 신경 안쓴거에요. 그 팩트가 변할일은 없습니다.
선플러
23/07/31 23:41
수정 아이콘
아직도 끝까지 지켜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현재까지 나온 증언이나 자료들을 팔로우업 안하신 것 같은데요.
그냥 귀닫고 눈감고 계신 거 아니에요들?
우리 호민이가 이럴리 없어 이건가
23/08/01 08:12
수정 아이콘
팔로우업을 못해 모르는 내용도 분명 있겠습니다만
팔로우업 내용이 틀렸거나, 편향적이거나, 전체를 대변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 못해 지켜 보겠단 입장입니다.
제가 이해 당사자도 아니고, 빠른 판단이 강요되는 상황도 아닌데.. 굳이 책임 못질 말 할 필요 있나 싶거든요.

과거엔 이런 이슈에 몰입하고, 빠르게 판단하고, 대놓고 한쪽 편도 들고 했지만
확실하다 생각한게 뒤집히는걸 몇번 겪으며, 이제 웬만한 이슈에 방관자 입장으로 천천히 접근하려 합니다.
23/07/31 23:43
수정 아이콘
막말로 아이키우시는 부모님들 주말하루만 녹음하면
아동학대로 대부분 기소될겁니다.
누군가의 밥줄을 끊을땐 목숨줄 내놔야죠.
대장햄토리
23/07/31 23:51
수정 아이콘
진짜 별거 아닌거라는듯이 이야기하는분들은 좀..
쌓아올린 20년을 부정당한건데..
No.99 AaronJudge
23/08/01 03:15
수정 아이콘
특수교사 20년은 정말 생불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23/07/31 23:45
수정 아이콘
중립 좋죠. 그래서 우리 나라에도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는 거고,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교사에 대한 불이익도 없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주호민은 교사를 끌어내리기 위해 소송을 진행했다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해당 교사는 판결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직위 해제를 당하여 강제로 일을 못하게 됐고 이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과 아동 학대라는 이름의 멍에를 짊어 지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논란에 대해 중립을 외치는 분들 중에 정작 주호민이 판결도 나오기 전에 교사를 끌어내린 것을 같이 비판하는 분이 없었다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라고 치부하기엔 오히려 교사측에서 밝힌 경위서와 입장문이 훨씬 구체적이고 설득력이 있으며 반대로 주호민 측의 입장문은 두루뭉실하고 반박의 여지가 많습니다. 교사 측의 자료로는 주호민의 입장문을 반박할 수 있지만, 주호민의 자료로는 교사 측의 입장을 반박하기 힘듭니다. 인터넷에서만 국한된 것도 아닙니다. 법원으로 보내어진 탄원서도 교사에 대한 탄원서는 80개가 넘습니다. 평상시에 이미지가 좋았던 주호민이고 정말 주호민이 억울한 상황이라면 그의 편을 들어줄 주변 사람이 몇몇은 있을 법한데, 논란이 발생한지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 파면 팔수록 괴담만 나오고 주호민 편을 들어주는 인터뷰 하나 나오지 않는 것도 의아한 부분입니다.
단비아빠
23/07/31 23: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혀 공감이 안되는 억지 쉴드 글이군요... 그러니까 재판 끝날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는건데 지금 대중이 분노하고 있는 포인트는 사실 재판 내용하고는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
최초 입장문에서 주호민 아들에게 피해입은 아동의 학부모들에게 적극적으로 사과를 구하고 용서를 얻었다고 거짓말했지만 실제로 학부모들에게 주호민 부부가 직접 사과한 적이 없죠. 선생님이 전화라도 걸어보라고 했는데 전화도 안걸었음. 선생님이 나서서 대신 사과하고 양보를 받아낸 것입니다. 뭐 사과했다는 그 문장에 주어를 안썼으니까 거짓말한건 아니다라고 우길 수 정도는 있겠는데 그런 말장난은 그저 화를 부추길뿐이죠.
그리고 그렇게 노력해서 사태를 진정시켜준 선생님을 바로 그 일이 있은 후 일주일 지나서 바로 고소했죠. 그야말로 은혜를 모르는 짐승같은 행동...
이 부분이 명확해지면서 여론의 방향이 확 쏠린겁니다. 그 녹취에 어떤 대단한게 녹음되어 있든간에 선생님이 주호민 부부와 아들을 위해서 해줬던 일들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다양한 사실들로부터 눈을 돌리고 오직 재판 오직 녹취만 가지고 언급하는 사람들을 쉴더라고 하는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재판에서 주호민이 이길 것 같지도 않아요.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들과 학부모들이 보낸 수십장의 탄원서에도 불구하고 저 선생님이 아동 학대라고 판결한다면 더이상 대한민국에 교사가 설 자리는 없을겁니다. 그런 미친 결정을 법원에서 할 것 같지는 않네요.
23/07/31 23:47
수정 아이콘
이미 저 교사 분의 유무죄여부가 쟁점이 되서 주호민이 잘하고 못하고가 갈리는 게 아니죠. 그 과정에서 나타난 내로남불식 태도에 대중들이 실망한거라..
토스히리언
23/07/31 23:53
수정 아이콘
주호민에게 유리한 증거나 증언이 나와야 중립기어를 박아볼만 하겠죠
원래 중립은 사실증거들이 팽팽할때 관망하는 포지션 아닌가요?
하지만 교육감까지 나서서 교사 구제에 나섰네요
한사영우
23/08/01 00:01
수정 아이콘
중립까진 이해하겠는데
이유가 너무 사건과 동떨어졌는데요
1. 다른 사건의 단편적인 결과로 전체를 단정
2. 오래된 기억의 주관적인 경험으로 현재를 단정
3. 통계의 내용을 주관적인 해석을 통해 입맛대로 해석

