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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7/01 10:01:52
Name Wicked
File #1 IMG_4499.jpg (740.1 KB), Download : 133
Subject [일반] 영화 귀공자 의외로 괜찮았던 후기


어제까지가 CGV VVIP 쿠폰 사용일이라
뭐 볼게 없나 싶었고, 애스트로시티를 볼까 하다가

금요일밤에 일에도 치인상황에서 머리비우고 영화를 보고 싶어서
귀공자를 봤습니다.
흥행에도 냉정히 실패하는 분위기고, 평가들도 그렇게 좋지도 않았기에
아무 기대감 없이 봤고 사전 정보 없이 봤음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내용이야 뭐 보면서 뻔히 예상이 가는 스토리로 흘러갔지만
제 취향에 맞았던거는 지나치게 잔인하지 않은 액션과
후반부에 몰아나오는 뜬금없는 개그멘트들이였습니다.

반대로 불호라고 느낄수도 있겠다 싶은건
박훈정 감독 영화에 언제나 쓸데없이 등장하는 담배, 영어대사, 욕
저는 뭐 이런쪽에 거부감이 없어서 잘봤을수도 있겠네요

김선호의 맑은눈광인 캐릭터 연기가 인상 깊었고
김강우의 악역연기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고아라의 연기는 아쉬웠는데 이게 캐릭터가 말만 주연이지
사실상 조연이라 딱히 이것때문에 못 볼 수준이다
이런거는 아니구요

가볍게 범죄도시처럼 팝콘무비로 보기 좋은 영화였습니다.

6월에 본 영화들(범도, 트포, 플래시, 스파, 엘리멘탈, 인디아나존스, 귀공자) 중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수준?

평점 :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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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레인
23/07/01 10:04
수정 아이콘
그렇게 선호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잘뽑혔나보네요
23/07/01 10:09
수정 아이콘
캐릭터가 좋은건지 배우가 연기를 잘한건지
아무튼 불호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귀공자 메인롤을 잘 해낸 주연 배우한테는 딱히 악평 못하겠다 싶긴 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23/07/01 10:08
수정 아이콘
영화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오늘 보러갑니당
23/07/01 10:11
수정 아이콘
이번달까지 밀려있던 관람쿠폰들 소진시키다 보니
많이 보긴 했네요
태바리
23/07/01 11:47
수정 아이콘
박훈정 감독의 피칠갑, 쌈마이(?)스러운 영화를 좋아했어서 이번에도 잼있게 잘 봤습니다.
23/07/02 14:59
수정 아이콘
마녀2 거르고 이번에 본건데
저도 그냥저냥 아주 싫어하는 감독은 아니라서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
23/07/01 13:31
수정 아이콘
오! 전 대호 말고는 모두 그럭저럭 재밌게 봐서 기대 되네요.
특히 낙원의 밤 마이사님 팬으로 후반부에 나온다는 개그들이 궁금합니다.
23/07/02 15:00
수정 아이콘
진짜 그냥 무근본으로 개그대사라고 해야하는지
상황이라고 해야하는지
스팅어
23/07/12 14:37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관객분들 연령대가 좀 있었는데 개그씬 나올때마다 극장안이 빵빵 터졌습니다.
Rorschach
23/07/01 17:53
수정 아이콘
전 6월에 보셨다던 목록 중에서 인디아나존스5는 못봤고 대신 애스터로이드 시티를 봤는데, 관람할 때의 재미만 놓고 줄세우라고 하면
스파이더맨 다음으로 귀공자가 재미있었습니다 크크
종말메이커
23/07/01 19:05
수정 아이콘
의외로 괜찮아도 2.5점이군요 크크 박훈정 영화의 현주소인듯
23/07/01 21:54
수정 아이콘
전 범죄도시3편보다 훨씬 재밌게 봤습니다.
문재인대통령
23/07/02 09:34
수정 아이콘
2.5점? 괜찮아 난 프로거든
23/07/02 14:58
수정 아이콘
크크크
23/07/02 09:40
수정 아이콘
헐 괜찮았던 후기의 결과가 2.5...
이거 찍먹해도 되는겁니까?
2.5점 대조군 좀 알려주세요
23/07/02 14:58
수정 아이콘
저한테 범죄도시3가 2.5에서3점 사이입니다
근데 본문에 적었듯이 제가 아예 기대감 0으로 가서 조금 더 후하게 줬을수도
스팅어
23/07/12 14:38
수정 아이콘
찍먹이시라면 충분히 만족하실 듯
23/07/02 10:02
수정 아이콘
콜라 CF 노리는거 아니었나요? 크크
저도 생각보단 재밌게 봤습니다.
페스티
23/07/03 10:15
수정 아이콘
저랑 잘 맞는 감독인 것 같아서 이 글을 읽고나니까 봐야하나 싶네요
스팅어
23/07/12 14:39
수정 아이콘
보고왔는데 마녀보다는 훨씬 잼있었습니다
페스티
23/07/12 14:48
수정 아이콘
저도 보고 왔습니다. 괜찮더라고요 흐흐
탑클라우드
23/07/03 17:05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관련해서 댓글을 한 번 작성한 적이 있긴 하지만,
제 경우에는 막 엉망진창이라거나 못봐주겠다거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유치한 부분들이 확실히 존재하고, 아무리 영화라도 지나치게 과장된 상황들에서 실소가 나올 때도 있지만,
나름 김선호라는 배우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김강우도 연기 잘하더라구요.
뜬금없는 개그들도 킥킥대기 좋았습니다...만,

근데... 낙원의 밤에서도 느꼈는데,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고, 심지어 언론사 임원을 사냥 총으로 막 쏴 죽이는 사람이
막상 자신의 주적(?)인 새어머니와 의붓 동생에 대해서는 지나치리만치 무기력하다던가 하는
뭔가 관계에 있어서의 밸런스를 박훈정이라는 사람이 잘 못잡는 듯 합니다.
스팅어
23/07/12 14:41
수정 아이콘
영화보면서는 ‘그냥 판타지니까’ 하는 맘으로 아무생각없이 봤는데, 듣고 보니 그렇네요.
그냥 다 죽이고 유언장 위조하는 게 더 간단했을 거 같기도 하고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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