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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6 09:04
결과적으로 본인의 좋은 느낌은 상대 여성분의 좋은 리액션의 결과라고 봐야겠네요.
실제 소개팅 시켜봤는데 싱글벙글 천생연분이라 생각하는 남자 맞은편에서 치를 떨면서 나오는 여자들 많습니다. 정말 상대도 글쓴분과 비슷한 느낌이었다면 전남친이 아니라 현남친이라도 넘어왔을겁니다. 회사동기 전여친이 뭐가 어때서요.. 거절하거나 헤어지면서 이야기하는 이유들 보면 몇년 깊이 사귄사이면 모를까 그냥 대부분 아무말 대잔치더군요. 특히 저 포함 남자들 차일때 왜 내가 맘에 안드는지 합리적이고 납득되는 이유를 자꾸 찾던데 사실 맘에 안드는데 그렇게 합리적인 이유같은건 없어요 그냥 맘에 안드는걸 어떡해.. 힘내십쇼.
23/06/26 09:38
이건 성별 바꿔도 마찬가지라..어쨌든 상대방에게 이유를 들려줘야 하니 찾고 찾아서 나온 거죠.
너무 깊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 인연이 참 어렵죠.
23/06/26 12:01
'실제 소개팅 시켜봤는데 싱글벙글 천생연분이라 생각하는 남자 맞은편에서 치를 떨면서 나오는 여자들 많습니다.' <-- 이 부분 너무 공감하는 게..
소개팅 하는 와중에 여성분이 제 말에 호응도 잘 해주고 리액션 잘 해주시다가 화장실 가신다고 하고 여성분이 그대로 집에 가셨던 (소개팅 장소를 벗어났던) 적 (1) 저는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잘 했다고 생각하고 애프터 약속까지 구두로 잡았었는데 여성분이 제 카톡을 바로 차단했던 적 (2) 겪어보니까 사람 인연은 정말 알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 이야기가 도움이 안 되시겠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23/06/26 12:20
저는 소개팅하고 다음날 문자보냈더니 할머니 돌아가셨다고 구라치는 여자도 만나봤습니다.
그걸또 눈치없이 문상갈 생각한 제가 레전드였지만요.
23/06/26 10:21
그냥 비밀연애 하자고 해요 오래사귈수있다는 보장도 없는데
그리고 설정한 기간을 넘게 연애하면 님이 그남자분에게 털어놓겠다고 이야기하죠 근데 제일좋은건 그남자분에게 새로운 여자를 소개해서 사귀게 하는겁니다. 마지막으로 다른분들이 언급해 주셨지만 여자에겐 좋은 남자를 찾는것만한 경쟁은 없습니다 정말 맘에 드는남자를 만나기란 너무 힘들일이라 크고작은 비난정도는 감수할수 있죠. 님이 별로 맘에 쏙 들었던건 아니였던 모양이에요.
23/06/26 10:24
고백해서 받아줌 -> 전남친의 동기라는 사실 앎. 헤어짐. 이러면 그 이유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나
고백에 무응답이었다가 거절의 이유가 그거라면, 그냥 아무말 대잔치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3/06/26 10:25
타이밍이 안맞았을 뿐입니다. 정말 남녀가 깊게 빠지기전에 이런일을 인지하면 누구라도 물러설겁니다.
글쓴님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깊게 빠진후에라도 이런일이 생길순 있는데, 그때 되면 서로 좋아하는게 크기때문에 주위친구, 가족이 반대해도 결혼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23/06/26 12:20
회사동기 전여친이라는게 얼마나 큰건지 보고 생각좀 해봤는데,
정말 친한친구라면 그 전 여친은 좀 불편할수도 있겠네요. 회사 동기랑 많이 친하셨나봅니다.
23/06/26 21:05
"운명이란 말이야, 노력하는 사람에게 우연이란 다리를 놓아 주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에 나온 대사인데, 상황이 약간은 다르지만 그 분이 맘에 든다면 다른 노력들로 조금만 더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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