뭔가 팩트나 의문점 혹은 미심쩍은 부분이 있나하고
글을 읽는데 그냥 다 내 경험상 교사들은 믿을수 없어군요
재간둥이
23/08/01 00:02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분처럼 어떤 사안에 대해서 좀더 명백히 밝혀진 뒤 비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번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주호민씨 와이프분께서도 웹툰에서 표현했듯 감정이 널뛰는 것때문에 홈스쿨링이 자신없다고 했었죠. 본인도 본인 자식에게 그러는 마당에 특수교사에게는 엄한 잣대를 들이밀고 진상파악이나 사과요구, 재발방지 요청이 아닌 바로 아동학대로 고소해버렸죠.
아마 특수교사분께서 유죄가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교사도 사람인데 화가 치밀어올라 순간 말투나 감정표현이 좀 격했을 수 있겠죠. 녹음파일에 쌍욕이나 부모욕 등 심한모멸감이 느껴질만한 표현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면 문제해결 방법을 꼭 고소로 해야만 했을까요?
본인 아이의 명백한 학폭행동은 용서를 빌어 해결(기사에 따르면 이마저도 주씨 측에서 사과는 거부) , 담임교사는 고소로 커리어 박살내게 만든 것에 어이가 없습니다. 변호사 5인에게 물어보면서 승소하면 교사 인생 어떻게됐을지 못들은 것도 아닐텐데 ..
23/08/01 00:03
수정 아이콘
이렇게 기울어진 상황도 가끔 뒤집어지는거 보면 아직 모른다고 생각은 하지만 여러모로 주호민씨가 잘 못 한점만 눈에 들어오기는 합니다.
더치커피
23/08/01 00:12
수정 아이콘
녹취록 내용은 법적으로 공개할수 없는 건가요?
주호민이 정말로 억울한 상황이라면 녹취록을 까야될거 같은데요.. 그게 아닌 이상 이미지 추락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23/08/01 00:14
수정 아이콘
저는 두번째 의견을 보고
사람들이 우리가 과거에 쳐맞았던
이거에 너무 매몰되는것 같네요

안녕? <= 이거로도 그냥 인사와 괴롭힘 두가지가 존재합니다.

텍스트로만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이야기죠


자폐아이가 바지를 벗고 어쩌고 상황이 발생했을때
그런 행동은 잘못된거다라는 훈육이 될 수도 있지만
뉘앙스에 따라 조리돌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주호민 관련글에 댓글 처음 달아보는데
신중해서 나쁠건 없다고 보네요
나중에 극딜박아도 상관없어서
만찐두빵
23/08/01 00:23
수정 아이콘
판결문 나오기전까지 중립기어가 맞긴한데 이미 주호민씨가 자신 입장문에서도 너무 거짓말을 많이 했고... 아래글에 김보름씨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김보름씨때는 정치 묻어서 제대로 판단을 안한거지 정작 빙상갤이나 엠팍같은 곳에서 왜 김보름씨가 잘못한게 없는지에 대한 분석글 수십수백개 나왔습니다. 그냥 모른척한거죠 광기에 빠져서 주호민씨와는 다른 사건이라고 봐요
사나아
23/08/01 00:29
수정 아이콘
전 티아라 왕따 사건때 이후로 다시는 안그래야지 했는데
평창 팀추월 사건때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더라구요.
물론 그 이후로는 천천히 생각하고 있어서 좀 나아진거 같습니다. (빠르게 판단 하는게 틀리거나 나쁘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티아라사건도 4일만에 나락 갔는데 주호민 사건도 유머게시판 7월 27일 게시글은 중립 쪽이 많은 느낌이었는데 그후로 딱 4일 째네요.
어떻게 생각하던 상관은 없는데 쉴더나 중립이 욕먹는건 모난 돌이 정 맞는거랑 비슷한거 아닌가요?..
만찐두빵
23/08/01 00:34
수정 아이콘
쉴더나 중립이 욕먹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가치판단이 다르니
국수말은나라
23/08/01 00:37
수정 아이콘
교사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무기는 법률서비스 무료제공이 맞는듯
뭐만하면 고소니 안그래도 줄어드는 인구 알아서 구조조정의 길로 내모네요
No.99 AaronJudge
23/08/01 03:17
수정 아이콘
혼자서 그걸 다 하려면 어후 너무 힘들죠…..

타 국가들은 그걸 노조가 도와주는데

음…우리는…..
-안군-
23/08/01 10:2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노조는 악의 집단이니까요..
저놈의 북한이 사라지기 전까진, 우리나라에서 노조가 시민들의 친구같은 위치로 올라기긴 어려울겁니다.
23/08/01 00: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갈궜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행동을 좀 핀잔을 주고 갈궜다고해서 아동학대로 보는 것도 좀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 논리면 대부분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곳은 가불기로 다 걸립니다. 당장 엄마가 해준 밥에 반찬투정하는 애들한테 "먹기 싫으면 먹지마" 라고 하거나 공부하라고 소리 지르고 옆집 엄친아랑 비교해서 핀잔 주는 모든 행동이 다 정서적 아동 학대인데 이것은 너무 이상론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해요. 모두를 위한 이상이 아닌 아동인권팔이해서 돈벌거나 정치적입지를 늘리기 위한 사람들 혹은 갑질하려는 학부모한테만 좋은 해석이라고 봅니다.
전원일기OST샀다
23/08/01 00:52
수정 아이콘
이글의 논지를 많은분들이 몰라주는거 같다고 글쓴분이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그런데 전 글쓴분이 주민호 아들 관련 사건에 대해 제대로 확인 안하고 글쓰신거 같아요..

다른 학부모들의 선생님 옹호 탄원, 주호민 아들의 실수(?)에 대한 옹호를 선생님이 하셔서 피해학부모 합의, 자폐아들의 실수(?)로 인하여 하게된 성폭력 강의의 강사 주호민이 원하는 강사 초빙, 아들문제 합의후 선생님 학교측에 일언반구 없이 고소 진행, 고소 후 전학, 현재까지도 녹취록 오픈 못함, 선생님 복귀 확정, 위에 열거한 사안에 대한 주호민의 침묵 등등

언론에 알려진 사실과 달랐던 사건보다 같았던 사건이 더 많습니다.. 사실관계가 틀렸던 사건이 더 임팩트가 클뿐이죠..
피노시
23/08/01 00:55
수정 아이콘
중립 좋긴 한데 근데 교사분은 실시간으로 실업자 돼서 정신과 치료 받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해주고 중립해야겠죠 복직되셨다는데 이제부터 진짜 중립으로 있으면 되겠네요 그 전까지는 중립이 아니었습니다.
피지알유저
23/08/01 01: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작성자 조롱(벌점 4점)
외않되나요
23/08/01 01:16
수정 아이콘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니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분들이, 마재윤의 조작에 대한 재판 결과가 나올 때, 전 대통령의 헌재 심판 결과가 나올 때, 기타 등등 세상만사 재판 결과를 보기 전까지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셨으면, 저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분들의 신념을 인정합니다.

녹취를 해서 신고한 쪽이 재판과정에 있는 녹취록은 깔 수 없더라도, 녹취에 어떤 아동학대 발언이 있는지는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고, 녹취록이 공개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공개하지 않은 것입니다.

수년 전, 수십년 전의 단편적인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으며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하는 것을 중립이 아니라 실드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합니다.
23/08/01 08:55
수정 아이콘
어떤 이야기를 하시려는진 알겠으나... 이걸 '마재윤의 조작'이나 '전 대통령의 헌재 심판'에 비교 하는건 부적절해 보입니다.
그 사건들에서 여론의 욕을 먹은 마재윤이나 전 대통령은 기소 당한쪽, 지금 사건에서 기소 당한건 여론의 욕을 먹는 주호민이 아니라 교사 입니다.
qwerasdfzxcv
23/08/01 09:18
수정 아이콘
'기소까지 당했으니 기소 당할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시는 게 아닌 이상 별로 상황이 다를 건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핵심은 판결 전에 물리적 확증 없이 정황만을 근거로 누군가를 잘못한 사람으로 비판하는 게 맞냐일테니까요

당연히 법치국가에서 위의 첫 줄과 같은 주장을 하시는 건 문제가 없으나 그러면서 나는 이 건에 대해 중립이고 의견이 없다라고 하시는 건 모순이고요
23/08/01 09:31
수정 아이콘
네, '기소까지 당했으니 기소 당할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들도 있기에 지적한 것이긴 합니다
qwerasdfzxcv
23/08/01 09:56
수정 아이콘
그럼 말씀드렸듯 딱히 기소당한 자가 어느쪽인지는 저 비유가 부적절한 이유로는 안 보이네요
23/08/01 10:08
수정 아이콘
qwerasdfzxcv 님은 그걸 핵심이 아니라 보는 편이니, 부적절한 비유도 아니라 볼수 있겠네요.
그걸 핵심으로 보는 사람도 있으니 좋은 비유는 아닌것 같다-가 제 의견입니다.
영양만점치킨
23/08/01 01:29
수정 아이콘
이미 유무죄는 의미없어 보이고, 녹취록에 있는게 어떤건지가 중요하죠. 유죄나와도 녹취록에 별거없으면 이게 유죄? 하면서 더 타오를 것이고요.
바람의바람
23/08/01 01:35
수정 아이콘
pgr에는 안올라온 수많은 파렴치한 일화들이 넘치는데도 이런글 나오는거 보니까
그냥 주호민이 뭐라고 이러는지 처음에는 이해해 보려다 이젠 화가 나네요
차라리 유죄 나왔음 좋겠습니다 저도 중립 푼 김에 간만에 풀악셀좀 밟으려고요
RapidSilver
23/08/01 01:37
수정 아이콘
오죽하면 기소됐을까 하는 생각을 저도 처음에는 가지고 있었는데
다른 선생님들의 예를 찾아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건 애초부터 기울어진 판이더라고요.

벌점/상점 개념으로 호랑이 캐릭터 모양의 스티커를 학생 이름 옆에 붙였다고, 정서적 아동학대로 고발당해서
기소유예 판결을 받긴 했지만 감봉 1500만원과 학생 부모로부터 치료비 청구를 받은 예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고발이 쉬운 판에서는 사회적 통념과는 맞지 않는 억울한 케이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3/08/01 01:44
수정 아이콘
주호민이 인생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거 같은데 적어도 발달장애 아이에게는 아무 영향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발달장애 아이가 학교에 가서 일반학생에게 폭행과 성희롱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미래에는 충분히 예산지원이 되고 특수학교 님비현상도 줄어들어서 적어도 학교에서만큼은 나쁜 의도 없이 어떤 행동을 해도 사과할 지언정 부모와 아이에게 책임은 없었으면 합니다.
내가 발달장애 아이를 키워야된다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암담하고 고통스러울지 상상이 안갑니다. 발달장애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건 완전히 다른 세상일 듯 합니다. 만약 주호민의 잘못된 대처가 그런데서 비롯된 피해의식 등으로 인한 거였다면 한번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할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찬공기
23/08/01 02: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도가 어떻건간에 한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폭행과 성희롱을 저질렀다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지금 상황은 그 가해 학생이 단지 발달장애 일 뿐입니다. 장애에 대해 과대해석하면 문제의 본질을 흐립니다.

그나마 책임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딱 한가지 있습니다. 통합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됩니다.
애초에 통합교육의 목표가 조금이라도 사회화시켜보려고 하는거잖아요. 사회화는 해당 사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이루어나가야 합니다. 주변 다른 학생들이 도와줘야 하는 것이에요. 같은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해하기에 불편을 참아주고 함께하는 상황인데, 그렇다고 해서 발달장애 학생의 모든 행동을 다른 학생들이 감내하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다른 학생들은 무슨 잘못이 있나요. 걔네들도 애입니다. 왜 성장기에 그런 불합리한 상황에 노출되어야 하나요. 정도껏 해야지요.

잘못에 책임을 진다면 다시 기회를 줄 명분도 생겨납니다. 다만 동일한 문제가 반복된다면 결국 사회화할 수 없는 정도의 중증 질환으로 보고 집에서 돌보거나 시설 입소시킬 수밖엔 없겠죠.
No.99 AaronJudge
23/08/01 03:19
수정 아이콘
책임은 져야죠….

그게 꼭 감옥가는거일 필요는 없지만, 도의적 책임이든 뭐든 책임은 져야 한다 싶습니다
파인트리
23/08/01 0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다른 커뮤니티에도 주절주절 떠들고 다니는 내용인데 이제는 해당 교사가 유죄가 뜨는게 주호민씨 개인에겐 훨씬 더 불행한 결말로 가는 길이 될겁니다.

뭐 본인은 그렇게 생각을 안 하고 있으니까 입닫고 재판까지 존버를 택한것 같습니다만...
전지현
23/08/01 06:0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조미운
23/08/01 02:00
수정 아이콘
인터넷 상에서 숲속 친구들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도, 단정짓기를 좋아하고 니편 내편 갈라서 같이 욕 안하면 너도 나쁜놈! 하는 경향성은 더 강해져만 가는 거 같네요. 정황상 반전이 일어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만, 이제 판결까지 한달도 안 남았어요. 새우눈 하고 쳐다보는 것 정도야 당연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주호민이 천하의 나쁜놈이라고 모든 자체 판결을 마치신 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왜 너는 선견지명이 없냐고 다그치는 걸 보는 건 씁쓸하네요. 크크.
임전즉퇴
23/08/01 05:39
수정 아이콘
내친김에 장애인에 집중하는 세가 있는 게 더욱 쓰디쓴 느낌을 주죠. 일각의 말대로라면 특수교사 개인에게 무슨 착해보이는 말을 얹은들 그분의 20년을 부정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말싫
23/08/01 08: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런 여론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얘기하는 소위 [취재가 시작되자]처럼 이런 들끓는 여론이란 게 없으면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케이스가 더 많을 거라 보고요.
이번 건도 웹툰 작가A로 보도 되었을 때 아무도 관심 안 주고 재판 결과 기다립시다~ 였으면 주호민으로 밝혀지지도 않았을 거고, 재판 결과 유죄나오면 야 역시 나쁜 놈의 교사였네~ 라고 금방 식어버리겠죠.
애초에 모두가 이런 사안에 관심을 안 주고 재판 결과 기다립시다~ 스탠스면 최초에 보도 자체도 거의 안 되겠죠, 조회수 안 나올텐데요.
조미운
23/08/01 08:51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결국 여론이 어떠해야 한단것도 정답은 없고, 어느정도 균형이 유지 되는게 필요하다고 봐요. 모두가 불 같이 흥분해도 좋지 않고, 그렇다고 모두가 냉철하게 중립 박고 아무말 안 하는 것도 좋지 않았겠죠. 만약 이 건에 대한 여론 반응이 정 반대였다면 제 태도도 바뀌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괴물군
23/08/01 02:22
수정 아이콘
애고 그냥 진짜 윤XX이 이런 논란이 있어도 이런 글이 나왔을까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아마 주호민씨의 첫번재 입장문에서 표현에 주의하면서 제대로만 해명했어도 이 정도까지 불탔을까 싶습니다.

전형적인 자기 입장에서 쓴 입장문... 거기서 부터 시작되었던거 같아요

주호민씨의 주장 자체가 하나하나 반박 당하는 상황이고 그리고 서이초 사건까지 맞물려서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가 나고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 아마 재판 결과만 기다리고 있을 듯 한데 아래에 교사분이 복직한다는 얘기도 있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좋지 않은 결과로 갈거 같습니다. 그리고 주호민씨의 침묵은 더더욱 좋아 보이지 않네요

무엇보다 학교내에서 해결할려고 했던 것을 아들을 전학시키고 난뒤 그 학교를 뒤집었다 라는 사실은 변하기 어려울 거 같아서 이미 타이밍이

많이 지난거 같습니다. 회복도 딱히 쉬울거 같진 않네요 게다가 본인이 그린 웹툰의 내용과 연결지어 볼때 표리부동부터 떠오르니 말이죠
23/08/01 05:13
수정 아이콘
그분이 그랬으면 광화문 광장에 메달렸죠.

주호민 이미지가 워낙 좋았으니 저런짓을 하고도 아직도 중립해요 하는 쉴더가 있으니 와캬퍄
임전즉퇴
23/08/01 05:52
수정 아이콘
추락률(?)로 보면 차라리 덜할지도..
많은 말씀들처럼 유무죄는 논점이 아니게 됐고, 만에 하나 대단한 피해자라고 한들 음흉하게 행동했다는 점은 영원한 굴레입니다.
방구차야
23/08/01 02:40
수정 아이콘
한쪽으로 여론이 쏠렸다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한두번 있던게 아니긴하죠. 이번 사안은 반전을 예상하기는 힘들고 이대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만, 주호민 부부의 행동이 이 사회에 남긴점을 생각해 볼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그냥 나쁜놈 하나 보내고 좋은놈 하나 살렸다로 끝내는게 아니고요..

주호민씨는 셀럽의 위치를 이용해 갑질하는 부모로 여겨지는 측면의 반대편에, 장애가정을 오랜기간 감당하고 동정 받아오며 호감있는 셀럽활동을 해온 긍정적 이미지도 있습니다. 담당선생의 경우도 많은 탄원서와 증언을 통해 명망있는 교사생활을 해오셨다는 평가와 함께 아직 미공개 상태인 녹취록에 대한 궁금점도 남아있고요. (단. 정황상 그 수위가 명확한 패드립 정도는 아닐것이라 추측됩니다. 표현의 애매함 때문에 사전에 여러차례 변호사 상담을 했었겠죠), 여러가지 측면에 대해 바라보는 각자의 해석이 다르다해도 드러난 정황만을 봤을때 여론이 기울어지는건 어쩔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단지 반론을 얘기하는 쪽에서는, 하나의 측면에 집중된 나머지 이전까지 존재했던 그 반대측면이 말살되는 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수 있지 않은가 합니다. 단순하게 보면 팬심일수도 있겠고요. 좀더 살펴보면 세상사의 모든 사연들이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으로 단순화 되어 결론내어지는 상황에 대한 저항감 일수도 있을겁니다.

완전 다른얘기라 죄송합니다만...
전 피프티사태에 대해서 잘 모르겠더라고요. 여론은 다 소속사 편이고 피프티만 죽일놈인것 같던데...이건 뭐 다른글에서 얘기할 기회가 있겠죠
KanQui#1
23/08/01 05:52
수정 아이콘
그 골든타임을 다 죽여버린 것도 본인들 아닐지요
23/08/01 07:42
수정 아이콘
이제 얼마 안남긴했는데 재판결과에 따라 오히려 피프티는 뒤집혀질 여지가 있어보이는데, 이번 주호민건은 거의 없어 보이더군요,
No.99 AaronJudge
23/08/01 03:24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주호민씨에게는 이 사건 자체를 뒤집을 타이밍이 많이 지난 것 같긴 합니다…….
임전즉퇴
23/08/01 06:01
수정 아이콘
이미지와 상관없는 현금파이프도 잘 구축해놨는지는 모르겠네요. 무슨 흑화는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3/08/01 07:49
수정 아이콘
글 내용에 동의하냐 반대하냐를 떠나
글에 대한 공격 포인트로 '본인 경험에 의거해 쓰지 말라'거나 '강요하지 말라'는 식의 댓글들 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밤수서폿세주
23/08/01 07:49
수정 아이콘
아모른직다가 되려면 녹취록에서 쌍욕을 고래고래 지르는 정도는 나와야한다고 봐요. 짜증이나 한숨정도로는 여론이 안 움직일 것 같습니다.
사바나
23/08/01 08: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글쓴이 비아냥(벌점 4점)
23/08/01 08:15
수정 아이콘
글을 이상하게 써놓고 읽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 취급 하면 우짭니까;;;
23/08/01 08:16
수정 아이콘
억지쉴드, 쿨내, 귀 닫고 눈 감고.. 저는 주호민 사건보다 본 글에 달린 공격적인 댓글들이 눈이 갑니다. 제가 보기에 이글은 쉴드보다는 판단 보류에 가깝습니다. 문제가 된 주호민씨의 대응은 비판할 수 있겠지만 모든 커뮤니티가 한 이슈에 며칠 째 몰입하고 있다는 것. (저는 이 사건이 그정도로 중요한 사안인가 싶습니다..) 비판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 까지 번지는 분노들은 놀랍습니다. 저는 이 사건이 조두순 같은 전례없는 흉악 범죄는 아니라 생각하고 또 판단에 필요한 정황이 충분하게 밝혀지지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둘 모두 아닌 상황에서 판단 보류하는 의견조차 참지 못하겠어 하는 여론이 저는 이 사건에서 가장 두렵습니다..
그말싫
23/08/01 08:21
수정 아이콘
침묵하는자 모두 유죄! 라고 대민 선동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비판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분노가 어디있나요?
판단에 필요한 정황이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도 개인 의견이시고, ["적극적으로, 굳이" 나는 중립임을 표현하면서 비판 여론을 비난하는 건 그냥 이 광풍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정말 중립이시면 그냥 조용히 지나가시면 될 일입니다.
23/08/01 09: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말 중립이면 침묵하라는 주장]을 '굳이' 하는게 공격적으로 보입니다.
한쪽 편을 들지 않으면 관심 갖거나 의견 표현 하는것도 안되나요?
김재규열사
23/08/01 09:34
수정 아이콘
양념질에 동참할 게 아니면 입 닫아라, 댓글 달면 넌 주호민 쉴더, 주호민 팬이다 이런 말로 들리네요. 어느 사안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이분법적 여론형성이 보인달까요.
그말싫
23/08/01 09:47
수정 아이콘
쉴드 칠 거면 쉴드를 치면 되는데요.
대부분 쉴더가 "난 중립이야, 근데 넌 경도됐어"라는 스탠스로 글을 쓰니까 우습다는 거죠.
중립 표방을 하지 말고 솔직해지던가, 아니면 진짜 중립을 유지하면 됩니다.
23/08/01 10:0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중립인척 쉴드 치는 분들을 분명 보긴 했습니다만...
원댓의 pires님이 그 중의 하나란 생각은 딱히 안드는데요.
어느 부분이 쉴드로 보였는지 구체적으로 짚어 주실수 있을까요?

그리고 pires님이 '중립을 가장한 쉴더'라 쳐도, 진짜 중립인 사람도 충분히 많을텐데
[중립이면 조용히 지나가라]는 말을 왜 하셨는지. 제 입장에선 납득이 어렵네요
순간적으로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 실수 하신거라 믿고 싶은데... 아닌가요?
그말싫
23/08/01 1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이 사건이 조두순 같은 전례없는 흉악 범죄는 아니라 생각하고]
= 교사 한 명을 사회적으로 담궈서 생업을 잃게 했고, 공론화 없이 유죄까지 그냥 이어졌다면 높은 확률로 삶을 이어가지 않으셨을 상황인데다 수업을 받던 많은 학생들은 선생님을 잃었습니다, 성희롱을 당한 여학생은 가해자의 부모가 추천한 성교육 교사에게 성교육 수업을 들었다고 하죠.
그냥 보기에도 꽤나 흉악하지만 애초에 비교 자체가 문제입니다, 이미 사실로 드러난 문제가 많은데 왜 한국 원탑급 파렴치한 얘기를 꺼내서 그 정돈 아니잖아~ 라고 하는 거죠? 1명 살인자 비난하는데 10명 살인자보단 낫잖아~라고 하면 그건 쉴드를 치는 거죠.

그리고, 분노가 놀랍다, 여론이 무섭다, 너네 과몰입이다
위와 같은 얘기도 하고 계신데 이건 일방적으로 주호민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욕하고 있는 거고요, 본인도 방향만 다를 뿐 누군가를 비판하고 분노를 표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중립으로 볼까요?

진짜 중립이면 지나가라고 얘기한 이유는, 그냥 지나가야 진짜 중립이기 때문입니다.
23/08/01 10:2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제 입장에서 보기엔 너무 극단적이라 동의는 못하겠지만, 어떤 사고를 갖고 계시는진 잘 알겠습니다.
그말싫
23/08/01 10:43
수정 아이콘
아래 harijan님 리플에 댓글 다신 걸 보니 어떤 사고를 갖고 계시는진 잘 알겠습니다.
본인은 중립적이라는 착각에 빠져 실수를 하신 거라 믿겠습니다.
23/08/01 15:13
수정 아이콘
제가 댓글에 대한 확인이 늦었네요. 대신 시간 내셔서 답글 달아주셔서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23/08/01 11: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이런 사고방식이 당당해질수 있다는게 대단히 놀랍네요

이러면 또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겠지만, 하여간 저는 이런 사고방식은 동의할수없습니다
qwerasdfzxcv
23/08/01 08:29
수정 아이콘
군대 안 가겠다고 이빨 좀 뽑은게 얼마나 흉악한 일이겠고 군대 안 가겠다고 귀국 좀 안 한 게 얼마나 흉악한 일이겠습니까

이제 와서 왜 이 정도 일에 사람들이 이렇게 과몰입하는지 모르겠다고 해봤자 무의미할 뿐입니다 저들 때도 판결을 기다리자는 입장이셨다면 뭐 존중합니다만

문제는 방향이지 흉악성 대비 화제성(?) 얘기하면 끝도 없죠. 판단에 필요한 정황이 충분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도 유무죄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는 지금에는 개인 의견일 뿐이고요
23/08/01 15:37
수정 아이콘
흉악하지 않은 일에도 화제가 몰릴 수 있죠. 당연히 각자 의견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단지 판단보류 의견 조차 게으르다는 둥 쿨병이라는 등의 비난을 받아야 하나 싶습니다. "이런말을 하는 걸 보니 너는 중립을 가장한 쉴드야" 류의 관심법도 보기 싫네요.
김재규열사
23/08/01 09: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집단 비아냥(벌점 4점)
미고띠
23/08/01 08:29
수정 아이콘
이거 때문에 서이초에 대한 얘기는 쏙 들어간 거 같아요. 처음에 오은영으로 화살 돌렸다가, 디펜스가 잘 되니까 다음 타겟으로 주호민 잡아서 조리돌림하는 기분이에요. 서이초 애도나 교권 등의 이야기에서 포커스가 흐려지고, 주호민 죽이기만 남은 느낌? 언론은 인지도 높은 유명인이 더 자극적이고 조회수 잘나오니까 계속 이슈를 확대하려고 애쓰는 게 보이고요.
qwerasdfzxcv
23/08/01 08:34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요인은 서이초 사건에는 드러나지 않은 빌런만 있고 장작이 없다는 겁니다

'민원을 넣어야만 했을 학부모 입장도 생각해봐야되는 거 아니냐? 교사가 그거 하나 컨트롤 못하는 게 맞냐? 진위 여부 드러나기 전에, 판결 전에는 피카츄 배 만지면서 해당 학부모에 대한 음해 멈춰야 한다'

이런 주장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얼마든지 불탈 거라고 확신합니다
23/08/01 08:3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건도 서이초와 매우 비슷한 건입니다. 단 하나의 차이라면 이 특수교사 분이 운전하다 갑자기 운전대에서 손을 뗄 정도로 몰렸었지만 그 상황에서 버텨주셔서 돌아가시지 않았다는거 아닌가요?
23/08/01 08:3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서이초건도 가해자 특정해서 조지려다 오인난사 거하게 하고 쑥들어갔죠.
사바나
23/08/01 09:04
수정 아이콘
헛소리를 씨게 주장해야 시끄러워지죠
1+1을 2라고하면 네 하고끝이고
3이라고하면 어그로 교정가 수학쌤 음모론자 다 나와서 잔치 벌리는 것 처럼요
밀리어
23/08/01 10:06
수정 아이콘
서이초는 4일까지 조사를 하겠다는 기사를 봤는데 제가 검색한게 아니라 포털 메인에 뜬거니까 묻히진 않았습니다.
뉴타입
23/08/01 11:43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이런 의견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요즘 서이초 사건 관련해서 얘기를 하다보면 결국 정치적인 얘기로 흐르기에 댓글을 안달고 싶지만, 주호민씨 사건 관련해서 경기도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니 일단 복직을 할 정도로 교육감의 권한이 작지 않습니다.서울 교육감인 조희연 교육감에게 일단 따져 물어보는게 맞지 않을까요?서이초 사건이 지지부진한건에 대해서는? 그리고 서이초 사건에 관한 여론이 어느정도 잠잠해지고 추측이 줄어들게 된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특정 정치인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했다가 가짜뉴스인게 밝혀지고 나서부터입니다.결국 음모론으로 인해 사건의 본질을 가린 셈이 되는건데 왜 그분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것인지도 의문이구요.정말로 특정세력이 서이초사건을 묻으려고 하고 있다면 대대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면 될 일입니다.아무리 봐도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성향의 분들이 서이초 사건이 묻힌다고 화를 내고 계시는데, 그렇다면 지지하는 정당에 서이초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하라고 촉구를 해봐도 될 일이구요.
23/08/01 08:45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 본문과 같은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이 사건이 특수교사의 학대행위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아이의 지속된 잘못된 행동을 교정,수습해나가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기 때문에 반전의 여지가 상당히 희박하다고 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의료사고로 보면, 어떤 의사한테만 가면 같은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아프고 죽어나가는 상황이 여러번 반복되어 수사를 시작한 건과, 수술받은 한 명에게 문제가 생겨 그 과정을 찾아가는 건의 차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3/08/01 08:50
수정 아이콘
저는 중립기어는 풀었지만, 아직 브레이크에서 발을 때진 않았습니다. 이유는 소 러블리해님의 첫번째 논거처럼 팩트 자체가 뒤집어질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판결이 유죄가 난다해도 말이죠. 그렇다면 왜 브레이크에 발을때지않았나면, 주호민씨 가정이 행한 행동들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충분히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니까요. 원래 부모님들은 참 강하시면서 동시에 약하시거든요.
전 주호민씨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유무죄가 중요한가 아니라 사람들이 왜 이렇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태도와 인식이 중요하고 그에 대한 대응은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23/08/01 09:19
수정 아이콘
전 스스로 중립이라는 표현을 해왔지만, 사실상 harijan님의 의겸과 가장 비슷한듯 하네요.
"중립기어는 풀었지만, 아직 브레이크에서 발을 때진 않았습니다"라는 표현 좋네요, 앞으로 좀 빌려 쓰겠습니다
멸천도
23/08/01 08:53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까지 밝혀진거로는 주호민이 잘못한게 없다는 입장입니다만
어차피 어떤 결과가 나와도 주호민이 다시 원래의 인기를 회복하는건 불가능해보입니다.
아스날
23/08/01 08: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집안에 교사가 있어서 팔이 안으로 굽는 편인데 이게 학대라면 학대 안한 교사가 1프로도 안될거라 봅니다.
의외로 굉장히 별거 아닌걸로 학대로 인정될수있죠.
사회통념상 용인되는 수준 이상의 행동을 하지않았다면 여론은 교사편일겁니다.
주호민과 주호민 와이프는 진짜 이기적인 사람들이죠.
23/08/01 09:06
수정 아이콘
심지어는 저런식으로 녹취 한다면 주호민 부부 본인들도 저런식의 학대에 해당하는 행동을 안한다고 장담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23/08/01 09:1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나온 것 이상의 사실관계가 없다는 가정하에, 특수교사가 한 언동이 잘못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만약에 잘못이라 하더라도 사과로 끝날 잘못이지 형벌받고 직장 짤릴 잘못은 아니죠.
윗 글 쓴 분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주호민 감싸려는 사람들은 왜 자꾸 아무리 조그만 잘못이라도 있기만 하면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스날
23/08/01 09:29
수정 아이콘
수틀려서 내가 저선생 잘못한거 잡아서 고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느껴지죠..
만나지도 않고 소통으로 해결하려고 하지않고 돈도 많으니 바로 고소..
그러고 본인 아들은 전학가고 남겨진 다른 아이들은 선생님을 잃은거죠.
밀리어
23/08/01 10:11
수정 아이콘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니만큼 녹취에서 화내는것까진 저한텐 이해범위네요.
23/08/01 10:19
수정 아이콘
저는 교정해야하는 행동을 감싸는 게 학대라고 봅니다.
지금에야 부모가 계속 커버한다지만 나중에 사회에서 혼자 어떻게 살아가라고..
뉴타입
23/08/01 10:2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교사는 커녕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지금 말나오는 정서적 학대라는 기준잣대 대로면 정서적 학대에 걸리지 않을수 없을거라고 봅니다.냉정하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문제죠.아동학대에 엄중한 처벌을 하는것은 당연하지만, 그 과정에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기준을 광범위하게 적용하는것에는 반대합니다.
뉴타입
23/08/01 10:24
수정 아이콘
이 사건에 대해 사람들이 각각 생각이 다르고 판단 기준이 다른것은 어쩔수 없지만, 다른걸 떠나서 지금 이 사건의 근원인 정서적 아동학대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향후 수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말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구요. 부모님들이 지금 말 나오는 정서적 학대라는 기준으로 아동학대를 하지 않았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실수 있나요? 요즘 인터넷에서 곁다리로 얘기가 꽤 나오는 오은영 박사님의 훈육 방식조차 정서적 학대라는 잣대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식으로 건다면 문제가 될겁니다.
그말싫
23/08/01 10:26
수정 아이콘
어저께 본 금쪽이에서도 등교 임시중단 솔루션을 주고 "너가 ~~해서 학교에 못 가는 거야, 이런 행동을 하면 학교에 갈 수 없어" 라고 설명하던데, 현재까지 밝혀진 이번 건 교사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은...
23/08/01 10:27
수정 아이콘
열심히 사과를 드렸고 고맙게도 받아주셨다 .. vs 사과 전화 더 해주시라는것도 안해줬고 선생님이 중간에서 피해자 원망들으면서 수습했다...
이렇게 입장문 등에서 서로 조금 다른 내용들이 나오는거 같은데요.
녹취록이야 소송때문에 공개가 어렵다는건 이해했는데요. 저런 부분에 대해서라도 입장 표명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Polkadot
23/08/01 10:28
수정 아이콘
특수교사측이 심대한 피해를 입은 이상 (목숨을 끊을 생각이 여러번 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이 사건은 중립을 표방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삼각형
23/08/01 10:41
수정 아이콘
중립이라 쓰셨지만 쉴드글 인거 같습니다.

이사건에 중립은 현재 아무말도 안하고 보고만 있는분들이죠
23/08/01 14:39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과 별개로... 전 많은 이슈에 중도/중립인 입장이라, 이런 댓글 보면 좀 착잡합니다.

이슈 핫할때 중립임을 밝히면 '진짜 중립이면 조금도 반대쪽 편들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라며 양쪽에서 욕하고
시간 지나서 밝히면 '진짜 중립이면 그때그때 바로 중립 의견 밝히지, 왜 이제 와서 얘기하냐'라며 또 욕하고
끝까지 침묵 하고 있으면 그거대로 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이 극단적으로 변한건 중립들이 침묵한 탓이다"라는 사람까지 봤습니다)

'옳다' '그르다' 외에 '관심 없다' '모르겠다' '양쪽 다 일리 있다' 같은 의견 표현도 존중 받았으면 합니다.
겨울삼각형
23/08/01 14:44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본다면 판단 보류/모르겠다 라고 볼 수 있지만

본문에 쓰신건 그게 아니라고 보여서죠.
23/08/01 14:54
수정 아이콘
[중립이라 쓰셨지만 쉴드글 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쓰신 부분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다고 보고, 동의 여뷰와 별개로 그 판단 존중합니다

[이사건에 중립은 현재 아무말도 안하고 보고만 있는분들이죠]
이 부분에 대해 드린 의견입니다.
23/08/01 15:32
수정 아이콘
아니죠.
실드는 주호민은 잘못이 없다! 가 실드죠.
지켜보자는게 왜 실드인가요?
23/08/01 10:42
수정 아이콘
교사들이 이익집단화 했다는 것엔 동의 합니다. 자정작용이 안되죠
살려야한다
23/08/01 13:22
수정 아이콘
예? 교사들을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듯 크크
No.99 AaronJudge
23/08/01 15:07
수정 아이콘
..예?
23/08/01 15:08
수정 아이콘
어떤 집단이든 이익집단이긴 하죠 밥그릇 뺏는데 좋아할 사람이 없으니까요

10년대 초반 엄마 나 백수된대라는 문구로 교대였나 사범대였나 TO줄이기 반대운동도 있었고
23/08/01 15:05
수정 아이콘
좀 정리하면 지금까지 나온 기사들이 사실이 아닐수도 있으니 지켜보겠다에 가까운 의견 아닌가 싶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433 [일반] 마카오에서 만난 아저씨 이야기. [18] 가위바위보4984 24/05/09 4984 26
101396 [정치] 채수근 상병 순직 특검법 21대 회기 중 본회의 통과 [60] 사브리자나5515 24/05/04 5515 0
101028 [일반] 진상의사 이야기 [1편] [63] 김승남6750 24/02/25 6750 33
101000 [정치] 선방위, 김건희 '여사'라 안 불렀다며 SBS에 행정지도 [68] 체크카드8554 24/02/22 8554 0
100843 [일반] 내과 전공의 1년차 후기 및 책 소개 [34] 헤이즐넛커피6967 24/02/03 6967 31
100799 [정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 [209] 계층방정17463 24/01/30 17463 0
100699 [정치] KBS는 이선균의 죽음에 대해 답하라. 문화예술인 연대 성명 [100] 어강됴리12802 24/01/13 12802 0
100329 [정치] 유도리, 정이 없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49] 사람되고싶다11312 23/11/26 11312 0
100234 [일반] 피와 살점이 흐르는 땅, 팔레스타인 (8) 사브라-샤틸라 학살 [12] 후추통5562 23/11/09 5562 15
100156 [정치] 이태원 참사 1주년입니다. [91] Rio14180 23/10/28 14180 0
100057 [정치] 바이탈과에 대한 내과 레지던트 1년차의 생각 [59] 헤이즐넛커피12336 23/10/15 12336 0
99857 [정치] ‘쿠데타 찬양’ 신원식 “이완용 매국노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 [382] Crochen20091 23/09/19 20091 0
99706 [일반] 주호민 물고 뜯느라 열낼 때부터 내 이럴 줄 알았습니다 [128] 아프로디지아17216 23/09/04 17216 83
99633 [일반] 내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 대처법 [38] 르깝10747 23/08/29 10747 51
99533 [정치] 방송통신심의위 위원장 등 해촉 및 신임 위원장 임명 외 [48] 빼사스11210 23/08/18 11210 0
99519 [일반] 좋았던 그 때, 그들만의 [13] 상록일기9392 23/08/16 9392 36
99486 [정치] 항명 혐의 전 해병대 수사단장 "국방부 검찰단 수사 거부", 입장문 발표 [115] 로켓14793 23/08/11 14793 0
99422 [일반] 중학생 아들이 칼부림 용의자로 의심받아 과잉진압 [274] Avicii16695 23/08/06 16695 12
99360 [일반] 여론에도 불구하고 주호민건에 대해 아모른직다라고 생각하는 이유 [212] SoLovelyHye19481 23/07/31 19481 46
99359 [일반] 경기도교육감, 주호민 사건 교사 복직…"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 [113] Davi4ever16849 23/07/31 16849 45
99337 [일반] ChatGPT Code Interpreter 사용기 [21] 고등어자반7311 23/07/28 7311 9
99283 [일반] 점점 초등도 어린이집/유치원 같아지는 것 같아요. [30] 착한아이7513 23/07/23 7513 29
99272 [일반]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진상이었다. [75] kien.11200 23/07/22 11200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